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에서는 노영학씨가 역을 맡았고 =화정=에서는 젊은날의 광해군을 이태환씨가 맡았습니다.




매치가 될수 밖에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비교가 되긴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뭔가 매력이 되는 쪽은 전 =화정=의 이태환씨의 광해군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징비록=에서 보여준 광해군의 모습은 엄밀하게 말하면 선조의 그냥 멍청할 정도로 착한 아들이고 21~22화즈음에서 사춘기 반항기의 모습정도밖에 못보여주는 모습이 있다면 =화정=에서는 리더쉽을 갖고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화정=에서 끽해봐야 1화에서 나왔고 4화에서 다시 등장했던 것 외에는 없지만 사실 역사적인 모습에서 비추어볼때 오히려 =화정=쪽의 모습이 역사적 모습과 많이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우선 =징비록=에서 광해군이 무언가를 제대로 하는게 안나옵니다. 특히 나름 상향평가를 받게되었던 21~22화에서 이제 본격적인 분조의 역할을 수행하는 광해군의 모습이 나와야하는데 정작 류성룡의 모습만 나오지 광해군의 분조가 왜 선조에게 그렇게 경계가 될수 밖에 없었는지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광해군의 주도적 어필이 나오지 못한다는거죠. 그나마 22화에서 역사대로 분조를 남쪽으로 그대로 내리고 가는 형태로 가는데 있어서 광해군의 주도력을 보여주지만 솔직히 주도력이라고 하기 보다는 뭔가 선조와 대비되는 모습의 이미지를 부각해주는 정도외에는 없습니다.


반면에 =화정=에서의 이태환씨의 광해군의 경우에는 갖은 수모와 아버지 선조의 멸시에 가까운 외면을 받는 모습을 그리면서 세자가 되었을때의 모습에서 분조의 주도를 잠깐이라도 나옵니다. 분조를 어떻게 이끄는지 간략하게 나오는 것에서의 이미지가 확고한 모습과 차이가 있죠.


역량의 차이라고 해도 단역수준으로 등장하는 =화정=의 젊은날 광해군과 다르게 엄밀하게 말해서 =징비록=의 광해군은 조연급 이지만 주연적 비중을 두고 있어도 할말이 없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왜 선조가 그렇게 광해군을 견제와 질시했는지를 설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게 현재 =징비록=이죠. 단순하게 신성군을 하려고 했는데.. 라는 막연한 형태와 21화에서는 자기가 요동을 가려고 이용하는 정도의 소모품으로 보는 불편한 관계밖에 안되는 모습만 있으니까요. 반면에 =화정=의 젊은날의 광해군은 짧지만 강렬하게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초반에 =캡틴조선=의 비아냥이 언급된바 있긴 한데 사실 광해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를 했는지 여부는 했다라는 의견이 분명하게 근거가 있으니까 큰 문제가 안되더라도 말이죠.(망할놈의 =왕의 얼굴=때문에.. 무슨 초반부터 광해군이 싸웠다는 소리를 해버려서..)


연출의 역량 차이가 단역수준이 오히려 빛나보이는 상황이 된다는게.. 저만 느껴지는 대목인지 모르겠습니다.


p.s 다만.. =화정=에서 광해군이 조선이 화약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기에 몰래 남한산성에서 국방력 강화에 힘을 쓰는 모습과 불량기포 운영이 나오던데.. 뭔 쌩뚱맞는 역사왜곡인지 모르겠습니다. 최무선 장군이 지하에서 통곡을 하겠네요. 임진왜란때 우리가 이기는데 역할을 했던 무기가 수백년간 만들어왔고 주력화했던 화포와 화약이었다는건 알고 전개를 한건지.. 원참.. 한나라 철기 운운에 식권 2만장 운운하던 마봉춘(MBC) 아니랄까봐..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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