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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 이른바 비밀에서 국제 구호단체 그러니까 분재지역에 구호활동을 하는 NGO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만.. 지난번 남수단에서 박격포 공격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부상병 사례들이 나온건 알려진 케이스입니다만..

이번 NGO의 현지 활동보고서를 보면 마탁화보병영(摩托化步兵營) 우리와 같은 서방편제로 치면 1개 대대를 조금 넘는 병력을 그것도 전투병력을 보냈는데 UN PKO활동에서 저런 추태가 나온다는 현지NGO평가를 받는다는건 의외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결국 중국도 실전경험없는 군대의 현실의 문제점을 들어낸 케이스라고 봐야할지 애매하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기본적으로 무조건 비웃을 일은 아닙니다. 원래 UN PKO에서의 제약이 강하다보니 생존본능문제가 군인도 적용될 수 밖에 없다지만 적전도주를 포함한 전투병 활동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의미는 해외파병은 기본적으로 정예병력 위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상 중국 인민해방군의 개개인의 신체적 혹은 이론적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사실 해외파병을 대규모로 다니는 군대가 아닌 국가의 군대들은 상대적으로 정예병력으로 선발에서 갈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전도주+임무수행 불이행과 같은 행동은 커버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경비호위임무라는 전투수행가능성을 염두하여 파병된 병력들이 전투회피도 모잘라라서 적전도주와 임무수행을 거부했다는건 군기 문제를 포함한 수준미달이라는걸 보여주는 것뿐이니까요.

이번 문제를 감안하면 개인적으로 중월전쟁때와 달라지지 못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현실을 보는것 같기도 하다라는 입장은 분명하게 듭니다. 물론 저들만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투능력을 평가하는건 무리가 당연하게 있습니다. 단순사례로 비웃는건 잘못된거니까요. 하지만 저정도의 임무수행능력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인력을 파병보낸다는건 선출방식이나 조직능력을 의심케하는 사항이라는 것도 결코 부정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일개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조직 전체가 그렇게 움직였다는 사항은 단순하게 볼 문제가 아니라 중국군내의 전투능력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여전히 떨어지는 평가를 받는다는걸 반증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수준이라면 결국 중국이 왜 재래식 전력에서 그리 우리를 두려워하는지도 이해할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로서는 한국전쟁때와 비교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형태일수 밖에 없을겁니다. 한국전쟁때 우리 한국군만 골라서 집중공격하여 전선돌파와 전략적 우세를 확보하려고 했고 미군이나 동맹군들에게 우리 한국군의 질적 수준과 전투력은 굉장히 부정적인 평가들을 골라서 받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욕 먹을만한 일이지만 이건 비웃어야할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건 철저한 반면교사로 삼아서 전장군기와 전시 임무수행에 대한 의식함양을 위해서 자발적 복종을 위한 병영문화 개선과 조직문화 개선의 형태인 것이지 비웃음으로 낄낄대야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이 언급된 비웃을 일이라는 사태가 대한민국 국군이 앞으로 파병활동이 더 규모가 커지고 활동이 많아질 것을 감안한다면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파병이 아니더라도 한반도 유사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철저하게 반면교사로서 인식하고 연구해야할 문제로 파악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남의 불행이나 잘못은 자신에게 그를 비웃어야할 일이 아니라 그의 잘못과 불행을 자기가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요.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전쟁사를 이야기하거나 무기 관련 스펙이나 ROC들의 관련 정보를 이야기하고 논쟁하는 이유가 그것이고 가장 그것이 극단적으로 반영하고 움직여야될 분야가 국방이라는 안보분야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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