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티저2 영상을 보다가..

불멸의 이순신때의 조선 수군의 복장이 그대로 쓰인건 좀 흠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그레 문제는 엄밀하게 말해서 동서남북 사방신 색깔에 맞추어서 나와야하는데 그대로 재현된게 임진왜란전의 경상좌도 병력만 해당한다면 고증은 맞겠지만.. 아니라면 좀 고증적 문제가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조선군 관련해서 갑옷착용비율이 여러가지로 계속 논란이 되어왔었지만요. 그리고 더럽게 띠돈매기 안하고 손에 칼을 들고 있네요. 그래도 병사들 창이 삼지창이 되지 않은건 의미있는 고증 재현이라고 봅니다.

두번째로 개인적으로 선조가 선역에서 타락한 왕으로 나올 모양새같아서 이걸 어찌봐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또 동인인 이산해와 서인인 윤두수를 통해서 동서인의 임금에 대한 정치에대한 입장이 이번 티저에서 나왔는데 제가 알기로는 서인은 임금을 으뜸 사대부정도로 보고 있고 동인은 절대충성의 더 위에 해당하는 입장으로 본걸로 아는데 정 반대의 모습이 나오네요?;; 

이게 서인들 사상이었던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순신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얼굴은 정확하게 안나왔습니다. 조연이지만 강력한 비중의 입장에 있는 이순신이라는 배역이 과연 누구일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티저에서도 공개를 안할정도이니..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맡으신 김규철님의 모습이 나오는데 싱크로율이..ㅎㄷㄷ.. 일본쪽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초반에만 해당할지라도 상당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평가들이 많았고 저도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 NHK등에서 자문이라도 제대로 받았는지..

초반에 보여주는 분위기가 나름 일본 사극에서 보여주는 느낌을 줍니다.다만 불멸의 이순신때도 1회때 비슷한 모습이 나왔던걸 감안하면 이 분위기 재현 모습이 그대로 갈지는 지켜봐야하지 않나 싶더군요.

고니시 유키나카 역을 맡으신 이광기님이 등장하셨는데.. 역시나 대사에서 보여주는 느낌이 정도전 하륜이었습니다. 소장 고니시옵니다 나오면 다 뒤집어 질듯 합니다. 다만 정도전에서 후반부쪽에서 나오던 하륜의 모습이 나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사언급에서 느낌을 받은게요.

철포(조총) 재현이 나름 의미있다고 보여집니다. 정확한건 더 명확한 영상이 나와야겠지만요. 게다가 한국사극으로는 최초로 대나무다발을 재현했습니다. 저 대나무다발이 실제로 전국시대에서 철포의 총탄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고 일본 사극에서 볼수 있는게 한국 사극에서 재현된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삿갓 형태말고도 가부토의 모습도 보여준것은 의미 있는 일인데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저 가부토라는 투구가 좀 어설픈게 흠인게 아쉬운 대목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