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SQUEEZ사 작품들은 리뷰를 하지 못했습니다. 히로인들도 워낙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참에 한번 리뷰를 해봅니다. 스쿼즈사의 장점은 히로인들이 기본적으로 10여명을 넘는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최대 많았던게 30여명 가까이였죠. 대표적으로 불꽃의 임신 전학생 시리즈가 그랬으니까요. 물론 히로인이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는 사실 개개인별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줄여야함은 물론 밀어주는 메인 히로인들 말고는 사실 나머지는 쩌리 취급받는게 쉽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에로게 업계의 여러가지 어려움 때문에 히로인들 수가 최대 7명을 넘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꾸준히 10여명 이상을 적용하여 필요하다면 심지어 단독루트 엔딩까지 내주고 엑스트라 히로인들 이벤트까지 내주는 제작사는 오로지 SQUEEZ뿐입니다.
그 게임들중에 한개를 리뷰해봅니다.
게임스토리.
신체측정= 세계정복
이라는 마인드를 소유한 주인공은 스포츠 명문 학원인 세이요모기학원(聖蓬学園)의 보건 대리를 맡고있는 2학년 학생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미카미 유우야(御神雄也)가 학생들의 담당을 맡게 됩니다.(무슨놈의 학원이 남자는 애 하나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스포츠 명문 학원답게 하루 스포츠 훈련이후 신체검사를 받게되고 그런 일을 하던중 학생에게 정식으로 =학원 보건의=로 갑자기 임명되어 버립니다.(무슨놈의 학원이 거의 유일한 남학생한테 이러냐고요..)
그렇게 자기의 마인드를 실행에 옮길수 있는 하렘계획을 건설하게 되면서 신체측정을 통한 학원정복이 시작되는데..
라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이 시리즈가 이제 2015년 2월에 곧 2부에 해당하는 작품이 또 나오지요.
게임캐릭터
3학년
세리미야 노노미(芹宮ののみ)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인데.. 정작 비중은 조연급에 가깝더라고요.. 망할 제작사놈들은 연상을 진히로인으로 잘 안해놔서... 엔딩이 좀 마음에 안들더군요. 작중에 학원의 학생회장으로서 엄격한 존재라고 하지만.. 사실 주인공 앞에서는 그렇게 엄격한 모습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로 학생회장이기에 엄격한 모습을 보이지만 주인공에게 한번 신체측정을 당하고 나서는 메가데레가 되어버리는 그런 히로인이지요. 펜싱부 소식의 에이스입니다.
와카츠키 아야메(和歌月あやめ)
전통 일본 종가집 따님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귀족스러운 양가 규수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특이하게 비서가 있는데 그 비서랑 같이 공략당하는 히로인입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한 히로인의 모습 전형도 그대로 갖고 있는 누님이지요. 궁도부 소속입니다.
카시바 리코(樫葉莉子)
농구부 소속으로 언제나 활기차고 순수천연의 모습을 갖고 있는 히로인입니다. 후배들을 돌봐주는걸 좋아해서인지 후배들인 1/2학년들에게 고백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하는 히로인입니다. 정작 사귄게 없어서 그렇지.. 아쉽게도 키는 작중에서 가장 큰 편인데 가슴이 빈유입니다. Orz.. 솔직히 제작사가 가장 원망스럽게 느껴졌던 히로인이었다랄까요? 설정도 가슴이 빈유인게 키 큰 문제와 연계되어서 고민하는 모습이 강합니다.
모에기노 카린(萌木野花梨)
로리형 스타일의 3학년 선배 히로인이다 하겠습니다. 당연히 어린애 취급받는걸 싫어하는데 정작 고집 잘 피우는 히로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가슴 큰 히로인을 일부로 괴롭히기까지도 하지요.
2학년
나루시키 모미지(成咲紅葉)
게임속의 사실상 진히로인입니다. 소꿉친구로서 존재하는 아주 친절한 이상적인 소꿉친구라고 할수 있습니다. 요리부(명칭이 무국적 요리부..)에 소속되어있지만.. 요리실력은 하하;;. 취미가 주인공 돌봐주기라고 하니.. 복터진 주인공에게 복을 터지게 해주는 히로인입니다. 사실 하렘엔딩에서는 마지막 공략대상이기도 합니다. 일부로 루트가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모모에 에루루(桃枝絵留々)
아이돌에 가까운 연극부 소속의 히로인입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천진난만하지만 주인공에게 호감이 강해서 위에 모미지가 가장 경계하고 있는 히로인이라는 설정으로 라이벌 플래그가 있습니다. 물론 정작 대우는 조연에 가까운 편인걸로 알아서 저로서는 아리달송합니다.
히나세 히카리(雛瀬ひかり)
무려 레슬링부에 소속된 히로인입니다. 그것도 에이스로요. 레슬링을 하기에는 매우 얌전한 스타일이고 조용한 스타일입니다.
타치바나 나오(橘奈緒)
로리스타일의 응원부 소속의 히로인입니다. 그냥 앞만보고 달리는 스타일이지만 비중이 그렇게는 없어보이더군요.
이코마 치토세(生駒千歳)
거의 존재감이 없는 히로인입니다. 정말로 너무 조용해서 있는지조차 모를정도의 그런 존재입니다. 어릴때 신비주의적인 모습으로 본 기억이 있는 설정이라지만 그렇게 비중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1학년
케이코우인 유키(慶光院雪姫)
거의 비중이 정히로인급에 가까운 후배 히로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금발+테니스부 형태는 자주나오는 설정처럼 전형적입니다. 게다가 고압적인 자존심이 강한 히로인인것도요. 주인공을 짝사랑하고 있는데 성격때문에 내색도 못하고 있는 츤데레 아닌 츤데레입니다.
리제롯타 훔 키르즈바움(リーゼロッタ・フォン・キルシュバウム)
독일+일본 하프히로인입니다. 굉장히 정숙하지만 =작은=이라는 말에 민감한 히로인입니다. 사실 키도 작고 빈유캐인지라 일부로 그런점을 넣은것 같더군요.
코구부 츠키에(国武月衛)
유도부에 있는 연하 소꿉친구입니다. 그런데 소꿉친구라는 명목하에 과잉애착을 보이는 히로인입니다. 주인공은 그저 신체검사의 제물로밖에 안보는 모습이지만 당사자는 엄청나게 주인공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모습이 많은 히로인입니다.
마시타 우라라(真下麗)
역시 도서위원으로서 조용한 히로인이지만.. 최강의 유우부단함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거유이지만 모유가 나오는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미즈모토 마리나(瑞本まりな)
주인공의 사촌누나입니다. 학교에서는 교사이지요. 수녀님이자 교사이라서 이상적인 수녀님이자 이상적인 선생님 그자체를 보여주지만 주인공에게만 유독 메가데레라는 사실입니다.
미카미 유우야(御神雄也)
한마디로 졸라게 잘난 새퀴입니다. 공부를 너무 잘해서 남에게 가르쳐줄 정도로 어릴때 아버지덕에 운동을 해서 운동도 더럽게 잘합니다. 의학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미 의대를 졸업한 능력자입니다. 나이는 18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학교내 2학년인데 벌써 이런 신의 능력을 보유한 주인공입니다. 잘난놈이 여자들 꼬셔서 지랄한다라는 이야기의 설정 그대로를 갖고 있는 녀석입니다.
게임정보.
http://www.getchu.com/soft.phtml?id=669310
게임시스템.
기본적으로 라이트 노벨 방식 진행이지만.. 설정적 기능이 많은것이 특징인게바로 SQUEEZ사의 작품들의 특징입니다. 캐릭터 설정이라든지 배란일 여부문제 확인이라든지등의 세밀사항들에 대한 변화측정을 알아볼수 있는 기능들이 여러가지지요.
캐릭터들의 여러가지 표정변화등을 다양하게 볼수도 있고 대화에서의 변화등도 알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대사 읽어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선택지문.
선택지문이 이번 작품에서는 상당히 많아서 골라가는 점도 중요하게 있습니다. 게임진행에서 히로인들을 선택해서 가는것입니다. 거기에 이제 공략수준 배란일여부등이 계속 나오기에 게임제목에 가장 충실한 시스템과 설정기능들이 복잡할정도로 많다는 점은 한편으로 즐기는데 있어서 나쁜건 아닙니다.
게임플레이.
신체검사라는 특징이기 때문에 공략이 사실 신체검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한번 신체검사 이벤트를 할때마다 차트를 통해서 히로인들의 변화상태를 확인가능한데.. 어떻게보면 좀 무의미한 느낌도 드는게.. 거의 목적이 임신시키기 형태의 문제에서 임신에 따르는 변화측정은 그렇게 안보였거든요. 물론 H이벤트를 한 후의 변화문제가 나오긴하지만 설정상의 기능적 역할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흥미롭지만 어떤때는 반복적인 것에서 굳이 반복해야할라나 싶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첫 H이벤트후에는 그 기능이 많이 줄었다지만.. 신체검사 이벤트 기능은 사실 후반부에는 정말 하기 귀찮은 느낌이 강했거든요. 특별한게 그렇게 중반부부터 나오는것도 아니었기에..
이벤 작품은 좀 특이하게 히로인별 엔딩루트가 임신엔딩와 그렇지 않은 메가데레 엔딩 두가지로 완전 따로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히로인 엔딩은 하라보테(腹ボテ) 엔딩인데 어떤 히로인은 그냥 메게데레 엔딩으로 해놔서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안들더군요. 특히 제일먼저 공략했었던 세리미야 노노미(芹宮ののみ)의 엔딩이 하라보테(腹ボテ) 엔딩이 아니라서 더 실망했었습니다.
사실 공략을 하는건 난이도가 쉬운편입니다. 기간이 거의 두달인가 그렇게 있어서 그 기간이면 여기 나온 히로인들 전부 골고루 공략이 가능해서 하렘엔딩을 형성하는데 쉬운편입니다. 초반에 정말 쉽게 개별 히로인 엔딩을 봐서 하렘도전해봤더니 정말 쉽게 하게되더군요.
마치며..
SQUEEZ사의 매력은 충분한데 사실 반복적인 형태가 늘어나면 되는건 어쩔수없는 부분이긴하지만 워낙 많은 히로인들을 등장시키는 입장상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적은게 아쉽더군요. 그런대로 엑스트라 히로인들이 넣어진 이벤트들도 볼만했지만 사실 엑스트라 히로인들의 이벤트를 넣음으로서 중복의 격차를 좀 줄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개별엔딩에서 차별화를 시도한건 좋은데 게임목적상 안맞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론 그게 아쉽더군요.
CG선별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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