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술 소위 전략보다는 아래 개념 전술보다는 상위개념의 중간 개념을 두는 형태의 개념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소개된 자료입니다.
전략, 군사전략, 전술 등은 많이 들어봐도 일반인들은 작전술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80년대부터 미국에서 전략-전술의 2분법을 사용하였고, 한국군에는 90년대 초에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의 군사작전에서 대부대 지휘관이 부대운용을 하는 것은 대부분 작전술에 해당되고, 작전술을 잘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적용할 때 최소의 노력으로써 최대의 효과를 거두어 승리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차원에서 '전쟁, 전략, 군사 입문'에 기술된 내용을 옮겨본다.
작전술은 전장에서의 군사력 운용에 국가와 군대의 노력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한다. 국가안보전략이나 군사전략은 범위가 넓고 전술은 지나치게 제한되어 노력의 집중이 곤란하다. 그런데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전장에서 군사력끼리 대결한 결과는 전쟁의 성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따라서 작전술을 독립시킴으로써 군사지휘관에게 군사작전 수행에 필요한 권한을 충분히 부여할 수 있고, 제반 전술적 활동을 일관성있게 정열시키며, 국가와 군대의 모든 지원노력을 집중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작전술은 전쟁 수행의 중추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서방에서는 냉전의 상황에서 ‘대담한 돌진전법(Daring Thrust)’이나 ‘작전적기동단(OMG, Operational Maneuver Group)’ 등 소련군의 작전적 차원 전법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작전술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었다. 동시에 전략이나 군사전략의 범위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종래의 2분법으로는 한계가 있음도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미군들은 1982년 야전교범 100-5 「작전(Operations)」에서 ’작전적 수준(Operational Leve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1986년에 야전교범 100-5 「작전」을 개정하면서 ‘작전술(Operational Art)'이라는 용어를 공식화하였다. 미군들은 작전술이라는 용어와 ‘전략적 수준, 작전적 수준, 전술적 수준’이란 용어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고, 실제 적용 차원에서는 후자를 더욱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
한국군에서는 1987년에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군사이론 연구」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용병술체계를 ‘군사전략-작전술-전술’의 3분법으로 소개하기 시작한 이래로 90년대에 걸쳐 전군이 작전술을 용병술의 하나로 채택하였고, 합참에서도 1998년 합동교범 3-0 「합동작전」을 발간하면서 용병술의 하나로서 작전술을 명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즉, 총력전이 점점 강화되고 군사전략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전장에서 군사력 운용을 담당하는 분야를 독립시킴으로써 제반 군사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직하고자 작전술을 도입하였다.
현대에 들어서 합동작전이 보편화됨에 따라서 작전술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주어진 전장에서 육군, 해군, 공군의 전투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것이야말로 현대전의 승리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러한 것은 작전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걸프전쟁과 이라크전쟁 등을 통하여 작전술 차원에서의 기발한 착상과 기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식하게 되었고, 합동작전의 조직적 수행이 얼마나 필수적이고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현대 군대에게 있어서는 전장에서든 군사력의 건설에서든 합동성의 확보가 결정적인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고, 동시에 작전술의 비중도 증대되었다.
작전술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은 군사작전의 승리를 위하여 군사전략과 전술을 연결하고 그 결과로서 국가적 노력과 군사적 노력의 효과적인 통합을 보장하는 것이다. 작전술 제대의 지휘관과 참모는 군사전략의 지침을 수명하고 분석한 다음 이를 실체적인 작전목표로 명시하거나 구체화하고, 전술에 대하여 확보해야 할 조건이나 목표를 제시하며, 전투나 교전을 위한 방향과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작전술의 경우에는 전술의 성공에 의존하거나 이의 누적을 통하여 자신의 성공을 이룩하는 측면보다는, 작전술의 성공을 통하여 전술의 성공을 보장하거나 최소한으로 전술의 성공을 위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더욱 큰 중점을 두어야 하고, 작전술의 성공적 적용을 통하여 전술의 적용을 최소화하거나 불필요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마비전이나 기동전 등에서 보듯이 신속한 기동, 배후를 통한 기동, 기타 창의적인 전법을 적용하여 작전술은 직접적인 교전행위가 없이도 승리를 거둘 수 있어야 한다.
군사전략, 작전술, 전술이 수행과업을 통하여 연결되는 내용은 표와 같다.
용 병 술
담 당 분 야
주 요 과 업
군 사 전 략
전 쟁
○ 전쟁의 억제
○ 전쟁의 대비, 수행
○ 전쟁지도의 실무작업
○ 작전적 승리를 위한 조건 형성
작 전 술
합 동 / 연 합 작 전
○ 군사작전의 수행
○ 제반 군사력의 효과적 통합
○ 전술적 승리를 위한 조건 형성
전 술
전 투, 교 전
○ 전투와 교전의 수행
○ 제반 전투력의 효과적 통합
< 표, 군사전략-작전술-전술의 주요과업 비교> 작전술은 전장에서의 군사력 운용에 국가와 군대의 노력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한다. 국가안보전략이나 군사전략은 범위가 넓고 전술은 지나치게 제한되어 노력의 집중이 곤란하다. 그런데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전장에서 군사력끼리 대결한 결과는 전쟁의 성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따라서 작전술을 독립시킴으로써 군사지휘관에게 군사작전 수행에 필요한 권한을 충분히 부여할 수 있고, 제반 전술적 활동을 일관성있게 정열시키며, 국가와 군대의 모든 지원노력을 집중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작전술은 전쟁 수행의 중추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작전술은 작전수행 및 전력발휘의 효율성을 강화한다. 작전술은 제반 전투에 의미와 일관성을 부여함으로써 합목적성을 강화하고, 소모전을 회피하고 기동전을 지향함으로써 전투를 최소화한다. 적의 유형적인 군사력 격멸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적의 정신적 마비나 저항의지의 상실을 겨냥함으로써 상호간의 사상을 최소화한다. 작전술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다는 경제성을 전쟁에서 구현한다고 할 수 있다. 걸프전쟁과 이라크전쟁에서 보듯이 이러한 개념은 합동작전이 강화된 현 시점에서는 더욱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합동작전 차원의 작전술을 발전시키고 적용함으로써 각 군종간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상호보완효과를 극대화하며, 이로써 전체 군사력의 효율성을 강화한다.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들이 적용한 ‘효과기반작전(EBO, Effects-Based Operations)’이 이의 모범적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