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북한이 천안함을 두동강냈다고 결론이 난거같기는한데
현재 정부가 너무 신뢰성을 잃어놔서 그런지
아님 사실이 아닌건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있는거 같더군요.
물론 우리나라 군인분들이 실종되고 돌아가신건 정말 정말 슬픈일인데
그걸로 인해 더 슬픈일을 만드려고 하는지
전쟁을 하자고 하는 인종들이 보이더군요.
보니까 심지어 전쟁을 겪으신 분들까지도 전쟁을 하자고 하는거 같던데
미쳤어요????
아니 겪어놓고서도 전쟁을 하자고 해요?
모든 전쟁을 하자는 분들은
너무 편하게 살아와서 그냥 살짝 돌았???
제가 너무 말이 지나치다고요?
아니요! 절대 그렇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라이언일병 구하기 보신분? 초반부분 기억하고 계시나요?
상륙작전하는데 바다가 빨갛게되고 팔다리가 잘려서 소리지르는 부분.
엄청 잔인하죠?
그게 당신의 형제 자매 부모 자식이 겪을 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정부가 신뢰를 잃었다기 보다는 단순하게 대한민국의 정치의식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혹을 제기하는 입장을 보면 하나같이 이미 정부불신을 전제로 깔고 극단적인 표현이나 극단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는 성향에 따른 언론사의 모습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과학적인 근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좌초설및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미디어오늘만 해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개인적 특정 정치인과 특정정당에 대한 불만을 극단적으로 표면화한 문제가 정부가 신뢰를 잃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극히 주관적인 행동에서의 합의적 문제에서 성향별로 나타난 매우 한국사회의 문제점이라고 할수 있는 문제라 봅니다.
물론 실제 제가 이글루스에서 이와 같은 관련해서의 문제에서 항시 반복하는 문제인 군 스스로가 경직되고 폣쇄적인 인식에서의 군민괴리적 모습이 불신을 자초한 것은 분명하게 우리가 봐야할 정부의 실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의 문제중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전쟁을 겪어놓고도 전쟁을 하자라고 하는건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인간이 전쟁을 통해서 발전했고 한반도에서는 결국 냉전의 법칙이 적용될수 밖에 없는 구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개인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전체의 문제로 봐야하는 사항이라 봅니다.
전쟁은 반대한다.. 누구나 반대합니다. 모든걸 파괴할수 있기 때문이고 어느 정치가나 철학가들도 전쟁을 하자는 명언을 남기기 보다는 전쟁에 대해서 의문과 반대의 명언을 남기죠. 그리고 그것이 적용되고 있는게 2차대전 이후 국제평화주의 원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클라우제비츠가 또한 이런말을 했습니다.
전쟁은 정치의 수단이다. 정치적인 문제에서의 수단적 방법에는 전쟁이 할수 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한반도의 경우 안타깝게도 이번 천안함 사태는 사실상 전면전 상황에 준하는 비상사태입니다. 그런꼴을 당하지 않기위해 국방이 존재하고 국방이 전쟁억제력을 발휘하는 것이지만 그 전쟁억제에 실패했을 경우 전쟁은 선택할수 밖에 없거나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개인적 문제로 봤을때 말씀하시는 마지막에 그 인간존중 차원에서 전쟁은 당연하게 반대될수 밖에 없지만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의 구성에서의 정치적인 활동이나 대립은 불가피 하며 그리고 현재 한반도의 대립적 문제에서의 정치적 수단으로서도 작용하는 현실이라는 점을 봐야합니다.
트로츠키가 이런말을 했었죠.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
전쟁을 하자는 이유가 보니까 보통 복수네, 남한이 북한보다 세다는 걸 알려줘야 되네 등등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자는 마인드인거 같은데
우리나라가 불바다가 되는 것이 '소'입니까?
전쟁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생각해보셨나요?
복수가 복수를 불러온다는 오래된 진리를 모르시나요?
미국은 현재도 자기네 군인들을 많은 외국의 전쟁지역으로 보냅니다.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들어보셨나요?
그렇게 배틀필드 갔다온 군인들 저것때문에 고생 무지합니다.
예전 배트남 전쟁에 다녀온 군인들 중 아직도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은 그나마 자기네 땅에서 전쟁이 난적은 없으니까 (현재도 테러위험빼고는 전쟁은 없고)
또 그런 군인들이 비교적 소수이므로 사회 전반에 아주 크게 영향을 주지않죠.
또 군인들에게 해택과 도움을 많이 제공할 수 있고요.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전쟁을 당장 우리나라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하는겁니다.
당장 서울로 미사일 하나라도 온다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평생 살아왔던집, 내 고향, 내 친구들, 내 학교, 내 직장.
모든게 무너지는 겁니다.
전쟁을 해야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말씀하시는건 현재 천안함 관련해서의 소재거리일뿐이지만 대한민국이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해야한다면 그 명분과 목적은 어디까지나 통일입니다. 한국전쟁의 북진은 통일을 목적으로 두었고 대한민국 헌법에도 모순되는 서문적 조항이 있지만 통일을 명시하며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헌법의 해석으로보면 휴전선이북 지역은 미수복지구로서 규정됩니다.따라서 복수를 할 존재도 없을 겁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현재 한미연합사의 주작전계획은 작계5027에는 이미 북한지역 점령통치까지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이야기는 전쟁하면 북한이라는 존재자체를 말살하겠다는 것 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복수라는거 자체가 성립되지도 않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같은 군함공격사건은 전면전을 당장 일으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강력한 명분입니다. 진주만과 더불어서 1차대전때 미국 일반 상선이 격침되었을때도 전면전으로 확산될정도였다는 점을 기억해본다면 더 그러합니다.(물론 1차대전의 미국의 직접적인 참전 요인은 주멕시코 독일대사관이 개삽질을 하신 덕이라는건 알고 계시리라 믿겠습니다.) 일반 민간상선이 격침되어서 전쟁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게 현실인데 영토로 규정되는 군함의 존재의 경우 말할 것도 없습니다.
천안함 사태는 사실상 우리 한국이 영토침공을 받은 침략을 받은 입장이 된 셈입니다. 이는 자위권 발동의 문제이지요. 자위권에 대한 발동을 하지 않는 국가는 결국 국제사회에서 대접은 아무리 강력해도 계속 주변국에게 시비거리로 남게됩니다. 실제로 이는 흔히 무시당하는 동남아 지역에서 남사군도 문제로 갈등을 겪었을때 중국이 이를 군사적 점령을 하자 동남아 그 어떤 국가도 자위권을 발동하지 않았고 그결과가 무엇으로 다가왔는지는 이미 남사군도는 실질적인 중국이 통치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국방력이 없으면 그렇게 되는 것이며 또한 자위권을 제대로 발동하지 못하면 그렇게 됩니다.
실제 독도에 관해서도 우리가 실질점유를 할수 있었던 사례도 울릉도경찰로 방어담당이 이관되기 전까지 민간의용군이 이를 무력도발에 대한 방어를 했기 때문입니다.
PTSD 제 블로그에서 밀리터리 관련 카데고리 후편에 보시면 세부적인 언급이 있겠습니다만..PTSD는 전쟁을 어느곳에서 하던지 발생합니다. 전투피로증등이 동반되죠. 하지만 그 PTSD에 대응하기 위해서 해야하는게 역설적이게도 전쟁입니다. 그래야 군이 스스로 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으면서 인식하고 치료를 할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베트남전 증후군이라 불리웠던 이 PTSD는 베트남전 당시 미국의 의무병역제로서 참전했던 병사들이 사회적 문제를 만듬으로서 그리고 사회적으로 그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음으로서 크게 발생했습니다. 비교적 소수이기 때문에 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지 않았습니다. 당시 베트남전 참전 미국인 남성들은 다수에 속했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이에 대한 군과 민의 관심을 통해서 극복해내었고 그결과가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에 군민이 일체적인 모습과 동시에 문민통제 그리고 베트남전의 휴유증을 극복하고 오늘날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서 PTSD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서 최대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사회적으로 그들을 수용하고 그들이 재기할수 있게 해주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PTSD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면 참전군인들에 대해서 그들을 극단적으로 범죄자나 그들을 모욕하지 않게 하는 것등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이는 실제로 대한민국 베트남전 파병출신자 분들에게서도 볼수 있는 사항이며 동시에 한국전쟁 참전자들에게도 볼수 있었던 사항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군의 경우 극히 초보적이지만 군단급 수준에서는 군사사회복지가 적용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사회복지 적용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밖에 안되는게 현실이지만.. 이를 통해서 우려하시는 그 PTSD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문제는 군 자체적인 대응력을 높일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 PTSD는 전쟁을 안한다고해서 안생기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미사일이 1인당 1가구로 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도시를 한방에 날릴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탄두가 핵무기라면 모를까요. 지금 말씀하시는건 전쟁나면 다죽는다는식의 어린애들이나 할수 있는 발언입니다. 전쟁나면 다 죽지 않습니다. 피로스의 승리(이겨도 너무 피해가 커서 이긴게 아닌 승리)를 거둘 것인가? 피해를 최소화하여 승리를 할것인가? 가 관건입니다.
전쟁나면 다 죽는다는 인식이 미사일 떨어진다는 것에서 비롯되지는 않습니다. 핵전쟁이 아닌 이상 그러한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쟁으로 파괴되어도 결국 다시 재건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설령 피로스의 승리를 거둔다 할지라도 다시 재건이라는 전쟁 끝에 있는 희망이라는게 있죠. 판도라 상자를 열었을때도 끝에 희망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아이티가 지진이후 어떤지 보셨죠?
전쟁나면 우리나라 꼴이 그것보다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국방력이 북한에 비해 아주 뛰어나다고 해서 이런 비참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 믿는건 아니겠죠?
예전에는 보통 백병전이니까 민간인의 피해가 덜 했다고 하지만
우리가 미사일을 쓰는 전쟁으로 넘어온지 얼마나 됬습니까?
미사일은 눈에 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북한한테 설설 기고 그러자는게 아닙니다.
외교적으로 말로 풀어야죠.
우리나라 머리 좋으신 분들은 다 어디갔습니까?
전 외교분야 전문가가 아니니 뭐라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전 100% 전쟁은 악이라고 봅니다.
'주먹으로 흥한자는 주먹으로 망한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
모르시는 분 없죠?
94년이후(물론 그 전에도요) 북한이 불바다론이라는 외교언사에서도 극히 무례할정도의 극단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우리가 두려워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불바다가 되기 싫다면 우리가 선제타격을 하면됩니다. 즉 예방전쟁을 수행하던지 아니면 선제공격을 하던지 선택하여 우리를 위협할수 있는 비대칭전력에 대해서 제압을 해야하는것이 당연한 조치로서 작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선제타격을 함으로서 우리가 말씀하시는 아이티 상황을 겪지 않거나 그 지역의 피해범위를 최소화하는 한정화를 추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와 같은 나라의 현실과 비교하는건 너무 우리 한국의 수준을 낮게보시는게 아닌가 합니다만..
오늘날 전면전 미사일만으로 전쟁끝나지 않습니다. 재래식 전력이 동반되어야 전쟁이 끝났고 전쟁을 확실하게 종결짓는 존재 역시 재래식 전력 재래식 전력중 가장 기초인 보병입니다. 미사일전이라고 한다고해도 북한이 갖고 있는 미사일을 쓰기전에 먼저 제압해버리면 끝나는 일이죠. 미사일은 북한만 갖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북한의 존재에게 외교란 통용되지 않음을 이미 우리는 지난 분단이후부터 계속해서 보아왔고 지금도 보고 있으며 이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에게 외교적으로 해결을 보려고 했고 외교적 해결은 통용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외교적 해결이 통용되는건 상식이 되는 존재와 가능한것입니다. 북한에게 그런 상식이 있던가요? 그들은 그들의 세계에서의 인식으로 외교협정을 모조리 위반하고 동시에 필요하면 자신들의 불리하면 외교협정을 들이댔습니다. 외교협정을 계속 어기고도 외교협정 들이대는 위선을 저지르고 있는게 북한입니다. 그런 존재와의 외교적 해결은 기대할수 없는게 불행한 현재 한반도의 현실입니다.
참고로 그 외교적 해결이 바로 정치적인 수단이 동원되는 것이며 가장 최후적 선택의 외교적 해결은 바로 군사적 행동입니다. 전쟁이죠. 실제로 한국은 그 외교적 해결에서의 왠만한 것을 보여주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외교안보라고도 하죠. 전쟁은 외교안보라는 정치적 수단에 포함되는 형태입니다.
말씀하시대는대로 전쟁은 100% 악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리고 한반도의 남북한은 전쟁을 할수 밖에 없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냉전의 법칙입니다. 누군가는 항복해야 누군가는 일방적으로 굴복해야 누군가는 혹은 무조건 사라져야 끝나는 법칙이죠.
한반도의 경우에도 양자 극과 극의 체제와 동시에 양자를 상호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양자 한쪽주도의 통일을 사실상 보는 입장에서 누군가는 항복하거나 누군가는 사라질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그걸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최대한의 피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지만 결국 충돌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점 그리고 그런 충돌의 대립속에서 있다는 점을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현재 우리의 모순이니까요.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대비하라라는 말은 항시 명언이었지 평화를 구걸하거나 앉아서 바라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펜이 제대로 사용되기 위해서가 바로 국방력이고 동시에 전쟁에서의 승자로서 얻어지는 결과물의 근거가 바탕이 됩니다.(고려 서희가 거란 80만대군을 몰아냈던것은 그의 세치 혀로 적용된게 아니라 고려의 군사력이 전쟁을 통해서 입증을 했다는 보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북한을 상대로 펜은 사실상 이제 통용되기도 힘듭니다. 그나마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제재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일뿐 군사적 충돌을 막는건 바로 전쟁에서 소요되는 국방력에 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