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12월에 발매된 작품이기 때문에 사실상 20세기 후반의 몇 안되는 에로게입니다. 당시만해도 에로게라는 장르가 월간 그리 많이 나오던때가 아니었고 규모도 지금보다도 더 작았다고 하지만.. 상당한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더욱이 성소녀(聖少女)의 3부작(원화+시나리오 작성) 시리즈에서 가장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지요.

90년대에 나온 게임다운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금보면 부족한 모습이 강합니다. 특히 CG문제가 대표적이지요. 오늘처럼 세세하게 CG를 내는 것과 별개로 상당히 CG량이 적은편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사실 이벤트 진행은 텍스트로 진행되는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또한 문제는 시나리오도 상당히 짧습니다. 짧고 굵은 느낌을 주는것이 좋다라는 생각이지만.. 솔직히 너무 짧은 형태의 몇몇 시나리오의 진행루트는 게임하는 입장에서 맥이 빠진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히로인들의 경우 진히로인으로 보이는 표지를 장식한 히로인의 경우만하더라도 등장씬이 너무 적더군요. 물론 시나리오는 참 매우 의미심장한 시나리오들을 맡았지만.. 진히로인으로서의 많은 H이벤트라든지 주인공과의 연결되어서 나오는 스토리들이 너무 적은게 흠이었습니다. 꼴랑해봐야 시나리오자체를 본다면 전체 19개에서 4개(루트는 동일하지만 엔딩결과물의 차이)밖에 안된다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동시에 나머지 히로인들의 경우 엑스트라들로 전락한 경우가 있는 히로인들이 많은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더욱이 그녀들과의 해피엔딩은 없고 대부분 배드엔딩 혹은 정말 하고나면 허탈해지는 노멀엔딩은 솔직히 게임하고 나서 짧지만 맥빠지는 경우를 보게 되기도 하죠. 상당히 이러한 문제점때문에 OVA가 나오긴 했지만.. 오히려 OVA에서는 그저 H이벤트만 보강만을 조금 했을뿐 나아진게 없는 상황(소설판을 기반으로 만든것이라서 더 그렇습니다.)..


더욱이 사실상 어드밴처물이기도 하지만 능욕물에 가깝다보니 H이벤트자체가 대부분 강간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주인공이 생존하는 엔딩은 끽해봐야 4개입니다. 전체엔딩 19개중에 사실상 21%밖에 안되죠. 더욱이 장르가 장르인만큼 죽어버리는 히로인들도 많은편이라서 상당히 잔혹한 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히로인들을 대량으로 죽이는 게임..

히로인들을 정말 나오는 히로인들이 전부 다 죽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한번씩은 반드시 꼭 죽는 시나리오라서 상당히 저 개인적으로는 플레이를 하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후후후.. 더군다나 히로인들 전체의 개성은 보여주지만 관련해서 개인별 시나리오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나오는 나름 조연급 히로인들이 사실상 H이벤트라는 서비스씬만 있는 엑스트라로 전락해버린 점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에로게의 특성상 히로인들과의 H이벤트 문제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과 다르게 상당히 부족한 모습이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CG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늘날과 다른 점도 구분을 해야겠지만.. 사실 좀 부족한 그런 CG문제는 흠이죠.(사실 능욕물 에로게 장르들의 경우 특히 이런 부분이 적다면 아무리 어드밴처물이라고해도 비판받기 딱좋긴하죠.)

사실상 이러한 아쉬운점때문에 어찌보면 리메이크판이라는 개념에서 새로 나와줄법하죠. CG하고 시나리오를 좀더 연장할 부분이나 새로 쓰여서 부족한 모습을 채우거나요. 사실 저의 경우 번외편을 나름 생각해볼만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경찰편 엔딩3라든지 헌터편이라든지  주인공이 생존한 엔딩이나 히로인과의 해피엔딩을 통해서 연결할수 있는건 있으니까요.(그런 가능성을 이미 OVA가 보여주긴 했었습니다만..) 하지만 문제는.. ACTIVE사가 2003년까지 그 이전작품들중에 리메이크판은 만들어놓고도 Angel Halo나 이 작품(HEARTWORK)은 리메이크판이 없다는 겁니다. 더욱이 번외편의 경우만해도 Bible Black~The Infection~의 사례때문에 사실상 최악의 번외편을 만들어준 전력도 있어서 문제였지만.. 가장 중요한건 ACTIVE사가 망했다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성소녀는 HEARTWORK이후 원화가 완전히 바뀌어서 극단적인 육덕진 원화를 만들면서 개인적으로 저 스스로는 바이블블랙(Bible Black)에서 보여준 원화는 상당히 거부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받아서 한숨만 푹푹 나오는 문제입니다.(체형을 서양인 체격에다가 가슴강조한다고 가슴을 마치 할머니들 가슴처럼 축 쳐진 가슴을 그려놓고 있는 실정이죠. 여자 히로인이 덩치 있는 떡대에 말입니다.)

90년대 기준으로 볼때는 CG나 시나리오는 사실 손색이 없지만 지금에와서 보면 어찌보면 좀 상당히 불성실한 CG와 시나리오가 있어서 비판할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90년대 게임이라는 기준에서 본다면 상당히 나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도 문제로 지적하고 싶은건 OST가 지나치게 게임몰입을 오히려 방해할정도의 수준인것과 캐릭터중에 음성에서 약간 웅얼웅얼하는 소리를 내며 알아들을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문제점은 아쉽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강된 리메이크판이나 아니면 연결된 번외편의 존재가 부재라서 아쉽고 짧지만 굵은 시니라오가 좀더 아쉽고 CG가 적어서 아쉽지만 90년대 나름 능욕어드밴처물로 본다면 손색이 없는 에로게라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엔딩부분이 부족하다는 점때문에 Bible Black~La noche de walpurgis~ 에서 좀 보강된바 있지만.. 이마저도 문제는 부족점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엄청난 명작안에 들어갔음에도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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