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문제에서 미국을 분리시키려는 일본 아베 내각의 치밀한 모습을 보며..

日 아베, 오바마와 진주만 방문은 "과거사 사죄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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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찾는 아베, 침략전쟁·위안부문제 사죄요구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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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 비열한 기습"…아베 방문으로 진주만 공습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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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을 추론했을뿐 핵심을 잘 안본 느낌들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그간 일본 아베내각이 천시한 부분에 대해서 만회를 하려고 한다는건 알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일본의 과거사 문제+대중국위협론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한국의 혹은 동남아의 일본 주도에 대한 반발 문제에서 서방이 개입할 여지 특히 미국이 개입할 여지를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한 포섭이 아닌가 하는 점이 전 핵심이라고 봅니다.

아베내각이 들어선 이래로 1차 내각때도 그랬고 2차 내각때에도 그랬지만 서방의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한일갈등문제나 지역 갈등문제 즉 역내 국제정치적인 중국위협론이나 서방의 요구사항인 안보분담인 역할론 문제에서 명분적으로 상당히 타격을 입는 형태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박근혜 행정부와 같은 사상 또라이 외교질을 하는 한국의 막장상황에서도 일본에게는 그것이 계속되는 부담으로 작용했고 동시에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중립적 위치에서 일본을 압박하는 수단중 하나로 작용한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안부 성노예 문제에서 보여준 미국의 정치적 행보는 일본에게 상대적인 수세입장이 강요되었고 특히 아베 신죠와 같은 극우에게는 매우 힘든 압박이라고 평가되는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물론 미국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는 점도 있지만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최대한 동등하게 보려고 하면서 역할론들을 맡기기 위한 양자포섭전략이자 동시에 양자를 상호 견제하는 역할을 위해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를 최대한 극복하는 형태는 바로..

동아시아에서의 정치적 혹은 민족주의 갈등에서 미국 혹은 서방의 개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정치 포퓰리즘 쇼가 필요함.

이라는 귀결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자국에게 유리한 이 민족주의 포퓰리즘쇼를 워낙 잘했고 그것이 외교적인 큰 성과로까지 이어졌던 점으로 보여지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지구 방문이라는 것으로도 나타난바 있습니다. 이번 진주만 방문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상당히 미국주의라고 자평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기주의적 형태에 나름 눈치껏 대응한 모양새라고 평가해야하지만 동시에 미국에게 더이상 일본의 동아시아내 과거사 정치문제에 대해서 간섭을 못하게끔 하는 정치퍼포먼스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그간 아베내각이 미국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해왔던 동아시아-태평양 안보역할론 주도국+유일국가라는 사실의 어필이 좀 흔들리는 상황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 역설이 나왔고 심지어 대만까지 끌어들여서 일본 유일 주도가 아니라 다국적 주도화 형태를 추진하는 모양새에서 일본 입장에서는 그간 죽쑤어서 재뿌리기 싫다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일본 유일 주도국가라는걸 어필할 필요가 된 상황이라는 겁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형태로 보면 결국 일본은 한국이 요구하는 혹은 동남아가 요구하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항에서 묵살이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결국 특히 한국이 일본이 과거사 문제 해결 안하면 우리는 협력못하겠다는식으로 나오면서 일본의 그간 적극적 평화주의 역할론을 거의 동등하게 제안하여 경쟁할경우 일본 아베내각으로서는 그간의 박근혜 행정부라는 사상 초유의 또라이 행정부의 막장외교로 얻던 엄청난 반사이익의 어필이 안먹히게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런 문제에서 동아시아 국가들 개별 대응 혹은 중국전선으로 일본 우익에게는 필요없다라는 국가들을 몰아내려면 서방 특히 미국의 과거사 정치문제 개입을 차단하기위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점이 중요한 겁니다. 진주만 공습에 대해 사과를 안한다고하지만 지금 가서 방문함으로서의 예의를 갖추어주는것만으로도 이미 퍼포먼스의 필요성은 확보를 하고도 남을겁니다. 특히 미국의 네오콘이나 우파들에게 설득어필이 될 수 있는 것처럼요.

우리는 또 일본의 치밀하게 계산된 명분문제의 중요한 외교행보를 또 지켜만 봐야하는게 현실입니다. 박근혜라는 아주 불세출의 매국노가 나타나서 그 측근들이 나라를 개판치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면서 눈썹이나 찡그리는 병신같은 자폐아 대통령 체제속에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채로 말입니다. 박정희 행정부 시절 닉슨을 찬밥취급했다가 닉슨이 된 이후로 한국이 처했던 아주 불리한 현실을 아베내각에서 유사하게 치루고도 대응하는 수준이 이리다른데 대한민국은 여전히..

현실파악도 못하는 외교통상부 장관이 4년이 넘도록 개판을 치고 앉아 있고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청와대 밥맛이 그리 좋은지 막나가는 사상 최악의 막장이니.. 일본의 이러한 행보는 성공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을겁니다. 사실 이 행보는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한국을 상대로 완전한 과거사 정치문제의 일본 극우사상 강요 수용의 항복을 하기 위한 밑밥일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현 정세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