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떤 통일이 되던지 간에 북한 출신 국민들에게는 자신들의 과오와 과거사를 청산해야하는 입장에 내몰리게 될 것입니다. 이는 결국 한반도에서의 사회통합문제와 직결되는 사항이기도 하죠. 그들에게 무슨 과오가 있고 과거사가 있냐라고 보신다면 현 체제의 용인을 하게된점.. 그리고 보위부등의 상호감시등의 문제나 다음 세대에게 자신들의 북괴체제의 잘못을 인정하는 점에 대해서 과연 할수 있느냐입니다. 특히 북한지역 주민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는 점에서는 과거 독일 통일과 현재의 동독의 사회적 현실이 크게 북한지역이 다르다 보기 어렵고 오히려 더하면 더한 구조이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북한 출신 국민들이 과연 자신들의 과오와 과거사를 청산할수 있는가?의 여부는 우리에게 사회통합의 숙제로 남을수 밖에 없습니다.

 

 

 


상당히 개방적이었던 독일의 구 동독지역의 경우에도 동독의 정치성향의 현실을 볼때 독일 경제사정도 있지만.. 사회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중 하나가 구 동독지역 독일인들의 과거사 청산이 잘 안되어서 생기는 문제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즉 구 동독에 있었던 공산체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을 가르치거나 지지한건 잘못이었다라는 것을 인정을 안한다는거죠. 이는 북괴체제에 대해서 통일후 경제사정이 어떻든지간에 보게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오늘날 좌파안에 있는 좌익세력들이 이를 악용하여 안정화작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나 사회갈등을 유발할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걸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휴전선 이남 출신 국민들이 나서서 북한 출신 국민들에게 이 문제를 비판한다면 패배주의 문제에 의한 갈등은 사회통합에 더 장애로 남을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독일통일때 구 동독지역의 안정화에 투입된 독일연방공무원들이 보여준 태도에서의 문제점이 있기도 하니까요. 몇몇이 정복지역의 식민통치 인식이나 존중의식 결여행동으로 구 동독지역의 독일인들에게 차별의식과 패배의식을 심어주면서 나타난 문제는 통합사례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항시 나오는 문제점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자존심도 강하고 동시에 행동력도 의외로 강한 북한 지역 국민들의 현실상 과연  자식세대에게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고 말할수 있을까요? 독일인들조차 힘들어하거나 마치 우익 일본인들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물쩡 넘어가게하려는 인식이 만연하니 말입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 한국의 좌익세력이 반정부투쟁문제를 이끄는 문제뿐만 아니라 극좌파의 정치세력형성으로 문제를 크게 만들것입니다. 즉 최악의 경우에는 내전상태의 문제를 고려할수 있을 것이며 북괴체제의 완전한 청산이나 북괴체제 안에서의 부역자에 대한 청산문제도 사실 매우 어렵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적응력 빠른 젊은 세대라도 어려운 일입니다.


한국전쟁때만해도 북한지역으로 북진한 국군의 경험담을 보면.. 의외의 사상무장때문에 상당히 북한지역 국민들의 적개심표출에 경계하는 경험 사례가 있습니다. 자세한건 책으로 이미 최근 나왔던데..=우리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다=라는 책의 경험수기에서 나온 몇몇 사례들이 있습니다. 하물며 우상화체제라는 광신적 종교체제를 만들어버린 현실에서 그들이 틀렸다고 말할수 있게 하는가가 과연 쉬운가 입니다. 우리는 가장 먼저 통일후 북한지역 국민들에게 북괴체제에 대한 비판을 할때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비판을 하게 만들어야겠지만.. 그 정도의 수위를 어떻게 정할것인지를 말이죠.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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