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의 지일파를 이용한 여론전을 보며..

블레어 "한국도 베트남전때 무자비"…일본 전쟁범죄 희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345322

샤피로의 얼토당토않은 인식 "한일갈등, 한국에 책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69&aid=0000040708

美 전 상무차관, 한일관계 갈등에 일본 측 주장 두둔(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001&aid=0007343918

일본의 넷우익+극우주장을 미국인에게서 보는건 사실 그리 놀라운 일도 충격적인일도 아닙니다. 한국의 일뽕맞은 일빠들이 일본의 넷우익들 주장하며 일본의 유명 혐한네타 잡지들의 글을 번역해서 자기는 한국의 잘못된걸 비판하기 위해서라는 헛소리하는 작자들도 나오는게 현실이고 미국에서 종북좌파의 주장을 하는 미국인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초에 저는 이런 관심을 받고 자기가 우월해지고 싶어서 저러는 컨셉종자들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그들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고 극단적으로 찍어눌러야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실 위 지일파들의 극단적인 주장을 당연히 좋게 안봅니다.

1904년 더럼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을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일본이 임명한 대한제국의 고문으로서 그역시 위에 저 두사람과 같은 주장을 한바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들이 반발했었고 그 반발을 무시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말한게 있다면..

=나는 한국을 위해서..=

라는 말로 그가 한국에 대한 식민지 정책을 옹호미화하고 찬양한 말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뼈아픈 한국의 비애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로버트 샤피로(Robert J. Shapiro)/데니스 블레어(Dennis C. Blair)

저 두사람의 주장과 행동은 전 마치 더럼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지일파 싱크탱크에서 일본의 영향을 가장 많인 받은 인사들중 한사람들이라지만.. 전 자기들 주장이 무슨 주장을 하는지 알고나 있는지 모르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도미노 이론이거든요.

저사람들 주장대로라면 미국은 2차대전때 일본이 주장하는 전쟁범죄에 대해서 사죄해야한다는 소리입니다. 

자기들이 무슨 주장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일본편을 드는 모양이더군요. 한국이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양민학살과 전쟁범죄를 일본과 똑같이 일으켰다라는 단순결론을 내리고 주장한다면 미국 역시 2차대전때 민간거주구역에 대한 공습으로 일본인 민간인들을 떼로 죽였을뿐만 아니라 핵공격을 하여 일본의 민간인들에 대한 양민학살의 전쟁범죄를 일으켰다라는 소리로 말해도 아무말 못합니다. 자기들이 지금 옹호하는 저 발언이 일본 넷우익과 극우에게서 나오는 주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발언을 해도 매우 조심해서 해야하는 발언이지요. 자기들이 발언한 주장의 극우주장이 찬성되어서 연동된다는 의미는 결국 2차대전에 대한 극우의 수정주의 역사관에도 동의한다라는 주장으로 연결되는 셈이니까요.

한국군의 베트남전 전쟁범죄 문제와 일본군의 2차대전때 전쟁범죄와 비교를 동일선상에 두는 양비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말한다면 자기방어기제를 섞여서 이야기할지는 모르겠으나.. 전 전쟁범죄라는 개념에서 비교될수 없는 양비론이라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우발적 범죄인가 조직적 범죄인가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시한다는건 무의미합니다. 개인의 범죄여부에서도 우발적인 범죄인가 아니면 계획성 범죄인가에 따라서 형량의 차이는 크게 달라집니다. 그 범죄에 대한 평가 역시 마찬가지지요. 장발장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장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연쇄 살인마를 어떻게 보는지 답은 쉽습니다. 게다가 한국군의 베트남전 전쟁범죄 문제 드립질은 아직도 제대로된 연구조사가 안된게 문제입니다. 베트남 정부조차도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가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그래서 한겨레-오마이뉴스등 좌파언론과 좌파지식인의 베트남전 한국군문제에 대해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국내에서 미국도 안한 일을 왜하냐고 하면서 부정적이었을때 김대중-노무현 행정부가 베트남정부에 사과입장을 밝혔는데 들은 말은 =왜 한국이 사과를 하느냐=였습니다. 게다가 전쟁범죄가 있다면 조사해서 보상하겠다라는 노무현 행정부의 제의를 거절한게 베트남입니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베트남전 한국군 관련해서 일본 넷우익과 우익의 여론조작질 관련해서 이 문제 이야기하면 사실 거의 대부분 버로우 탑니다. 왜냐하면 대체적인 주장이..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 삼광(三光)작전을 한국군이 베트남전때 했다!

이걸 베트남전 한국군이 했다고 주장(정확하게는 자기들 삼광(三光)작전의 모토를 한국군이 했고 자기들은 중일전쟁때 그런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하면서 한국은 베트남에게 사과한번 안했다식으로 나오거든요. 정작 베트남전 관련해서 이야기 들어가보면 결국 주장하는 근거가 나오는게 일본 우익잡지나 신문의 베트남전 이야기라든지 한국의 한겨레-오마이뉴스등의 좌파언론과 좌파지식인들의 무분별한 반미투쟁과 반한투쟁목적의 선동글이 그들의 근거로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정작 한국군이 베트남전때 뭘했는지 모르는 넷우익들이 태반이거든요.(이게 안먹히면 한국전쟁때 한국군 위안부 드립질에 현재 집장촌 관련해서의 위안부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물타기가 쩔어요 일본 넷우익들은요.)

정작 한국군이 채명신 장군의 전략인 =백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명의 양민을 보호하라=라는 중요한 전략의 기반이 되는 훈시와 그때 미군들이 우리가 자원봉사하러 왔냐며 한국군을 비웃었던 민사작전을 하여 제일 먼저 연합군중에 그것도 자국군보다도 민심을 얻었던 사례를 이야기하면 다 거짓이라고 홍보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게 보통의 일본 넷우익과 일본의 인터넷의 현실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고 그냥 위 주장을 다시 반복하는것 외에는 없어요.(게다가 얘들은 지들이 더 흥분을 해서 자신이 일본인인지 베트남인인지 구분도 못하더군요. 마치 현재 한국의 일빠들처럼요.) 

반면 일본군은 중일전쟁에서부터 삼광(三光)작전을 조직적으로 입안에서 시행했고 태평양전선에서 보여준 모든 전쟁범죄에 도쿄전범재판소에서의 판결대로의 모습에서 대부분이 조직적이었습니다. 대놓고 제네바 협정 위반을 정당화하여 각의결의하여 명령한것도 일본입니다. 로버트 샤피로(Robert J. Shapiro)/데니스 블레어(Dennis C. Blair)이 두사람의 주장은 결국 이런 일본의 우익들의 자기들의 비난을 피해가려는 회피성용 인터넷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주장을 그것도 미국인이 했다는 것이지요. 위 비교대로 간다면..

미국은 2차대전때 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하며 식민지배를 받던 아시아인을 해방시키던 식민주의 국가주제에 어떻게 일본을 침략국으로 매도하며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하면서 전쟁을 일으킨 전쟁범죄국가 아닌가?

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지 전 궁금합니다. 당장 일본 우익들이 진주만 사태는 백인우월주의에 맞선 일본의 방어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판국에 말이죠. 게다가 핵공격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사과받기 노력은 전후이후 꾸준하게 진행되어왔습니다. 그것도 용인하겠다라는 의미로 해석해야할 주장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도쿄대공습등 민간인 거주구역에 대한 공습역시 마찬가지이고 일본군이 미군에 대한 잔학행위역시 저렇게 이야기할수 있을까요? 소속된 곳이 데니스 블레어의 경우 대놓고 A급 전범이 만든 싱크탱크라는 점을 본다면 이미 데니스 블레어(Dennis C. Blair)는 자기 주장이 

조상의 뼈위에서 춤추는 패륜아

와 같은 행동을 했다는건 특히 강조하고 싶군요.  지일파로서 미국의 역사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후체제의 결과물자체를 부정한다는 주장에 가까운 한국공격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 궁금하거든요. 현재 한일관계에서 미국의 정계 인사 두명의 저런 주장은 결국 한국에 대한 미국의 대일외교에서의 불신만을 키운다는걸 알까요? 저런 쇼를 해본들 한일관계가 개선될수 있는 것이었다면 한국의 현 박근혜 행정부가 한일정상회담을 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국제정치를 포함한 정치에서 명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걸 저 두 전직 정치인이 모를수 있는걸까요? 제가 보기엔 알면서 저러는것 같아서 말이죠. 그 명분을 모른다면 특히  데니스 블레어(Dennis C. Blair)가 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북괴에 대한 핵문제를포함해서 명분적 사항을 이야기할 이유가 없거든요.

단순하게 제가 한국인이라서 외국인의 비방에 가까운 비판에 대해서 자기방어기제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했다면 각종 욕설을 써야 맞는 일일테니까요. 자기들이 빠져나갈 구멍에 가까운 양비론적 전제를 두고 있다지만 무의미한거죠. 결국 그 양비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 일본이 한국을 이론적으로 굴복하고 나서의 칼날은 미국에 대한 2차대전의 역사수정주의론에서 결국 양비론이 나오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셈이니까요.

전 상무차관.. 한사람은 전 국가정보국장(DNI)이었습니다. 이렇듯이 미국 정계에 대한 일본의 높은 수준 그리고 작은것에서부터 치밀하게 시작하는 꾸준한 로비력은 한국이 국제정치에서 본받아야하는 매우 훌륭한 모습일겁니다. 정말 본받을만 하지만 그만큼 현재 미국내에서 끊임없는 한국정부의 미국에 대한 어필부재와 로비력 부재는 결국 이러한 주장의 동조를 양산할수 밖에 없을것이라는 점을 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저 두사람의 발언은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미국의 대일압박에 대한 일본의 로비력을 통한 여론전을 하겠다라는 수준이라고 봐야합니다. 현재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압박이 강해졌습니다. 한일관계가 한일수교이후 이렇게 나빴던적은 없을정도였다라는게 한-미-일 3개국가의 모든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그렇게 안좋았던 노무현 행정부 시기에도 했던 정상회담을 포함한 고위급 회담을 하지를 못하고 있는 이 말도 않되는 상황이 한일관계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가치와 양립할수 없는 역사 수정주의에 대한 미국내 여론의 비판여론을 무마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지금의 이런 로비력을 통한 여론분위기를 뒤집어 보자라는 주장이 맞겠지요.

블레어 vs 스나이더… 한일, '싱크탱크'로 간접 외교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69&aid=0000040995

위 인사들 역시 이것에 동조한 인물들이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동시에 이런 여론전의 의식이 많아진다는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대일외교 개선이라는 압박으로서도 작용이 안된다고 할수도 없지만 동시에 미국내 전문가들의 한국의 중국과의 밀월관계에 대한 우회적 불만도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을 어필할만한 한방전략도 어필전략도 부재하고 없는 상황이니 전 이 여론전이 먹힐 가능성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일파들 조차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했지만 그 미국의 지일파들이 입장이 중립이라는 명분하에 한국에 대한 자극적인 편승을 할 가능성은 이 두사람의 행동등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더 커진 셈일 테니까요.

물론 전직 정계 인사의 이런 홍보성 발언에 크게 무게를 두고 일개 싱크탱크의 전문가 입장에 너무 크게 신경쓰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도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대놓고 여론전을 하는데 있어서 미국내 분위기는 어떠한지 이야기는 사실 전무한 상태의 한국언론의 보도 문제가 크니까요.

21세기에 더럼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들을 본것도 씁쓸하지만 그런 더럼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들이 늘지 않도록 해야하는 한국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네요.

p.s 개인적으로 개인감정이 섞인 느낌이 들었다면 이글루스에서 대양해군을 전면 부정하시면서 해군부정론-해군무용론으로 이어질수 있는 형태의 연안해군론을 주장하시던 분들의 모습이 떠올라서 글을 쓰면서 그때의 씁쓸함도 떠오르게 되더군요. 그분들도 다 밀리터리 관련해서 알만큼 아시고 저보다 더 뛰어나게 정보를 아시면서도 그런 주장을 하던게 왠지 위에 저 두사람처럼 알면서 저렇게 일본의 옹호여론전을 위한 조치를 하려고 했다는것을 보면서 생각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