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을 봤습니다만.. 86화를 보면...

작가가 보는 한일관계에서의 역사문제와 국민갈등 문제 이야기.

를 거인문제와 연결하여 다룬 스토리텔링의 전개를 보이더군요? 게다가 거인족이라고 할 수 있는 엘디아인의 역사 우경화와 탄압(?)을 보면 특히요. 전형적인 넷우익의 진화과정을 보는 에피소드를 보여준 것도... 이걸 어찌봐야하냐 이겁니다. 이번 전개가 거인에 대한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전개였지만..그 전개가 한일관계 혹은 일본이 동아시아에서의 과거사 문제 관련의 역사-정치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기존의 거인으로 의태가 가능한 엘다인들은 자신들의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여 탄압을 수용하지만 젊은층은 그것의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동시에 나중에 탄압과 학대 그리고 멸시를 넘는 극단적인 살인정당화까지를 경험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숨겨졌거나 일반인들인 미레인이라는 존재들에 의해 조작된 극단적인 패배주의적인 역사를 배웠다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동시에 좀 특이하게도 거인화와 별개로 미레인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거인화가 가능한 엘다인의 강함의 상실에 대한 상실감의 분노까지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한일관계를 그대로 대입해보면 넷우익입장에서 볼법한 형태+보수성향의 일본인이 볼법한 한일관계의 역사-정치관계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나 전체적 내용을 현실+정치+한일관계의 문제를 대입한다면 전반적으로 우익 성향의 일본인이 볼법한 한일관계의 시각이 86화에서 정면으로 다루어져 있는 형태의 배경적 설정을 포함한 스토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존의 우익성향 혹은 보수성향 인식만이 아니라 넷우익 입장까지 포함되고 심지어 역사인식 문제에 대한 자위적 입장의 정당화를 보여주는 형태로 다루었다는걸 어찌봐야하나 싶나 하는 점입니다.  애매하게 다루어서 사실 작가가 양쪽의 입장을 자기 나름의 세계관에 맞추어서 균형추를 잡고 가보려고 하는 전개인것 같긴 해도요.

과거 미레인을 학대하고 학살하고 폭압정치를 1700년간 지속했다는 것이 아닌 미레인들을 도왔다라는 이야기를 다룬 부분의 파트들의 과거사 문제 관련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해야하냐라는 겁니다. 단순하게 넷우익을 비꼰 형태로 봐야하는건지.. 아니면 작가가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우익성향 정확하게는 한국인이 민감하게 받아들인 작가의 보수성향 문제를 노골화한 것으로 해석해야하느냐라는 문제의 차이가 있다는거죠.

거인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정확하게는 섬 밖의 현실이야기를 다루면서 벌어진 소위 말하는 그간의 떡밥을 풀고 있긴한데..단순 만화니까 그간 거인들이 왜 인간에게 그리 공격적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해석하는 스토리 전개로서 볼 수 있지만 왠지 그간의 한일관계 시국상 내용을 현실과 정치문제에 해석을 안하게 할 수 없는 스토리가 다루어진 것을 그것도 말이죠. 지금 스토리라인은 현재 박근혜-아베체계간의 한일간의 역사감정골의 문제를 보수성향에서 해석한 그대로를 적용한 것으로 밖에 안보이거든요. 첨가물로서 있는게 넷우익의 논리를 추가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요.

87화가 어떤 내용으로 다시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또 강력한 논쟁을 불러올 것 같다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것 같다 싶습니다. 나머지 전개에서 과연 작가가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과거에 걸쳐진 우익논쟁보다 더 큰 논쟁을 불러올 것이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86화 전개부터가 단순하게 만화에만 집중하면 거인의 문제화를 과거사를 다루는거지만.. 동시에 정치적 문제와 당면한 최근 일본의 역사우경화에 맞추어서 보지도 않을수 없는 스토리텔링이 나왔는지라... 저로서는 확언을 하기도 뭐하다 싶네요. 87화에서 그게 풀리지 않는이상 말이죠.


p.s 그런데 말이죠...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한지 조에(ハンジ·ゾエ)가 여자인지 아닌지가 중요함.

그러합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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