2015년에 아베담화가 나올 예정이지만.. 당연히 고노담화 부정질에 무라야마 담화까지도 부정하는 모양새가 강한 아베내각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전향적 사상을 담은 담화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베내각의 극우화에 일본 내부 반발은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는 마인드로 행동하는 일본 우익들의 사상과 넷우익의 사상에 힘입어서 억지 꼬투리 물타기로 입을 막고 있다지만 세계를 상대로는 전혀 안나오는 상황이고 특히 미국은 민주당 행정부뿐만 아니라 공화당 행정부조차도 아베내각의 극우화 관련해서의 역사 수정주의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의 분명히 하다 못해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하원외교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와 독도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이례적인 일까지 나온 걸 감안함과 동시에 미국의 한미일 3국 협력체제에 대한 본격적인 시동을 나서는 상황에서 아베담화에서 나올 수위는 어느정도 조절이 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말장난을 잘해왔던 아베내각의 특성상 핵심은 딱 한줄로 이야기될 아베담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과거는 과거일뿐 잊어버리고 미래만 생각하자 과거는 끝났다.
라는 취지의 이야기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순화된 개념을 적용해서 그들이 생각할수 있는 전향적 마인드겸 말장난으로서의 역할은 이것이 핵심이니까요. 일본이 위안부 및 역사 수정주의에 핵심은 과거는 잊자라는 마인드입니다. 그러니 잘못된 과거에대한 반성보다는 검증되지 않았기에 서로 오해가 있어서 생긴 과거이니 미래만 생각하자라는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전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자기들 나름대로의 마치 자기들이 선심쓰는것처럼의 화해제스처를 미국에게 보여주기식으로 해줄수 있는게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정도 머리도 안되는게 현재 일본의 우익집단이고 현 아베내각이라서 이정도까지나 할지나 모르겠습니다만은..
솔직히 이번 2015년 아베담화는 전 보통국가화라는 전후체제 탈피론에 입각한 자기들 모든 과거적 복속의 부정이나 죄의식 탈피 주장과 같은 소위 자뻑주장을 미래지향으로 내걸고 이야기할 가능성이 90%라고 생각되는지라..(당장 그것말고도 연합국의 전범재판 부정과 연합국의 일본 심판은 침략이라고 할까봐 그게 겁날 지경이니까요.)
한일 외교차관 협의 '깜짝 카드'는 없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7&oid=469&aid=0000038961
지금 이 꼬라지만 봐도 어떤 담화가 나올지는 뻔한거에요. 아베내각의 특유의 자뻑질 특성상 우리가 우경화질을 해도 어차피 미국방패 내세우면 한국이 숙이고 올거다라는 개념으로 계속 밀어붙이는 문제니까요. 그러니까 노골적으로 갑자기 차관협의 깜짝 제의하더니만 정상회담 하자고 난리인거죠. 어떻게든 현재 공약으로 내세운 아베노믹스 문제가 말만 이길밖에 없다고했지만 정작 선거당선되니까 아베노믹스가 아닌 개헌론 이야기로 입장선회한것만봐도 이미 뭘 하려는지는 뻔한것일겁니다. 아마 평화헌법 폐기를 포함한 헌법개헌의 목적의 우경화 성격이 짙은 담화가 이번 목표라는 점에서 애초에 민족주의 전면전을 선언하는 선전포고문이라고 평가한 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것이라고 봅니다. 1월 1일에 새해 신년을 맞이해서 야스쿠니로 공물이나 참배하러 안가기나 빌어야하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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