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 ALEA에서 히로인의 해피엔딩까지..

이 게임을 아시려나 모르겠습니다만.. 다크학원에드벤쳐물 형태의 모습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물은 별로였는데 그림체의 원화가가 INO라는 사람걸 한번 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하게 되었지요. 뭐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생각이 드는 게임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요. 그런데 이상하게 히로인에게만은 해피엔딩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다크물들이라 불리울수 있는 능욕계를 하면서도 가차없었지만.. 왠지 스토리에서의 모습에서.. 마음에 들어서..일까나요?

게임정보

http://www.getchu.com/soft.phtml?id=324725

ALEA에서 히로인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요분..

아사오 렌.. 히로인의 이름입니다. 뭐 INO원화가 다운 모습의 그림체를 보여주긴 하지만 말이죠. 처음 플레이를 해보면.. 굉장히 싹바가지 없는 X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주인공은 시험적으로 남학생 임시채용이었습니다. 공학문제때문에) 장르가 뭔지 알았기 때문에 오마케 하기 전에는.. 이 캐릭터에 대한 평은..

-넌 죽었어.. 으흐흐~ 내 앞에 무릎꿇려주마 으하하하!-

였지만.. 뭐.. 해피엔딩쪽으로 가면서 나름대로 좋게 본 캐릭터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공학화를 반대하는 선두자이고.. 항상 엄격하게 보이죠. 특히 남자인 주인공에게는 아주... 냉정하게.. 칼같이 굴고 비정하게 굴죠. 주인공은 웃어도 렌에게 욕을 먹습니다. 그래서 렌을 무서워하죠.(응?) (이벤트 CG는 거의 없습니다. 대화가 대부분으로 끝나서..)겨우 선생의 도움으로 데이트 잡게 만들었지만.. 이런식을..

주인공을 괴롭히는 진히로인!

즐기는 스타일인.. 여성이죠.. 하지만 데이트를 하면서 그녀의 내면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항상 강하게만 보이려는 그녀가 주인공은 불만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느껴지는 스토리와 인간관계를 보여줍니다. 대체적으로 어릴적에 마음의 상처가 큰 사람들에게서 보여주는 태도인 방어적 성격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요. 이름도 안부르면서 주인공을 부려먹는데... 참..

하주 하인다루듯이 하니 게임하면서 느끼는건 반드시 공략한다라는 열의뿐..ㅡ_ㅡ...ㅋ
하지만 그런 그녀이지만.. 남모르게 귀여운 구석도..

부끄러워하는 그녀.

차가운 이미지나 강한 이미지가 아닌 귀여운 여성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주인공과 연결되면서 그걸 조금씩 보이지만.. 그녀 스스로 그걸 단속하려고하죠. 무언가를 숨기고 있기 때문에요.

그런 그녀는 결과적으로 남성에 대한 거부가 동경의 대상인 친언니에 대한 애정적 요구로 이어지는 상황이 됩니다. 어릴때부터 말이죠.

친구가 학을 언니에게 주는 모습을 본 히로인!

그런데 이걸 왠걸? 어릴때 자신의 친구와 언니에게 선물의 소중한 학에 대해서 충격을 먹어서 저 친구도 미워하는 편이죠.. 게임진행상을 보면.. 사소한 시설문제로 크게 싸우기까지 합니다. 물론 주인공의 중재로 어떻게 무마가 되지만.. 결국 상처는 남기게 되죠.. 원래 마음에 착한 사람인 캐릭터라는 설정이니까요.

하지만 언니는.. 렌과 다르게 렌이 그러지 않고 정상적이기를 바라죠.. 주인공한테.. 참 잘 꼬리를 쳐댑니다. 첫키스도 막해버리는등.. 주인공과 사랑이라는걸 하기위한 행동이랄까요? 결과적으로 투표날.. 주인공의 방에 온 언니..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서 안고 강렬한 스킨쉽을 보입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렌이라는 이 여성캐릭터 역시 차츰차츰 주인공에게 유일하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보입니다. 다만 그녀가 어릴때부터 해온 자신의 엄격함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척감이라든지 혹은 자기 자신의 약한모습을 보이지 않고 타인에게 자신의 속내를 말하지도 않는 그런 자신의 모습때문에 잘 다가가지 못하죠.

하지만 투표날 주인공의 방에 온 그녀는 충격을 받습니다.

언니와 주인공 모습에 놀란 그녀!

언니가 자신이 점차 마음을 연 남자에게 그리고 자신이 동경하는 애정의 언니가  남자에게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의 렌의 모습입니다. 투표날 저녁에 주인공을 만나러 왔다가.. 이런 왕방울 눈으로.. 보는군요. 그리고 결국엔 언니에게 울며 이야기합니다. 자기를 안아달라고 자기에게 와달라고.. (그런데 우는 장면은 안나와요..ㅡ_ㅡ;)

언니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그녀.

나중에는 주인공에게 증오에 차서 언니를 유혹한 주인공에게 화를 내자 언니가 그녀에게 화를 냅니다. 동경하고 애정하던 언니가 화를 내니 그녀는 거의 울먹이게 되는 스토리를 엮어갑니다.  언니의 한마디

-이 분은 나의 소중한 사람이야. 이 분을 모욕하는 것은 나를 모욕하는 것도 같아-

이 말에.. 그녀는 닫혀있는 마음에서 겨우 마음을 여는 언니에게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아픔의 슬픔덕에 울음을 터뜨리는 히로인 렌.. 하지만 스토리상 주인공이 해피엔딩으로 가기위해서는 그녀의 그런 슬픈모습이 안타깝고 마음 아플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도 사랑하는 사람이 슬프면 마음이 아프잖습니까? 훗..

결국 언니를 떼어네고 주인공은 렌에게 갑니다. 그리고 그녀를 다독거리죠.. 뭐 여전히 처음으로 마음을 연 남자에게 냉정한 그녀입니다. 울면서도 말이죠.

고집불통인 렌! 하지만..

그녀곁에서 계속 있어주는 주인공! 결국 시간이 흘러 둘만이 있는 방에서 밤이 되서야.. 그 냉정하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주인공에게 열립니다. 왜 그녀가.. 무엇때문에 남자를 혐오하는지.. 교장인 엄마를 싫어하는지를.. 자신이 항상 강하게만 있으려고 하는지를.. 과거 어릴적 엄마의 치태를 보면서 그랬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주인공에게 털어놓습니다. 스토리가 의외로.. 좀 무겁죠.. 캐릭터 한사람에게 비중을 두면 말이죠.

-저런 음란의 피가 자신에게 흐르고 있는지 생각하면 눈물나기 시작해-

라는 말에서.. 그녀의 상처가 무엇인지 최종적으로 알게되죠.. 그리고 그녀가 그동안 정말 무엇을 간절하게 원했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항상 자신이 혼자 있는게 아닌 함께 곁에 항상 있어줄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고 원한다는걸 말이죠. 주인공의 독백..

-렌은 쭉 기다리고 있었어……
자신을 지켜 주는 사람을……-

뭐 당연하게 19금의 절차이든지 뭐든지.. 결국 두사람이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결국 좋아하는 주인공에게 마음을 연 그녀..

냉정하고 무섭게 느껴졌던 그녀가 처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주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에 의외로 감동(?)을 먹은 주인공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두사람은 사랑을 서로 나누죠.. 원래 H씬 다 올리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개편하면서도 추가적으로 설명 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안합니다.

결국 그 두사람의 사랑의 시간이 끝났을때 결국 주인공은 아레아 학원을 떠나야합니다. 작별이 끝나고.. 그리고 떠나려고 할때.. 렌은 그에게 소중한 종이학을 줍니다.
자신의 마음의 상징인 종이학을...

원래는 CG가 없지만.. 게임 CG일부에서 채취!

기숙사를 나오자 이사장과의 대면을 통해서 끝나게 됩니다. 이게 끝?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남자주인공인 카이라는 존재이지만.. 이제부터는 렌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게되죠. 날이 밝아서 온 교실에서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교실을 오는 렌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렌은 텅빈 그녀의 옆자리를.. 그녀가  처음으로 사랑하고 마음을 열었던 그의 떠나간 빈자리를 슬퍼합니다. 겉으로는 평상시처럼 그녀는 냉정하지만..

그의 빈자리를 보며..

그녀는 슬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며 자신의 냉정함과 성격 때문이라고 자책감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한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 그리고 보고싶어하는 그리움을 한번에 보여줍니다. 그를 생각하면서 울어버릴것 같은 그녀를 조심스레 조연급 히로인이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런데.. 이걸 왠걸.. 주인공이 정식 학생으로 특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황한 그녀의 호랑이 기운!

당장 일어나 그에게 소리치지만.. 오히려.. 카이의 미소에 그녀의 냉정한 모습과 다가서기 힘든 그녀의 모습이 무너져가는걸 보여줍니다. 이름까지 자연스레 불리우니.. 클래스메이트들은 그렇고 그런사이로 간주~!그녀가 점심시간에 그를 데리고 가서야 겨우 사연을 알수 있습니다. 이사장의 숨겨진 손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교장을 무너뜨리고 이사장의 대를 이어서 교장자리까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주려고 하더군요. 그 전까지는 손자의 존재를 몰랐을수 밖에 없었던게.. 아들과 결별상황이더군요. 역시.. 벼락출세라는건 이걸 두고 하는듯.. 그러한 사정을듣자마자 그녀의 옛 그녀의 벽들이 무너짐을 보여줍니다. 카이라는 존재에 대한 그녀의 마음이 어떠했었는지를요.. 

성모 마리아상을 보며..

-이렇게 해서, 아레아 학원은 일단의 평온을 맞이했다. 공학화의 소란은 무엇이었던 것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언제나 대로의 일상이 흘러 간다. 그렇게……
카이의 존재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변함없는 아레아의 날들……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 그의 존재는 컸다. 스스로도 어디선가 깨닫고 있던 학원에서의 고립감이, 서서히 희미해져 있고 구의 것을 잘 알았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 말하는건 잘 표현할 수 없지만…… 많이, 저 녀석의 존재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다. 진기함으로부터 그의 주위에 사람이 모인다. 그리고 거기에 옆에있는 형태로 내가 있다.저녀석의 탓으로……평상시 보이지 않는 자신을 보여 버려……
그것이, 모두에게 있어 뜻밖의 일과 같아……
강하게 있을것이다로 한 자신의 가치관이 파괴되고 그리고 새로운“무엇인가”가 태어난다……
그것은 무엇일까……-

독백은 대략 이렇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름방학이 와서.. 뭔가 낭만을 꿈꾸었던 그녀이지만.. 그의 성적이 안좋아서.. 여름방학동안 그녀의 낭만은 실행하지 못하고 보충수업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녀의 엄마 교장선생님의 특별조치로 말이죠. 하지만.. 그녀의 질투때문에 성적이 우수함에도 보충수업을 받으려고 합니다. 왜냐? 보충수업을 하는 선생님(히로인) 바로 여성이기 때문에... 질투심 강한 모습이  그 전과 다른 진히로인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보충수업을 담당한 선생님과 그녀

선생님에게 눈돌릴까봐 감시하러온 그녀를 보게됩니다. 오 저런 미인에게 이 정도로 사랑받다니..ㅋㅋㅋ
그리고 보충수업을 그와 함께 받습니다. 이 여성분의 마음씀씀이가..선생님에 대한 주인공의 대화도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뭐.. 여기의 시점도 당연하게 렌의 시점입니다. 점심시간.. 밥을 먹게되죠.. 표현에 서툰 그녀의 사랑법을 보게되는 듯 하네요..ㅋ

보충수업이 끝난뒤에 옥상에서 점심을 먹는 두사람.. 열심히 빵을 먹는 그를 보면서 아이같다고 생각하며 아이처럼 먹는 것을 보고 입가를 닦아줍니다. 그러면서 두사람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완전하게 교감하죠. 그리고 그 냉정하고 능욕대상 1호로 느껴지던 그녀 역시 주인공에게 모든 마음을 엽니다.
그리고 사랑을 나누며 그녀와의 모든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에필로그에 옵니다.

결혼한 두사람?

결국 대학생 부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대학은 각각 다른 건지.. 해석이 이상한건지.. 혼인신고할때 연락하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뭐 서로 사랑싸움 하면서 렌의 마음속 언급이 나옵니다.어떻게 보면 이 시점에서 스토리가 렌이라는 여성의 회상이라는 것에 해당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줍니다.
그러면서도 카이와 사랑싸움을 합니다. 그리고..

카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렌.. 그러면서 잊지 않고 말합니다.

-렌 「카이」

카이 「응?」

렌 「곧 돌아와」

카이 「응」

카이가 떨어지면서, 나는 대답의 의미를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반드시 또 둘러싸 만난다.

렌 「쭉 함께. 쭉……」

그래, 언제까지나……우리는 강한 정으로 연결되고 있으니까……-

이러다가 카이가 잠깐 렌의 심부름을 간 사이에.. 왠 여자아이와 만납니다. 그냥 단순한 대화이기도 하죠. 그 여자아이는 누군지는 대략 짐작을 나중에 할수 있습니다. 게임하다보면 수녀님 같은 여성캐릭터를 보게 됩니다. 바로 그 아이죠.

여기가 엔딩이지는 않고 따로 이제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하고 나서 엔딩이 됩니다만..저는 여기까지만을 엔딩으로 봅니다. 그녀이 필요한건 정이라는 것이라는 것 내포하고 이미 그걸 갖고 있다는 걸 내포하면서 말이죠..

더 나간다면 렌과 카이사이의 저 남자아이가 커서 다시 아레아 학교의 성당으로 갑니다. 그러면 이제 지금 말을건 여자아이가 반기는 걸로 끝이 나죠. 왜 그게 되었는지는 개인적으로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그래서 저는 엔딩을 여기까지로 봅니다.

결국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나서 행복해진다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다크학원물의 사실상 능욕물 에로게에서 볼수 있는 것이 참 애매하다는 느낌이지만.. 상당히 나름 의미 있는 엔딩루트가 아닌가 싶더군요.

후기.

렌과의 배드엔딩에서..

이 게임이  좀 부실하다는 느낌은 드는 게임입니다. 렌과 렌의 언니 히로인 루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H이벤트나 엔딩이 참 미묘하죠. 물론 다른 히로인도 해피엔딩이 한개 더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참 구멍투성이라는 느낌을 받는 건 어쩔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히로인의 이 시나리오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더군요.. 해피엔딩만을 추구할 것은 추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횡설수설하면서 한번 작성해 봤는데.. 지금봐도.. 횡설수설인듯 합니다.^^;; 텍스트 방식으로 가는게 워낙 많아서.. 절반 가까이 플레이를 텍스트 방식으로 가기 때문에 매우 지루한 편이기도 합니다만.. 다크학원물 치고 이런 해피엔딩은 의외여서 나름 이 후반부에 재미를 보고는 합니다.
한번 텍스트 방식으로 하는 게임에 대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무튼 ALEA에서의 진히로인의 해피엔딩까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