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관급 장교분이 쓰신 책으로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사실 한국군만큼 현역장교들이 책을 낸다는건 극히 제한되어있는 상황에서 현역장교가 직접쓴 책은 극히 적습니다. 왠만한 뭐 장성아니면 거의 없죠. 현역장교분중 쓰신 책으로서 흥미로운 책이며 한국에서 몇 안되면 해외군사활동에 관한 서적이기도 합니다.
파병을 갔다오신 분들 책은 극히 베트남전 관해서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 전의 활동에 대해서는 서적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해외군사활동에 관한 서적은 극히 드물더군요. 물론 이 책은 현역장교분이 부대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아프간에서의 활동을 수기로 그린 책입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한국군의 지휘관 특히 영관급 장교의 활동에 대해서나 생각을 잘 알수 있고 이분이 겪은 아프간 현지 활동이라든지 부대내 이야기라든지등 우리가 잘 몰랐던 부분을 잘 알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사실 파병에 대해서 한국인들의 인식은 그리 밝거나 전망있게 보는 경우는 적습니다. 대부분 미국문제를 거론할뿐 왜 한국이 파병에서 얻는 것이 무엇이고 왜 파병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파병이야기가 나오면 정치적인 이야기들만 가득할뿐 정작 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언론이나 서적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아예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죠.
이책은 그러한 문제에서 현지에서 활동했던 그리고 앞으로 활동할 아프간에서의 한국군 병력에 대한 준비나 경험했던 것에서의 교훈을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며 동시에 한국군이 아프간에서의 활동모습에서의 여러가지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번 파병에 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파병에 관한 군사적 문제 이전에 파병에서의 직접적인 활동이야기를 볼수 있으니까요. 물론.. 1/2차적 PKO활동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