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혹은 3부로 구성해서 이야기해보렵니다. 과거에 썼던 글이라서..편집해서 올리는 걸로 하려고요;;

선덕여왕 10화에서 보여주었던 전투씬은 나름 인상깊은 전투씬을 잘 보여준 극화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말이죠.. 나름 그동안 한국 사극에서 없어떤 진형을 구축한 전투라든지.. 병사들이 볼수 있는 공포감까지도요.. 뭐 부족한 면이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그래도 없어졌던 기본적인 문제를 재시도 한것 자체는 좋게 평가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선덕여왕 10화에서 나온 전투는 모두 총 3장면입니다. 

1. 백제 노부대 제압.(산악전)

2. 아막성 1관문 점령(공성전)

3. 덕만 용화랑도부대 백제 포위전(포위전)

요 3개의 전투로 크게 나눌수 있습니다. 각각의 전투는 대부분 적게는 중대급(100여명 이상)전투에서 크게는 대대급(400~500)수준의 전투씬을 선덕여왕에서는 보여준바 있습니다. 이제 각각의 전투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백제 노부대 제압.(산악전)


10화의 전투진행은 3천여명의 신라군으로 편성된 김서현 부대로 전투를 모든 걸 보여줍니다. 즉 1개 여단급으로 여단전투단(BCT)로서 전투수행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이제 첫번째 전투는 바로 아막성 제1관문을 제압하기 위해서 고지에 주둔하는 백제군 노병진지를 제압해야하는 필수조건이 따르게 됩니다.

당연한 조치겠지만.. 공격 안하면 배후로 노에서 쏘아대는 지원사격을 감당할수 없을테니까요. 고지전투가 시작되는데.. 이제 비천지도와 청룡일도라는 화랑부대(자살부대)가 공격하게 됩니다. 말이좋아 화랑이지.. 완전 6주정도 신병 군사훈련시킨 사관생도가 출진하는 상황이 되죠. 아무튼..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 따지기는 여기까지이고 이제 기습전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첫실전을 경험하는 김유신의 낭도부대인 용화랑도가.. 여기서 아주 제대로 개념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그렇게 훈련받은 집단이 저는 그런식으로 표현된다는게 좀 부정적이지만요. 아무리 신병집단이라고해도 기본훈련을 꾸준히 오랫동안 받고 전장에 간것인데 말이죠.


노병부대라고 해놓고선.. 노는 도데체 어디있는겨?

비천지도 화랑과 낭도들이 백제군을 제압하고 나서 이제 그들을 이끌어 갑니다. 바로 갈색쪽이 백제군의 노병부대인데.. 문제는.. 노병부대라면서 노가 없는 일반 궁수부대입니다.

왜 궁수부대냐능? 노 어디갔냐능? 노를 보여달라능!

아무래도 작가님이 노병하고 궁수하고 같은 활쏘니 똑같은줄 안 모양입니다만.. 노병과 궁병은 엄연히 다릅니다. 노라는 화살을 연속으로 쏘는 무기가 당시 노이고 노병은 바로 이들을 운용하는 병과이고 부대임을 의미하죠. 아무튼.. 용화랑도의 애가 뱀을 보고 기겁을 하는바람에 기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남은 방법은 돌격밖에 없어진셈이죠.

실전에서 저런 실수를 저지른 병사는 당시 즉참해도 할말이 없는 큰 문제이지만.. 저는.. 저렇게 대낮에 티내면서 오는 것도 높은 고지에서 보지 못하는 백제군이야말로 히어로라는 생각이듭니다. 더글라스 아더 맥아더 장군의 명언을 백제군에게 이야기한다면..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수 없다-

백제군이 딱 그 스타일입니다. 대놓고 저런 허허벌판 지대에서 오고 있는데.. 병사들이 모릅니다.ㅡ_ㅡ. 저부대는 괴멸이 되어도 싼 부대죠.(19세기 룰루족도 아니고..ㅡ_ㅡ;) 아무튼.. 그런 천우신조를 준 기회를 신라군은 한 낭도때문에 잃어버리니.. 이게 왠 날벼락이겠습니까..아무튼 비천지도의 수장 알천이 공격명령을 내리고 즉각 백제군이 전투에 돌입하면서 노병을 사칭한 노병들이 일제사격을 퍼부어댑니다.



방패로 방진구성?!

여기서 바로 전투적 모습을 보여주는게.. 화살공격이 즉각 백제지휘관의 명령에 발사되자.. 신라군이 일사분란하게 방패로 진을 이탈하지 않고  방어한다는 점입니다. 그전까지 사극에서는 적이 화살을 쏘면 그냥 무식하게 대놓고 맞는 경우를 대부분 보게되는게 다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공격받아서 피해를 입는식으로 실패를 좀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편이었으니까요. 일반적으로 대체적으로 그러거나 방패부대 자체가 이제 지휘관 앞에서만 좀 있는 그런 존재였죠. 하지만.. 선덕여왕에서는 돌격씬에서도 이제 적의 화살공격을 받으면서 돌격하다 방어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이 단순하게 보일지 몰라도 그전까지의 일반 고지전투나 진지공격작전에서 보여준 공격측이 먼저 공격하면서 수비측이 무차별 당한뒤에 난타전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노병부대를 상대로 저 방패의 능력이 저렇게 방탄이 제대로 될것이라는 보장은 거의 없지만 말이죠.(괜히 노가 아니라능..)  더욱이 화살공격을 받으면서 이제 용화랑도의 낭도들이 보여준.. 전장에서의 죽음의 공포의 두려움을 보여주는 대목들이 눈에 띄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알천이 (잠깐 나오지만..) 덕만을 끌어가면서 돌격하라고 독전하는 모습도 고지전에서 볼수 있는 모습들이죠. 아무튼.. 이제 저런식으로 가도 희생은 나오기 마련이고.. 화살에 일차적인 희생을 치룬 신라군이 백제군과 접전을 벌이게 됩니다.



백병전으로 넘어가니.. 당연하게 노병부대가 힘을 못쓰는게 당연할겁니다. 궁병들은 원거리 공격에서는 단병을 하는 신라군을 충분히 제압할수 있었겠지만.. 근접에서는 백병전 전문인 신라군이 일장적인 우세가 되는건 당연하겠죠. 여기서 백병전을 보면.. 대체적으로 검을 이용한 그냥 베는것들이 전부였지만.. 방패를 이용하는 타격이라든지.. 여러가지 난투극들이 벌어집니다.

대체적으로 보여주는 일반병들이 검하나 들고 딸랑 싸우는 모습보다는.. 방패를 활용하는 모습이나 방어하는 모습이 다른 사극에서 보여준 전투씬보다 좀더 세밀하고 현실감이 있는 모습들이 많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무술액션을 보여주기 보다는 처절하게 싸우는 무대포식 백병전을 볼수 있어서 오히려 그게 더 실감나는 백병전을 나름 구현해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저는 하게 되었습니다.


공포감의 표현.

여기서 우리의 용화랑도들.. 백병전을 겁을 내면서 회피하는 모습들도 보이거나.. 겁을 내는 모습들도 크게 보입니다. 하지만..이들이 보여준 공포적 모습도 전장의 죽음의 공포가 어떤지 보여주죠. 하지만.. 용화랑도들같이 전투하면.. 전투후 전원 즉결처형감입니다. 왜냐? 명백한 전투회피이기 때문입니다. 전장군기에서 가장 엄격하게 적용되는게 두가지가 있다면.. 제가 알기로 탈영의 도망병과 전투회피병입니다. 특히 백병전에서는 난투극이 벌어져도 도망병이나 전투회피병이 생겨나면.. 사실상 아군 전체가 무너질수 있기 때문에 쟤들이 실전에서 저러면.. 전원 참수형입니다. 로마군의 경우 전투를 회피한 병사들이 생기면 그 병사들을 소속부대원들이 집단구타를 하여 죽을때까지 패거나 아무나 지목해서 이탈한 부대의 부대원 하나가 죽을때까지 맞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경우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전투회피병들을 벙거지에 표시를 해서 전투후 즉참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전경험이 전무한걸 둘째치고 용화랑도들이 보여준 전투회피성 행동은 무조건 전시에 사형감입니다.

아무튼,.. 노병부대가 괴멸하고 공성전을 알리는 나팔을 알천이 불게 됩니다.



Coming Soon! Vol2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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