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02916&no=119&weekday=thu
드디어 안령전투가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정충신-남이흥이라는 유능한 장수들과 이괄의 전면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전개이자 근대의 조선군의 야전에서의 회전 모습과 산악전투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흔히 산악전투 혹은 고지전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한국의 그간의 만화나 특히 역사드라마에서는 무슨 골짜기 같은 좁은 장소에서난타전 벌이는 모델만 나왔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칼부림=에서는 고지로 올라가는 과정에서의 원거리 공격에 대한 대응과 고지전 전개를 짧게나마 보여줬습니다. 일방적으로 원거리 공격 한방 때리고 칼들고 패싸움하는 식의 그간의 드라마와 다른 모델링이 나온셈이죠. 흔히 매복한 세력이 밑으로 돌격해가는 무작정 난타와 다른 형세를 취했다는 점입니다.
근대에서도 고지전투와 산악전투에서 방어자가 유리하고 공격하는 입장이 얼마나 힘든지 잘 들어났던 점은 짧지만 강렬했다고 생각합니다.
안령전투 주 전선에서 싸우는 모델도 동양판 라인패틀 자체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는데 선두 조총병간의 사격전 그리고 창병과 팽배수(방패병)이 라인을 유지하면서 돌격하는 모습과 지휘관의 명령이 깃발이라는 신호체계로 전개되는 모습까지 근대 전투의 모델링을 잘 보여준 케이스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지휘관의 고함 한방에 대규모 병력이 움직이는 보통의 역사 드라마나 만화와 다른 현실적인 고증 구현의 지속은 충분하니까요. 다만 이번 전투에서 초급 지휘관들의 명령체계의 모델이 잘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미 나온 황주-마탄 전투에서 보여준 초급지휘관들의 명령체계의 모습들과 다르게 여기서는 그 모습이 삭제된 모습이 나왔다 보여지거든요.
이제 본격적으로 근대에서의 대열이라는 진형을 유지하여 펼쳐지는 백병전이자 라인배틀의 모습이 53화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53화의 구현이 가장 그 절정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흔히 조선군의 백병전 모습은 잘 나오지 못한게 아쉬운데 =칼부림=에서 그것이 제대로 표현해 줄까요? 지난번 황주-마탄전투이상의 모습을 기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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