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이 기동전투차(機動戦闘車) 시제차량에 대한 개인적 평가

최근에 일본 육상자위대가 앞으로 주력전투차량으로 활용할 일본 자위대판 FCS(?)의 시제차량이 나왔습니다.

제원

전투중량 : 26t 

전장 : 8.45m 

전폭 : 2.98m 

전고 : 2.87m 

최고속도 : 100km/h 

엔진 : 수냉 4행정 4기통 디젤 (570ps/2,100rpm)

무장 : 105mm포 

부무장 : 12.7mm 중기관총x1/74식 7.62mm 기관총x1

승무원: 4명

사진및 제원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APFSDS(임성진)님

우선적으로 평가를 내린다면.. 유럽군쪽과 미군의 스트라이커 여단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았다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라크전의 교훈을 참고하여 MGS의 무포탑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켄타로우와 같은 유인포탑을 운영한다는 것도 특징인데.. 많은 분들이 25t에서 105mm포 운영은 어렵다라고 평가내리실지 모르겠습니다만..

http://dragoner-jp.blogspot.kr/2013/10/blog-post_7057.html

이쪽에서도 언급이 나왔구요. 하지만 언급한 대로..

반동억제+경량화

이 두가지에 성공한 일본제 105mm 주포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즉 일본판 XM360 주포라고 봐도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일본은 10식 전차를 통해서 주포의 경량화와 반동억제를 성공한바 있습니다.

10식 전차로 이미 일본은 주포의 경량화+반동억제의 실용화를 끝냈습니다.

따라서 25t에서 105mm운영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미군의 FCS의 MCS만해도 고작 20톤 무게에 L44에 120mm 주포 운영이었고 실제로 주포경량화와 반동억제에 성공한걸 보면 불가능한건 아니죠. 한국군도 L55 120mm 주포 개발할때 경량화와 반동억제 실용화 끝냈습니다.

따라서 운영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며 105mm 화력이면 일본내에서의 작전을 하는데 있어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가전등을 상정하여 움직인다고 한 이 기동전투차의 현실상 이라크전에서도 105mm 화력부재 논란이 MGS를 통해서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직사화력지원이 주축일 가능성이 높은 이 기동전투차가 미군도 겪었던 화력논란은 과연 피해갈수 있을지 여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포탑의 경우 놀랍게도 10식과 다르게 전차장용 CPS가 상당히 낮아졌더군요? 더욱이 고정식??? 회전되는게 아닌것 같아서 좀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포탑형상이 10식과 유사한 거야 표준생산화로 단가하락을 노렸고 동시에 방어력 강화에도 초점이 있다지만.. 좀 다른 형태의 CPS 위치라서 좀 놀랐습니다. 더욱이 10식과 다르게..

사진출처: http://dragoner-jp.blogspot.kr/2013/10/blog-post_7057.html

관측용 CCD-TV등의 감시장비가 추가로 설치되어있다는점도 특징입니다. 아무래도 일본도 APS를 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드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중량때문에 반응장갑 키트를 장착하기 어렵다면 말이죠.

아직까진 시제차량이라고 뭐라 할건수는 안되지만.. 현재 형상에서 변화하는게 없다면.. 가장 우려스러운건 방어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25t의 방어력의 한계는 제판단에는 아무리 잘만들어봐야 현재 K21의 방어력 기준인 전면은 30mm 혹은 40mm 방호+ 측면 14.5mm 방호가 전부일텐데.. 정작 일본 열도내로 게릴라가 침투한다면 RPG-7V급 이상을 갖춘 게릴라들이 출몰을 할것인데.. 과연 시가전과 좁은 기동로상에서의 관측자원만 믿고 전투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생존성이 과연 나아질까? 라는 점도 의문입니다.

물론 비활성 반응장갑 키트나 RPG펜스를 달면되고 무게가 5~7t내외이니 74식 전차와 같은 수준의 방호력을 끌어내서 이용할수 있다지만 생존성 문제가 걸리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 신기하다면.. 승무원이 4명편제라는 점입니다. 제판단에는 분명 자동장전시스템을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물건 같은데 왜 4명이지?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중량에 비교해서 아니다라고 할지 모르시겠지만..미국의 MCS도 20톤 중량에 자동장전시스템 도입했던 사례가 있으니 어려운 일도 아니죠. 당장 동일한 중량의 K21만해도 자동장전시스템 운영되니까요.. 4명 편제라는게 1명 보병 탑승인지 아니면 자동장전시스템 제외한 형태인 수동장전시스템을 구성한 기준의 형태인지는 제대로된 차량이 나와봐야할 것 같네요.

영상 기준으로 볼때 기동성은 충분한 모습을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문제는 이 녀석의 존재때문에 10식 전차의 추가생산이 어찌될지.. 과연 58대에서 종료될까요? 2014년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