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정부의 현 행보.. 일본만이 유일 서방협력국인걸 과시하려고 이러나?

아베정부의 행보 자체를 보자니.. 느끼는게 뭐냐면.. 

일본 애니메이션 세계관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사항인..

동아시아에서 서방의 유일협력국은 일본.

이라는 개념을 진짜 실체화하는 행동패턴을 보이고 있다랄까요? 아시다시피..

코드 기어스(コードギアス (Code Geass))/기동전사 건담 00(機動戦士ガンダム00(ダブルオー))

에서 나온 세계관의 모습설정에서의 한국이 중국편향 혹은 반서방진영 편승의 설정이 사실.. 어제오늘 이야기도 아니고.. 이게 실제 정치적 영향을 일본 우익이 바라는 형태라는 점인게 특징이거든요. 이 두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설정이 그 영향적 모습에서 굉장히 유사 혹은 동일한 모습을 보여준 세계관의 애니메이션이라 할수 있으니까요. 특히 코드기어스의 경우 한국자체가 존립하지 않은 형태 즉 원래 일본의 식민지 형태였다가 일본이 전쟁에 패배하면서 중화연방에 빼앗긴 형태의 모습까지 취합니다. 자세한건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http://squidfire.egloos.com/454196

그런데.. 아베정부의 태도와 외교방향을 보면 그와 동일한 취지형태를 보인다는겁니다. 현 일본이 표방하는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개념자체를 보면 결국 서방국가들이자 우방국들의 군사지원과 안보분담기여에 열심히 하겠다라는 의미로 편승의 의미에서 더 적극적 모습을 보이겠다는게 우선 내세워진 명분입니다. 이는 바꿔말하면 동아시아에서 서방국가들에게 중요한건 오직 일본뿐이라는걸 강조하기위한 수단적 역할이되지요.(결국엔 상임이사국지위 획득에서도 중요해지는거니까요.)

게다가 제국주의 부활의 우경화 추세를 본다면 한국은 불안정 요소이기 때문에 일본이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여 속국화하겠다는 입장도 장기적으론 볼수 있는 부분입니다.(아베정부가 괜히 19세기 제국주의 사상개념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가 안나올수 없는 부분이죠.) 어떻게보면 일본이 백강전투 관련해서 이야기하는 대제국주의에 맞선 소제국주의 운운하는 전략으로 나오는 것일수도 있고요.

하지만.. 현재의 정세판단조차 제대로 못하고 19세기말 메이지유신때부터 1940년까지의 모습의 환상에 빠져있는 일본정부의 추진방향을 보면.. 이건 미국이 이제 본격적으로 칼 빼들고 나서도 답이 안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중국과의 관계가 불편한건 일본으로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 되더라도.. 우방국들조차 미쳤다고 이야기할 정도의 상황이 와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의 차기정부가 얼마나 전향적인 입장으로 정책전환해서 추진해야하는지를 이미 무책임하게 무거운 책임과 뒷감당을 떠넘기는 넷우익총리와 그 수뇌부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일테니까요. 게다가 미국 부통령 뒷통수까지 때리는 미치광이 놈들이라는걸 감안한다면.. 이건 답이 없죠..

문제는.. 일본에 위에서 언급한 동아시아에서 유일 서방지원국 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는 방법이 너무나 미국과 유럽의 이익에 반한다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 대표적으로 미국만하더라도 결국 한미일-호주 연합체제 성립이 도저히 안되는 상황을 일본이 만들어버렸습니다. 필요하다면 그 연합체제하에서의 인도와의 전략적 관계형태도 안나오는 실정이죠. 게다가 역사문제로 중국의 동아시아에서의 발언력만 더 강해지는 바람에 오히려 전략자체가 헝클어졌습니다. 게다가 대단히 위험하게도 일본을 견제할수 있는 동아시아 유일 동맹국인 한국이 중국과의 연계문제를 보인다는건 미국으로서는 이 문제에서 현재 애매한 입장+ 일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취하는 상황에서의 어느정도 일본 커버를 칠수 있는 형태도 일본이 못만들었다는겁니다. 다행히 운이 좋게도 현 아베정부가 러시아와의 갈등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제판단에는 러일정상회담이 발생한 직후의 상황을 고려할때 미친짓 할거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생각됩니다. 아베정권으로는 독도보다 중요한 북방 4도 반환문제를 외면하기 힘들거든요. 넷우익들이라서요.

유럽만해도 자기들 과거사 정리 거의 다된 시점인데 그거 다시 건들려대서 심기불편한건 둘째치고 NATO로서의 중국견제도 못하는 문제가 나오니 당연히 좋게 볼리가 없죠. 게다가 이번에 1차대전 운운하는 상황에 경악모드로 언론에서 언급하는 유럽이니.. 상대적으로 밖의 문제로 치부하는 유럽의 현실에서도 일본은 부정적일수 밖에 없을것이라는것이 유럽 입장이라고 봐야한다 봅니다.

결국 과시하고 싶고 유일국가로 인정받고 싶음과 동시에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부활을 꿈꾸는 아베정부는 이미 내부적으로는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정치권상 어떻게든 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외부적 문제는 이미 스스로 답없는 사태를 보이는 형국을 더더욱 만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러일회담에서 성과에 따라서 그 가속도는 더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