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에 대해서 잘 말을 안하는 이유..

제목 그대로 캐백.. 아니 소중한 수신료로 만드신다는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의 대!하!사!극! 징비록에 대해서 말을 잘 안하는 이유는 말이죠.

말하면 혈압 올라요.

이게 맞습니다. 배우들 연기력만 재미있게 볼뿐이지.. 완전 작품 자체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에서 대!하!사!극!이 없어질까봐 보는 사극매니아 이전에 왠지모를 지켜야한다는 의무감에 보는 저같은 사람 말고도 그럴겁니다. 이번에 아주 화려했죠? 또? 화려한게 아니라 불멸때 잘못했다고 시인해놓고 잘못한게 뭔지도 모르는 공영방송의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지 더 그렇네요.

불멸의 이순신때 보여준 원균과 칠천량 해전의 왜곡.

이걸 그대로~ 아주~ 업그레이드를 해서 보여주셨죠. 48회에서요. 그전에도 2차 부산포 해전을 씹어먹고 심지어 이순신 장군이 안갔다고 개소리를 하지를 않나.. 아주 가지가지하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반일주의의 선전선동을 위해서라면 나라망친 역적 미화는 필수옵션이라고 해야하나봐요. 진짜 부각을 해야할 원연이라는 원균 사촌동생은 부각을 안시고 어디서 나라를 망치다 못해 신성모 시초뻘 되는 새끼를 단지 일본과 싸운다는 이유로 이리 미화를 해야하는걸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원균이라는 인물에 대비하여 배우마저 아까울지경...ㅡ_ㅡ.. 이번에 원균역을 맡으셨던 이일재씨가 악역을 많이 하시니까 캐스팅된 모양인데.. 배우의 준수한 모습과 다르게 원균의 이미지는..

이미지는 애자매4(愛姉妹IV)

이게 현실이죠. 실제 기록에서도 고도비만 장수였다고 나오니까요. 캐스팅마저도 이리 원균미화를 해야하는 상황이니 기도 안찹니다. 그저 일본과 싸우니까 개막장짓을 한 새끼를 옹호하고 정작 진짜 재평가 옹호를 받아야할 이일은 개쓰레기 취급을 하고.. 나중에 한국전쟁 관련 드라마에서는 신성모 미화가 100% 나올 분위기네요. 원참.. 아니.. 이미 기황후가 나오고 있는 한국의 쓰레기 미디어매체의 현실이니.. 개화인 을사오인! 나오는건 일도 아니겠지만요.

왜 이런 개뻘짓을 하는지 이해도 안가지만.. 

대하사극이면 대하사극답게 굴어라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명량해전 굉장히 화려한 준비를 한 것같긴 하지만..이렇게 정나미를 다 떨어지게 하고 =장영실= 어떻게 봐야할까나 싶습니다. 정도전을 통해서 각종 기대치를 높여놓고 이렇게 개막장질을 하는걸 보면.. KBS는 명작 이후 후속작은 반드시 망하는 것은 절대 불변의 법칙으로 굳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용의눈물(성공)-> 왕과비(망함+역사왜곡)

태조 왕건(성공) -> 제국의 아침(망함)

정도전(성공)->징비록(망함+ 역사왜곡)

이 공식들 보면 특히요. 물론 그 망함의 여파때문에 비운에 가려진 =무인시대=라는 명작이 아쉬운 대목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중박도 못치고 있는 징비록을 보자니.. 장영실을 잘 만든다고해도 무인시대와 같은 비운의 명작이 될까봐 더 겁납니다. 그렇다고 안보자고 이야기하자니.. =징기즈칸=같은 조상들을 욕보였던 몽골 위인과 같은 외국사극을 다시 보는 사태를 만들수도 없고...ㅡ_ㅡ.. 

소중한 수신료로 만드는 거라고 명시했으면 수신료 값을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