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브러브(マブラヴ)에서 BETA와의 인류간의 첫번째 전면전은 바로 달에서 이루어졌지요. 공식명칭은..


제1차 월면전쟁(第一次月面戦争)/ The Lunar War


라고 불리우고 작중에는 1967년에 발발해서 우주UN군이 전면철수를 하는 1973년까지 대략 6년동안 우주에서 벌어진 전쟁이라는 설정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거의 베트남전쟁과 유사한 면모가 있지요. 제2차 베트남전쟁과 특히요.


아무튼 이 전쟁으로 게임속에서 등장하는 이족보행전투로봇이 전술기가 나와서 메카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주고 있긴 합니다만.. 이 전쟁은 사실 설정집 보면 공산권 군대는 하나도 참여를 안하고 미국을 중심으로하는 제1세계 즉 자유민주주의 국가들만 참여하고 공산주의 국가는 참여를 안했다는 겁니다. 이 소소한 설정이 중국이 소련과 협력해서 BETA가 중국의 서쪽 카슈미르지역에 떨어졌을때 UN군의 개입을 거부하는 입장을 선택함으로서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버리는 결정타가 됩니다. 설정을 좀 읽어보면 나오더군요.(첫 외계생명체를 미국이 독점으로 접촉한것에 대한 공산주의 국가들 2세계 국가들의 반발이라나 뭐라나 그러더군요. 이뭐병 개드립을 공산주의 국가들이 했다는거죠.)


우주함대까지 보유하고 태양계에서 우주항해활동을 하는 인류가 BETA를 상대로  처절하게 싸우지만 결국 BETA의 지구진출을 막지 못하고 철수하는 패배를 다룬 전쟁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주함대가 BETA의 우주증원군을 차단하고 있는걸 보면 이게 가능한 설정인가 싶기도 한데.. 저야 게임을 안해봐서..;;


1967~1973년까지 UN우주군이 사용한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상 서방의 기술집약이 총집약된 녀석이라고 볼수 있는 지상장비일겁니다.



아브러브 설정집에서 나오는 UN군의 모습이지요.




LV(Lunar Vehicle)-2


일본어 표기로는 월면4 사륜구동차(月面4輪輸送車)라고 되어있는 장비입니다. 다목적 차량으로서 주로 화력지원과 소규모의 병력수송을 담당하여 달표면에서 낮은 중력에서도 기동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고합니다. 주로 모듈식 로켓발사대를 활용한 MRL(다연장로켓발사기)가 주축으로 활용되는 화력지원형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대구경 로켓이 아니라 상당히 구경이 줄어들어버린탓에 화력부족을 나타냈고 BETA에게 효과적이지 광범위한 화력제압을 하기 어려운 모습이 많았기에 주로 국지방어와 같은임무에서만 주축이 될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 설정입니다.


제 해석문제일지 모르겠지만 설정이 좀 당황스러운게 BETA의 대형종이하는 사실 기관포로도 제압이 가능하다는걸 감안하면 효과적인 광역제압을 못했다라고 보기에는 MRL의 능력을 너무 깎은 설정이 아닌가 싶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당장의 분산탄의 존재를 몰랐다는식이나 없었다는식의 설정으로 진행해온걸 보면..






LV(Lunar Vehicle)-4


일본명 월면 8륜 자주포(月面8輪自走砲)라고 명칭되는 녀석입니다. 최초에 인류가 달에 착륙했을때부터 시작해서 UN군이 들어갔을때에도 주력차량으로 활용했던 녀석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우주전쟁에서의 인류측의 MBT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른 녀석입니다. 무반동포를 탑재했는데 구경상 최소 106mm를 뛰어넘는 구경의 무반동포이기 때문에 무반동포로 설계하여 우주에서 신속한 직사화력을 제공하려고 했으니 1회 발사후 차체가 뒤로 밀려나갔다는 설정을 갖고있습니다. 게다가 무반동포의 단점인 후폭풍의 화염문제가 종종 비전투손실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다만 전쟁후반부에 이 반동문제등을 해결하였고 후기에는 주로 기지방어용의 직사화력을 제공했다고 하는 설정입니다.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マブラヴ オルタネイティヴ トータル・イクリプス) 애니에서도 등장하는데 첫번째 이미지 좌측에 있는 차량이 바로 이녀석입니다. 두번째 이미지에서는 우측에서 그 모습이 잘 들어나지요.


딱봐도 직사화력지원형이긴한데.. 106mm이상의 구경을 무반동포화한다는게 전 좀 당황스럽네요; 




LCM(Lunar Carrier Module)-2


일본명칭으로는 월면 수송선(月面輸送船)이라고 호칭되는 보병들의 병력수송을 주 목적으로한 호버크래프트와 같은 녀석입니다. 4개의 점화로켓추진장비가 바퀴없이 수송이 가능하게 해주었다라는 설정입니다. 다만 초기에 임시방편으로 20mm 벌컨을 탑재하여 현지부대가 개조 운영하였고 나중에 LCM-2A1의 개량형에서는 정식무장으로 채택하여 UN군의 APC역할과 함께 제한적인 IFV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되어있는 물건입니다.


다만 기동간 사격인 긴급상황이 아니면 사용할수 없을정도로 기동간 사격의 반동제어등은 매우 제한된 물건인것이 단점입니다. 그런데 좀 웃기다면 병력들이 그냥 아예 저기에 걸쳐 앉아서 기동하기 때문에 비전투손실을 유발하게 설계한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냥 저위에 보병이 걸쳐 앉아서 기동하는건 보병의 생존성 여부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만들었나 싶어서 말이죠.




Feedback Protector


일본명칭으로는 하디만(ハーディマン)이라고 명명된 녀석입니다. 맨처음 이미지에서도 나오지만 일반 보병이 탑승하여 운영하고 나중에 지구에서는 기계화보병장비로서 등장하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게임에서는 89식 기계화보병장갑으로 나오는 녀석이 됩니다. 원래 외골격 유인 장치로서 원래 우주공간안에서의 건설과 제작을 목적으로한 장비인데 파워능력과  무장을 강화해서 일선의 보병장비로서 내보내게 됩니다.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マブラヴ オルタネイティヴ トータル・イクリプス)에서 나온 모습인데 일반 보병보다 대구경 기관포를 개인화기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투목적에는 그렇게 탁월하다고 보기 어려운게 추가적인 화력증강을 하지 못한데다가 탑승자의 보호조차 제대로 못하는 장비인점을 감안하면 전투용으로서의 적합은 상당히 안좋은 장비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NCAF-X1


월면전쟁 초반인 1967년 1년간의 발생 전투데이터와 현장부대의 요구사항을 결합하여 미국에서 개발한 UN군의 본격적인 전술기입니다. 1세대 전술기로서 위에 나온 Feedback Protector를 이용하여 발전시킨 무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17mm 기관포라는 괴상망칙한 구경을 주 화기로 운영하며 장갑화가 되어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탑승자의 방어력을 보호하고 정찰능력과 기동성도 상당부분 극복한 장비입니다. 설정을 보니 달 표면을 자유자재로 기동한걸 보면 부스터등의 고속기동도 가능했던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모델이 나중에 발전하여 나온게 바로 F-4 2세대 전술기가 탄생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マブラヴ オルタネイティヴ トータル・イクリプス) 에서도 그 모습이 등장합니다. 전면부 방패는 왜 있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열심히 사격하다가 요격급(要撃級)으로 보이는 BETA에게 단칼에 썰려버리는 장면이 특징입니다.(요격급(要撃級)이 그렇게 컸나? 라는건 의문이더군요.)




미정보 차량


이미지 우측에 보시면 미확인 차량이 파괴되어있는 채로 있습니다. 정보가 사실상 없어서 여러가지 UN군의 우주차량중에 일부로 보입니다.


UN군은 1967년에 저 장비로 싸워서 1969~1970년부터 배치가 되는것으로 추정되는 NCAF-X1이라는 신무기를 배치하는등의 노력을 하지만.. 다들 결과는 아시다시피 UN 우주사령관의 한마디..


달은 지옥이다.


라는 한마디와 함께..



BETA에게 결국엔 패배하지만 지구라는 아주 많은 BETA의 먹잇감들인 인류를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결국 밀릴때로 밀린 상황에서 BETA가 지구로 직행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중국의 서쪽 끝인 카슈미르 지역으로 낙하하게 됨으로서 더이상 인류가 본성인 지구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1973년 전면철수를 기점으로 사실상 달은 BETA에게 함락당하고 UN군은 패배함으로서 제1차 월면전쟁은 종결됩니다. 물론 이시기 바로 얼터너티브(Alternative/オルタネイティヴ)계획중 2단계 계획인 얼터너티브2(Alternative2/オルタネイティヴ2 ) 계획이 1968년에 발동을 하여 BETA에 대한 생물체의 분석에 들어가면서 BETA를 생포하게 됩니다.



사로잡은 광선급(光線級) 추정 BETA에 대한 실험 이미지


물론 BETA에 대한 생명체 확인 결과등이 나오지만 엄청난 희생으로 생포한 녀석들의 샘플을 해부및 실험을 해서 얻은건 생식기가 없고 소화기관도없고 단지 탄소계 생명체라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나온게 없다라는 것입니다.

자세한건..


http://spiritualize.tistory.com/83


여기 링크를 참고해보시면 될겁니다. 월면전쟁에서 얼터너티브2(Alternative2/オルタネイティヴ2) 계획은 꾸준히 진행되어서 완전철수를 하는 1973년에서야 얼터너티브3(Alternative3/オルタネイティヴ3) 계획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월면전쟁은 그래도 인류가 BETA의 존재를 제대로 분석할수 있게 해준 성과와 전술기라는 대 BETA 무기를 주력화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더럽게 궁금한 문제의 전쟁이 있다면.. 분명히 인류는 우주군이 있습니다. 특히 월면전쟁 당시 주력군을 차지했다고 추정되는 미군은 1946년부터 이미 궤도폭격과 궤도강하등의 우주공간을 장악한 상태의 우주군이 1개 군단급 이상으로 상존하여 활용할 정도였고 그 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월면전쟁에서도 이 능력을 활용하면 BETA을 격멸하는데 어려운게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당장 달 표면을 제외한 우주공간에서 적대적 행위를 제대로 못하는 BETA를 상대로 제공권이 장악되어있는데다가 궤도폭격을 날려대면 아무리 수가 많아도 못버티죠. 그런데 정작 인류는 그짓을 안합니다. 자기 이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미친짓이 어디있어요?


물론 광선급(光線級)이 있다고 할수 있지만 인류는 광선급(光線級)의 위력과 능력을 BETA가 지구에 와서 알았습니다. 이것은 월면전쟁때에는 광선급(光線級)이 제대로 화력을 발휘하지도 못했고 그 위력도 그렇게 신통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우주전쟁의 교리 개념이 서툴렀을수도 있지만 최소한 달 표면에서 지상전이 전개된 형태에서는 지구에서 싸우던것과 다르지 않는 형태이고 화성에서 오는 BETA 족족 떨구면서 항공지원을 못한 UN군의 문제는 이건 전략미스가 아니라 죽여달라고 하는 꼴 밖에 안되어보이는데요? 아무리 적을 몰라도 기본적인 전략은 적보다 압도적인 화력과 공간을 장악운영한다는걸 모르고 싸운다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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