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업이야기만 나왔지 사실상 신형 화생방 보호의에 관한 정보는 나온게 사실상 없습니다. 실물 사진도 그렇고 솔직히 제 능력 부족으로 ROC(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지요. 다만 신형 화생방 보호의에 대해서 전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군필이나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귀따갑게 들은 이야기가 전시에 화학전 ABC(Atomic, Biological, Chemical) 대비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연대에 속해있는 화학장교들이 예하 병기계들을 드럽게 갈구면서 이야기하는것도 이 화학전 문제죠. 




현재 한국군이 착용하는 화생방보호의는 사실 70~80년대수준밖에 안되는게 유감스럽지만 현실입니다. 게다가 탈이착형태도 굉장히 불편하고 가용시간도 아무리 많아봐야 24시간 사실상 12시간에 가까울뿐만 아니라 1회성밖에 사용할수 없습니다. 오염지대 이탈후 방독면 빼면 죄다 폐기처분되어야하는데 과연 전시에 이걸 다시 보급받고 할수 있을까요?


또한 적의 화학전 능력이나 핵전 능력이 1회성에 그칠가능성도 적고 말이죠. 게다가 MOPP단계를 보면 총 6단계로 되어있습니다.  지나치게 보호의가 많다보니까 전 과연 화학전 상황이 발생하면 MOPP-1/2/3단계가 단계적으로 적용될지 의문이거든요. 제판단에는 MOPP-4단계가 바로 적용될텐데.. 4단계가 적용되면..


화생방 오염지역 진입시. 보호의 상하의 착용(4분 이내)/전투화덮개 착용(3분 이내)/방독면, 보호두건 착용(15초 이내)/보호장갑 착용(45초 이내)


이렇게 착용해야합니다. 방독면은 둘째치고 솔직히 아무리 훈련해도 보호의착용하고 나면 나머지 굉장히 불편한 입장에서 착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신교대에서도 교육하고 자대에서도 교육받는거 아시겠지만.. 보호의 상하의만 입어도 사실 움직이기 불편합니다. 게다가 폐품들이라서 더그렇고요.
개인적으로는 전투화덮개 착용이 정말 불편해서 싫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감안한다면.. 보호의들 말고도 보호장구류들 관련해서도 일체화된 형태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탈부착이 신속하게 이루어질수 있는가를 감안할수 잇는 장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신형 화생방 방호의가 그렇게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1~3단계 단계적 적용보다는 바로 4단계가 나올상황이 벌어질게 눈에 보이거든요.  게다가 착용이 일체화되어있는 건 일체화 시켜야지 그렇지 않다면 더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K-50이라는 이 신형방독면 사업도 언제 대량 보급될지 모르겠지만..


그래야지 신속하게 착용해서 병사들이 화생방전에 대응할수 있겠죠. 사라토가식과 같은 형태가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이야기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지속가능성과 제독후 지속시간을 유지하는가? 도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현재 화생방보호의로는 야전에서 구르면 12시간 구르지 않는다면 24시간 수준에 제독후 폐기처분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 상황이 다시 바로 보급해줄 가능성이 적다고 보여지며 보급해준다고해도 또 같은것이 반복된다면 의미가 없겠죠.


게다가 방호지속시간이 12~24시간밖에 안된다면 오염지역에서 작전을 펼쳐야하는문제가 생길경우에 병사들의 생존율은 더더욱 저하될겁니다. 최소한 48~72시간은 가능하도록 해야하고 제독후 세척하여도 그 기능을 제대로 유지할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폐품 현재 화생방 보호의들 세척및 빨래를 안해서 정말 문제 심각한건 아실겁니다. 게다가 빨래를 할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봐야할 필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NBC(Nuclear, Biological, Chemical)전에 대한 대응력도 갖고 있느냐입니다. 북괴는 이미 최소한 원시적인 투하형 핵폭탄을 보유했다고 할수있습니다. 그 투하형 핵폭탄이 바로 우리가 잘아는 2차대전의 히로시나와 나가사키에 떨어지는 형태를 말합니다. 그것을 개전초기에 터뜨리던지 전쟁후반에 터뜨릴지는 모르는일로서 NBC전에 대한 대비테세가 없다면 문제는 더 커질겁니다.


게다가 만일 북괴 특작부대에 의해서 우리측 원자력 발전소가 테러를 당하여 방사능 문제가 발생할경우 그 안에서 작전수행을 해야하는 것도 반영한다면 충분히 NBC전에서 얼마나 대응할수 있느냐는 분명하게 나올겁니다. 게다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경우 전술핵 문제도 가능성을 염두해야한다는걸 감안한다면 NBC전에서의 기능작동이 제대로 할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요구사항에 들어가서 기능이 되는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핵공격 상황시 낙진 관련해서만해도 판초우위등으로 낙진을 회피하지만 90%가 사망하고 생존하는 10%조차도 고피폭환자로 구분될수 밖에 없다는걸 감안한다면 최소한 낙진을 판초우위로 어떻게든 방어한다고해도 지속적인 생존능력을 확보하려면 이 NBC방호능력이 신형 화생방 방호의에 적용되는가 여부는 분명하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역용으로만해도.. 120만벌 이상이 필요한 이번 사업입니다. 예비군만해도 아무리 예비군 정예화를한다고 해도 못해도 100~200만벌이 필요한게 사실이죠. 예비군 물량만요. 그런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 신형 방호복이 제대로된 기능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군은 대량학살을 강요하는 무능한 군대임을 보여주는 꼴 밖에 안될겁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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