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미들랜드 국왕(ミッドランド国王)
나이: 40대 중후반 추정.
성격: 나약함+온화함+흑화(黒化)+로리콘
종족: 인간
직위: 왕
등장: 베르세르크(ベルセルク/Berserk)
성우: 오오키 다미오(大木民夫)(TVA)/카츠베 노부유키(勝部演之)(극장판)
저는 솔직히.. 철저한 피해자로만 나올것이라 생각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아니면 정말 인간중에서 권력자중에서 그리피스(グリフィス)를 이해해주는 몇 안되는 조력자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보니까..
심각한 또라이
였다는 사실이 많은 충격이었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처음 등장했던걸 봤을때 사실 다 쓰러져가는 나라 미들랜드(ミッドランド)를 중흥하는 명군이자 나오는거보면 존엄왕(尊厳王)이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다니면서 출신에 상관없이 나라를 세우고 왕권을 강화하는 모습으로 나오는게 온화한 인물이구나 했습니다. 사실 전쟁상황에서조차도 온화하면서도 냉정하게 상황을 보면서 침략자였던 튜더 제국을 몰아내는데 지휘를 한데다가 그리피스(グリフィス)와 매의 단(鷹の団)을 크게 중용하여 승리를 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인만큼 그래도 좋게 나오겠지 했는데.. 그 이후를 보면..
아내가 친동생하고 바람 났고.. 아내와 친동생이 실질적인 반대파 세력의 구심점이라는 점에서 성군이지만 개인가족사는 불행이 있구나라고 여기까지는 생각할수 있는데..
이 새끼가 근친상간 겸 로리콘이네요?
네.. 첫번째 왕비에게서 태어난 샤를로트 공주에게 집착어린 애정을 보인 최악의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전 아버지니까.. 딸에 대한 부성이 워낙 강하다 여겼고 왕비랑 친동생이랑 바람난거 어느정도 인지하던 모양새라서 그것에대한 보상심리적인 아버지로서 애정이다 여겼습니다. 게다가 그리피스(グリフィス)가 딸을 범했는데 어떤 아버지가 지 딸내미를 그렇게 한 남자를 좋게보겠어요?(괜히 사위는 장인에게 도둑놈이 아닙니다. 여러분..) 딸바보성격이 극성이다 봤는데..
놀랍게도 아버지로서가 아니라 남자로서 지 의붓딸도 환장할 노릇인데 지 친딸한테 여성으로서의 애정을 갖고 있더군요? 게다가 로리콘 의혹이 있는게 샤를로트 공주에 대한 애정말고도 시동들 문제도 의심을 해봐야하는게.. 아시다시피 극장판에서 잘 나오는 시동들만 하더라도 굉장히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애들입니다.
전 얘들이 과연 무슨 의미로 있을지 전 그게 애매하더군요. 성인의 모습으로한 시중을 드는 미녀들이라면 후궁정도로 이해라도 하겠지만.. 남자시동들의 존재가 남색을 즐기는건지.. 그런 뉘앙스까지 보이는데다가 그리피스에 대한 무모한 집착이 나라를 엉망으로 결국 만듭니다. 한마디로 여우를 몰아내니 호랑이가 온 격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군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존재를 위해서 나라 전체를 들쑤시게 다니면서 정규군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버리고 완전힌 불법무장단체이자 도적들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게다가 나라곳곳을 엉망으로 만들어놨으니 역병+기근등이 판을 치는 상황까지 만드는 최악의 암군으로 흑화를 해버립니다. 게다가 더 문제인건 군대를 스스로 무너뜨린 것외에도 타국의 침략에 속절없이 박살나면서 죽자마자 나라가 멸망해버리는 사태를 만드는데 원인이 되죠.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죽었을때 백성이고 귀족이고 할것없이 =드디어 죽었다=라는 탄식을 냈던걸 보면...
명군 노릇한것도 사실 첫째왕비에 대한 애정에 왕의 무거운 책무를 회피하고자 의지했고 그녀가 죽고 나서 딸에게 그 애정이 더욱 집착되면서 삐뚤어진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이 결국 일이 터지면서 그야말로 대폭발로 산산조각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애정에 대해서 자신의 위치등을 파악 못하고 오히려 되레 그렇게 병적으로 미쳐가면서 폐인+흑화를 하는 모습은 결국 좋은 놈이었지만 안타깝다라는 이야기보다는 결국 가면을 벗은 악역의 존재는 결국 악역일수 밖에 없다라는 것만 보여준 캐릭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게보더라도 결과적으로 너무나 나약했던 인간이 그 자리를 지탱하고자 해서는 안되는 짓에 빠져버렸다고 봐야하는건지.. 아니면 잘못된 선택의 폭주의 불쌍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봐야할지.. 참 애매합니다. 분명 잘했던 왕인데 그 잘하던 이 면에 결국 이런 최악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는 것만 봐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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