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레스트레포(Restrepo)를 기억하시려나요? 아프간전-비정규전에서 미군 병사들의 현실을 보여주었던 영화의 원작이 되는 책입니다. 영화속에서 미군 병사들의 생생한 모습들이 있더군요. 미군도 계급부조리가 있다는 사실도 있더군요. 병사들끼리 얼차려를 신병에게 부여한다던지.. 술에 쩔어서 있다던지.. 하지만 소모적인 비정규전에서 그들의 피폐함도 이 책에서는 극명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이 첫전투 이후에는 얼마나 전투를 회피하고 싶어하는지 (이 회피는 무서워서가 아니라 전사해가거나 부상당해서 고통받거나 결코 돌아오지 않는 전우에 대한 인간적인 부분때문입니다.)그리고 전투시에는 얼마나 용감하게 조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옆에 자기자신을 함께 지켜주는 전우를 위해서 싸우는지도 보여줍니다. 동시에 아프간전의 민사작전의 현실과 아프간인들의 구 봉건적이고 전통주의적인 사고방식과 현대적인 미군의 사고방식의 극명한 괴리적 차이.. 그리고 이슬람교라는 문제점까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건.. 미군은 현지주민에게 항상 배척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군이나 탈레반 반군이나 똑같다는 점입니다. 아마 아프간전 관련해서 한국내에 서적중 현지에 대해서 다룬 서적들은 거의 드문게 현실이라.. 이 책은 아프간전에서의 비정규전이 얼마나 어려운 소모전을 요구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병사들이 얼마나 피폐해져가는지도 보여줍니다. 마치.. 현재 군복무중인 병사들에 왜 괴로워하고 염증을 느끼며 힘들고 어려워하는지를 말이죠. 가득이나 휴가가 극히 적은 한국군에서 더더욱 말입니다.

 

레스트레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고 아프간전과 1개 중대 혹은 1개 소대의 미군의 군대문화와 군사문화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군요.

 

p.s 왜 번역에서 한국 출신을 =남한출신=이라고 번역을 굳이 했는지 개인적으로 불쾌한 느낌이었습니다. 도대체 남한이라는 나라는 어디 처박혀있는 나라임?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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