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 출신 저자의 안보외교관련 서적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안보외교개념에 대한 설명보다는 이라크파병 당시의 한미문제와 국내문제 그리고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의 한미간의 갈등문제를 다룬 챕터가 가장 흥미롭더군요. 어찌보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위해서 몸부림치는 약소국의 외교라는 것이 뭔지도 자세히 나와있는 서적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저자가 한국공군 출신이라서 한국공군 관련해서의 전력증강 문제나 파일럿 유출문제에 대해서의 우려와 대안을 내놓은 논문도 수록되어있더군요. 다만.. 한국공군 관련 영어논문은 왜 번역을 안해놓고 원본만 올린것인지..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읽다가 머리 아파서 참 고생했네요..(결국 다 못읽었어요.. 영어논문은요..ㅜㅜ)
또 흥미롭다면.. 미어샤이머 교수의 =강대국 정치의 비극=에서 나온 육군 중심의 주장에 대해서 비판하는 입장을 저자는 견지하고 있습니다. 즉 육군중심만으로 무엇이 된 것이 아니라 공군이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되며 강대국간의 전쟁이나 강대국이 개입한 전쟁에서조차도 공군은 육군과 동일한 입장에서의 중심 축이었다라는 사실을 주장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04년에 나온 미어샤이머 교수의 책인 =강대국 정치의 비극=(원제: The Tragedy of Great Power Politics)에서 나온 육군우위론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라는 입장은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 책 읽고 싶은데.. 절판나서 못읽네요.. ㅠ_ㅠ
상당히 안보외교쪽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이라면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중소분쟁과 냉전시대 북괴의 외교방식부터 시작해서 고비스러운 안보외교문제에 대해서 상세히 적혀있고 알기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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