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고구려군의 재현 모습..

KBS 사극 근초고왕에서 저는 이해할수 없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KBS가 전작에서 고증해두고도 안하는 것들을 보면 기가막히거든요.. 아마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것 같습니다. 근초고왕에서의 고구려 재현의 경우도 대표적인 예입니다. 왜 난 근초고왕에서의 백잔놈들보다 고구려가 좋을런지..(하앍하앍.. 나는 고구려빠라능..)는 개인적 취향이니.. 제외하고..
 근초고왕에서는 상당히 많은 고구려 고증이 나왔습니다. 고구려 왕의 복식이라든지(특히 백라관) 중장기병의 갑옷재현이라든지 투구재현이라든지의 구속력 있는 모습은 상당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신기하게.. 대조영에서 구현했던 투구나 모자 그리고 복식은 안나옵니다. 물론 관복제정이 고구려에서 율령을 반포한 소수림왕때일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대조영에서 재현했던 것들을 안하는건 좀..;;

그 재현을 안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태클좀 걸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투구.


대조영때도 삽질했던 저놈의 투구를 여기서도 주력으로 등장시키던데.. 그나마 새롭게 재현된 투구도 많이 등장해서 좋습니다만.. 차라리 저 뿔 투구보다는..


이 투구는 비슷한것이 재현되고 있긴한데 차라리 뿔달린 투구보다 이걸 재현하여 현재 근초고왕에서 처음 재현하는 것들과 연결했다면 더욱 고구려군의 특징이 잘 살려지지 않았을까요? 해놓고도 재현을 안하는건 솔직히 어이상실이라는 느낌입니다. 뿔투구 보다는 차라리 이것을 대량 더나와서 새롭게 고증한 투구하고 함께 둔다면 차라리 그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절풍.


고구려 귀족이나 무사들이 갑옷을 안입을때 쓰는 저 절풍.. 도대체 등장을 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근초고왕에서 나오는 분들 전부 이상한 중국식 상투를 보게 됩니다만.. 대조영때 엄연하게 절풍을 재현해두고도 안하는건 뭘까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신기할뿐입니다. 절풍 비슷한걸 갖춘 사람은 조불(김응수 분)밖에 없다는 사실..

책.


SBS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아마 보신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근초고왕에서는..


안나오고 있습니다..ㅡ_ㅡ;; 저 모자 표식의 중요성은 고구려인들이 모자에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점을 고려한다면..솔직히 고구려 재현이 좀.. 아직도 중국풍의 판타지 무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점이 강하게 남아있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고구려 사신.


고구려 사신으로온 국상과 막리지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생각은 안드실지 모르겠네요..
고증적인 기록의 고구려 사신의 복장을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복식 어디갔냐능??? 중앙아시아지역의 벽화속에 나오는 절풍이라도 갖추고 있어야하는거 아님??

하고도 안하고.. 해놓고 잘못되었다 싶은건 그대로 가고.. 뭐하자는건지.. 솔직히 중장기병대를 재현해두고 검기병으로 만든 사실은 그나마 넘어가겠지만.. 나머지는 해놓고도 안하는건 문제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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