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크림슨 작가의 독자적인 히로인들로 전개되는 2번째 작품입니다. 첫번째는 당연하게 =크림슨 걸즈(クリムゾンガールズ)=이지만요. 기존의 J-Girl.FIGHT 시리즈와 상당히 전개가 유사합니다. 기존의 동인지 격투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으로 느껴지더군요.
스토리.
그 옛날 싱오리스 대륙에는 두 종족이 있었다. 근대화를 추진하는 도레이아인과 숲에서 사는 홀데인.
수없이 전쟁이 반복된 결과 그 전란은 도레이아인의 승리로 전쟁은 종결됩니다.
이윽고 대륙을 멋대로 점거하는 도레이아인 귀족들 사이에서 어떤 취미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홀데인의 노예화!
살아남은 홀데인을 포획해 애완 노예로 사육하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져갑니다. 보다 아름답고 고상한 홀데인을 구하고자 귀족들은 거액의 현상금을 걸기 시작하면서 홀데인들을 사냥하기 위한 사냥꾼들이 판을치는데 거기서 잘나고 근육질에 성욕 만땅의 화신인 우리 남자 주인공께서 가장 가치가 높은 홀데인의 여왕과 근위병들을 사냥하여 굴복시키려고 하는데..
이런 스토리입니다. 판타지 장르에서 능욕물 소재를 그대로 적용한 전형적인 것이라고 볼수 있다는 것이죠.
캐릭터 소개.
여왕(퀸) 베에제(クイーン ヴェーゼ)
작중의 홀데인들의 여왕(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홀데인이라는 종족은 여성들로만 이루어져있는 종족들이라는 점에서 여왕이겠지만 당연히 히로인들이 이쪽이니 이쪽으로 설정한게 아닌가 싶거든요.ㅋ 아무튼 나라는 망했어도 종족은 건재하기 때문에 홀데인들을 이끌고 있는 매우 고상하고 신비주의 여성으로 알려져서 귀족들이 그녀를 노예로 삼기위해서 엄청난 거액의 현상금을 걸어서 잡으려고 하는 작중의 진히로인입니다.
음속류 가브리앨라(音速竜 ガブリエラ)
여왕의 근위대장으로서 압도적인 힘과 속도로 적을 분쇄하는 닌자와 같은 모습입니다. 복식도 그러하고요. 베에제의 소꿉 친구이기도 해서 베에제를 진심으로 따르는 열혈우정파 히로인입니다. 다만 쿨뷰티의 근본답게 계속 여왕 쪽에서 근위대에만 있어서 남자와 접할 기회는 적었고 그래서 남자와 말하는 건 서툰 히로인입니다.( 물론 작중에서 주인공에게 넘어가고 나서 제일 타락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듯하더군요.)
아름다운 뱀 라이미아(美蛇 ラーミア)
옛날에는 외모가 추했는데 성장하면서 예뻐졌다라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 성장한 지금은 홀데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홀데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성격이 매우 유순해서 근위대에서도 마음 약한 히로인입니다. 그리고 가슴이 제일 큰 히로인입니다.
사실 후반부에 가장 유용한 히로인입니다. 플레이해보시면 다른 히로인 대비해서 특히 말이죠.
앞에 글자를 뭐라고 해석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직역했습죠.;;
은신술사 섀도우(幽術士 シャドー)
허풍떨기 좋아하고 근위대 동료들을 상대로 야한 농담이나 야한짓 잘하는 히로인입니다. 죄다 처녀들인 근위대와 여왕앞에서 남자에 대해서 떠벌리고 다니는 잘난척 히로인이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정작 한턴 빼고는 제일 쓸모 없다는게 문제죠..
백형 레이라(白荊 レイラ)
사람보다는 같은 종족인 홀데인들보다는 혼자서 자연과 함께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히로인이라는 설정입니다. 누구와 싸워도 이길수 있다고 자신감 충만+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히로인입니다. 그 때문에 여왕등과 같이 다니기보다는 단독 행동을 하다가 지원하는 첩보원 같은 스타일이죠.
설정의 첩보원과 같은 모습과 다르게 치유능력이 대단히 큰 히로인입니다.
격투전사 리루하(格闘戦士 リルハ)
근접 전투를 잘하는 히로인입니다. 여왕인 베에제를 지키는데 가장 열성적인 약간 음침한 히로인입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히로인 주제에!!!
나는 남자라능!
하고 자기세뇌를 하면서 남들에게 말한다는 사실입니다.(문제는 클리토리스라는 걸 거대화하게 만들어놔서.. 중성 틱한 플레이어를 볼수 있는 히로인이라는거죠;)
주인공(男)
현상금 사냥꾼이라 쓰고 인신매매범이라고 읽어도 무방한 놈입니다. 성욕만땅에 힘도 무지막지한 놈이라고 할수 있지요. 이름도 없고 그냥 남자라고 나옵니다. 우선 마법에 능통한 능력자이기 때문에 히로인들과의 교전에서 만능의 역할을 하는 편입니다. 따라댕기는 엑스트라 계집들을 방패막이로 활용하면 능력이 확실한 편이죠.
게임시스템.
전형적인 플래쉬 형태의 전개이기 때문에 딱히 특별한게 없습니다. 단지 아래 이미지처럼 턴방식의 전투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지요.
이 시스템은 사실 J-Girl.FIGHT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주인공놈이 워낙 먼치킨급이라서 난이도 플레이는 과거 크림슨 작가의 격투기 보다는 난이도가 상당히 쉬운편입니다. 정말 옛날 동인지 형태는 개쌍욕을하면서 하게될정도로 난이도가 까다로웠던걸 생각해보면 많이 나아진 편의 작품입니다.(옛날에 비해서 조금 나아졌다뿐이지 어려운건 매한가지입니다. 시나리오 3부부터 아주 화려한 지랄스탭이 나오니까요.)
격투에 들어가게되면 전투에 투입할 캐릭터들을 선택해야하는데 총 3명을 선택할수 있습니다.(주인공인 남자는 무조건 고정인 관계로 그렇습니다;;) 대체적으로 한턴한턴 넘어가면 굴복시켰던 히로인들을 그대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원체 각개격파 진행이다보니.. 획득해서 사용할수 있지요.
문제는 전투를 해서 이기면 터치시스템으로 가게만들어야하는데 히로인에 따라서 정해진 횟수에 대비하여 하트를 채우지 못하면 히로인과 다시 싸워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 점은 사실좀 귀찮니즘이 발동될수 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HP나 생존 캐릭터가 없다면 해봤자 도루묵이지요.
시나리오 3까지 가면 위에서처럼 나머지 히로인들을 선택하여 공략할수 있습니다만.. 저는 능력상 순서대로 해야 되더군요;; 오마케 기능은 크림슨 고유 그대로 갑니다만.. 특이하게 격투기능도 오마케에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격투플레이를 즐길수 있지요. 물론 플레이어가 공략한 히로인들을 고를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1:1 각개격파형태이기 때문에 사실 하렘플레이 형태 자체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크림슨 작품들의 매우 아쉬운점들이라는 한계가 있긴하지요. 게다가 격투에서 초보로서 할때는 상당히 성가신 속성적용이 있는지라 그 속성 한번 파악해봐야 나름 쉽게 깨기 때문에 플레이를 좀 여러차례 해야하는 번거로움도있지만 긴장감도 나옵니다.
적이 좀 우월한 전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성가시기도하지요. 게다가 확보한 히로인들의 경우 어쩔때는 캐릭터에 따라서 적일때와 아군일때의 능력의 문제가 생기는 과거 문제가 답습되는 관계로 Orz..
솔직히 하렘플레이 즐기고 싶은데 없어서 그게 항상 아쉽더군요. H이벤트가 도도하고 기가 드센 히로인들 가게만들어서 노예화전개이니 그것 나름대로의 볼만한데 앞서 이야기한대로 히로인중에 중성이 있는지라;;; 그게 참... 하지만 나머지 히로인들 플레이는 흥미롭게 볼만했다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엔딩이 참.. 제가 아이돌강제조작(アイドル強制操作)을 먼저 본 관계로 이거 엔딩보고도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피엔딩이라서요.. 정석대로 가야할 물건이 정석대로 안가서..쩝..
나름 격투물로 성취감(?)이라는걸 얻긴하는데.. 성취감 대비하여 전개는 좀 밋밋한 느낌이 있는 것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나중에 비슷한 개념의 작품으로 판타지물이 또 나온것이 있다면..征服された女盗賊団이 있어서 이것과 비교해서 보면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생된 모습이 보이거든요. 이 작품이 크림슨 작가의 2번째 독자적인 작품이라는 점이자 판타지 장르는 최초였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해볼수 있을것 같네요. 격투 플레이 난이도가 짜증이 나서 그렇지요;;
오랜만에 에로게 리뷰하는데 도대체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생각나서 이걸 리뷰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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