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封神演義)에서 좀 아쉽게 느껴졌던 히로인..

나름 여러명이 나오지만 등장비율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꼈던 존재라면 

강씨(賈氏)/강비(姜妃)/읍강(邑姜)

이 세사람입니다. 전부 유부녀들이긴 한데..(읍강(邑姜)의 경우에는 그게 안나타지만요.)

흑발+긴머리+쿨뷰티

3콤보를 갖고 계신 분들이기에 등장횟수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크다라고 생각되던 히로인들이라고 봅니다.

강씨(賈氏)

무성왕 황비호의 아내입니다. 7권즈음에 등장하는데 거기서 시누이이자 제3왕비인 황씨(黄氏)를 만나러 갔다가 사망하죠. 그것으로 주왕에게 절대충성을 받치며 은나라를 살려보려고 애썼던 무성왕 일족이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히로인이다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연 죽일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히로인이더군요. 굳이 사고에 의한 사망을 해야했나? 싶을 정도인데..

지조와 절개가 참으로 잘 나타나는 분이지만.. 그것으로 땡인게 아쉽습니다. 그러다나 나중에 환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한번 등장하고 끝이니..

TV판에서도 등장하는 모양입니다만 강비(姜妃)와도 좋은 사이였는지 그림 이미지들이나 소개를 보니까 강비(姜妃)의 왕자들을 따로 맡아주는 형태로 가는건지 뭐 그렇더군요. 그런데 원작의 전개와는 다르지 않는 형태로 가는 모양인지 죽는것은 변함 없는 모양이더군요. 임펙트가 강렬해서인지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솔직히 붙잡힌 히로인정도로 했어도 괜찮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비(姜妃)

동백제후의 딸입니다. 그러다가 주왕의 제1왕후로 와서 아들 둘울 낳아서 첫아이가 태자가 됩니다. 원래 주왕이 후궁을 7명을 두었는데도 강비(姜妃)만 사랑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나 제3왕후인 황씨(黄氏)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것으로 추정되는 모습까지 보면 내조의 여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달기(妲己)가 등장하기 전에는 최고의 미녀이고 덕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 히로인입니다만 달기(妲己)가 등장한 이후로 완전히 각종 견제를 받다가 자살을 종용받아서 초반부터 죽어버려서 회상씬에서 간간히 등장하고 끝나는게 좀 아쉽더군요.

TV판에서도 등장하는데 상당히 자애로운 모습으로 이미지들이 찍혀서 있더군요. 그렇게 비중이 있는건지는 애매합니다.

읍강(邑姜)

새로운 히로인 등장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주인공 태공망의 증손녀가 되더군요? 작품에서는 그게 잘 안나타나는데다가 문제는 원래 역사대로 주나라의 왕후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작품에서는 무왕의 참모로 들어가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엔딩에서 결혼도 안한 애가 애를 낳았다고 하니 결혼해서 애를 가진 사람이 읍강(邑姜)밖에 더있나 싶더군요.  실제 역사를 나중에 찾아보고 얘가 왕후라는걸 알게 되어서 작품에는 잘 안들어난게 많이 놀랐습니다.

상당히 인텔리적 히로인이라서 도도한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몇컷 등장하지는 않지만 인상이 강하게 남는건 작품속에서 거의 유부녀들 뿐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