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usianpait.egloos.com/2537892


이글루스의 메이즈님 포스팅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공적인 문제와 사적인 문제의 구분을 못하고 단지 여론에 의한 인민재판이 성행하는 현실을 계속 그것이 극단화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문제는 이젠 오프라인으로 나와서 더 문제라는 사실이 커졌으니까요.


KBS기자협회에서 일베출신 기자를 제명한다라는 걸 이야기했는데.. 이건 엄연히 언론의 자유 운운하는 놈들이 언론의 자유를 포기한 결정입니다. 일본에서도 극우인사 기자를 제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있는게 산케이 신문과 같은 극우언론의 모습이지요. 이는 언론의 자유에서의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옆나라에서도 볼수 있는 사항입니다.


현재 보면 일간베스트 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활동을 하니까 제명한다라는 전제를 두는데 이건 엄연히 개인 기자의 사생활 침해이기도 합니다. 기자로서 공적인 문제를 만든것과 사적인 문제를 만든것과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공인들조차도 공적문제와 사적문제를 구분하는게 오늘날 현실이고 사생활의 중요성은 더더욱 개개인에게 부과되는게 현실이고 상호존중을 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일간베스트 속칭 일베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한다고해서 그 커뮤니티 사이트가 문제니까 넌 OUT이다라는 개념은 엄격하게 말해서 인민재판입니다. 언론이 인민재판을 하는 순간부터 이 나라는 언론의 자유의 권리는 스스로 상실하는 것이라는걸 잊어선 안되죠. 언론의 자유는 절대권력이나 권리가 아니라는걸 감안한다면 특히 말입니다.


최근들어서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인민재판식의 행동들이 이미 도를 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딱히 일베라는 곳만이 문제가 아니죠. 하도 일베충..일베 운운하니까 이미지가 그럴뿐 디시인사이드/오늘의 유머/82국/다음 아고라등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문제는 이미 오프라인 상에서의 도를 넘은지 오래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그런 막장짓을 하도록 우리 사회가 용인했거든요. 그리고 그 영역이 사적인 영역을 넘어서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어도 언론이 그것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았고 우리 사회가 제대로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특정 사이트를 낙인을 찍어서 공격했죠.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일간베스트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현재 이미지입니다. 허구헛날 언론이 보수성향의 커뮤니티 어쩌고하면서 계속 끌어들였거든요. 혹은 진보적 성향 운운하면서요.


그러다보니 픽션에서의 표현의 자유조차 집단에 의한 공격이 당연시 정당화되거나 특정 사이트를 하니까 자기가 초법적인 권리를 갖는다식의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레진의 레바작가의 웹툰 사례에서의 여성시대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초법적인 월권행위겸 표현의 자유 침해와 개인 사생활 침해+작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하고도 자신들의 정당화로 일관하는 사례는 바로 이러한 경우이고 소울드레서 일베 신상털이 사건에서도 개인의 개인정보를 털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아무런 법적 제재대상이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일간베스트를 하는 유저이기 때문에 당연한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나왔던 전례를 감안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까지 왔다는 겁니다. 언급한 사례가 아니더라도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각종 사건사고는 이러한 문제들의 중심이었고 특히 그들 스스로가 극단적인 자기방어를 포함한 막장짓의 정당화를 너무 쉽게 보고 있는 현실에 있었다는 겁니다.


이러다보니 특히 정치-사회문제에 관련해서 그 게시판의 경우 나이제한이 없어서 10대 청소년들이 쉽게 이것이 해도 괜찮다라고 보는 경우가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더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이고자 그것을 더욱 조장했지요. 그로 인하여 뜨고 싶어하는 욕구를 지나치게 배출하는 현실이 되었고 주제와 관련없는 게시판 사이트에다가 각종 선동선전을 포함한 막장짓을 하는것이 일상화되는 경향까지 나오고 있는게 현실이 바로 대한민국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현실입니다. 그것이 매우 극단적인 것이고요. 외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우 극단적인 현상은 한국이 IT강국 운운하며 IT사회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는걸 의미합니다.


즉 그러다보니 사적 영역 관련해서의 문제가 공적 영역에까지 침범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 KBS기자협회의 저런 결정은 엄밀하게 말해서 특정 커뮤니티 활동유저를 공적 문제에서 규제한다는 커뮤니티간의 전쟁이 오프라인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이건 근본적인 사생활 침해의 중대한 침해이고 심각한 문제죠. 게다가 이건 차별을 정당화하는 현실입니다. 제명을 하겠다는 기자가 생리대를 찍어서 KBS 게시판에 인증샷을 했다고하는데 내용 자체를 두고 근본적으로 여성이라는 성별 자체보다는 여성의 행보를 깐 쪽에 가까웠다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방법이 상당히 과격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사적영역까지 침범하여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니 넌 제명이다라는 전제로 가는데 그 개인의 신상정보를 추적해서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를 했다고 낙인을 찍어서 몰아가는건 엄밀하게 말해서 사생활 침해이자 차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과거에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논란이 나왔을때 거기 대표인 김유식 대표가 아마 이런말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DC는 화장실 낙서벽같은 곳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라는 입장으로요. 당시에 그렇게 논란이 되었을때 디시인사이드라는 곳이 대단한 공적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라고 평가하지 말아달라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마찬가지로 전 이번 사례를 보면서 특히 언론에서 뭐면 말하면 일베출신 어쩌고하는 그 차별주의+낙인론부터 버려야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기자제명이 자기들이 정당한 행위를 했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결과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여 낙인을 찍고 차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KBS기자협회는 언론의 자유를 논할 자격도 없다는 사실을 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정말 제명을 하려고 했다면 그 기자가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는게 중요했던게 아니라 공영방송 게시판에서 그 공영방송 기관의 기자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뜻이 좋더라도 지나치게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한 문제로서 징계를 하는게 맞지 지금처럼 일간베스트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하는 애이기 때문에.. 라는 낙인론을 찍고 들어간것부터 언론의 자유를 이야기할 처지가 아니며 평등을 이야기할 처지가 아닌 집단일뿐이라는걸 증명한것이고 우리 사회가 지금 스스로 개인의 사생활 문제를 개별 커뮤니티 사이트출신에 따라서 초법적인 행동과 의식을 갖는 매우 문제많은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반성해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계속 막장질로 사이트 떠보게하려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들 운영진이 제일 많이 반성해야하는 부분이고요. 운영진이 사이트를 운영함에 있어서 공적 문제에 대해서 고려를 안하고 이익집단으로서만의 역할만 한다는것 자체가 그것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윤리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안좋은지 보여주는 대목밖에 안됩니다.


그로인하여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도 자신들이 정당하다는 논리를 익명성 뒤에서 서슴없이 하며 남에게 협박을 해놓고 당당한 모습들은 바로 거기서 나오는 것이고 동시에 이것이 오프라인상의 현실에서도 적용이 되는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책임이나 의식도 버린채 커뮤니티 사이트들 출신간에 파벌독재를 하겠다는 논리가 우리 사회의식과 윤리를 덮는다면 결국 그것은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들을 더더욱 파괴하고 더럽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종북좌파들이 그 가치를 얼마나 왜곡하고 악용하는지 우리는 두눈뜨고 봐라봐야했습니다. 동시에 과거에 그 종북좌파들 잡겠다고 애먼사람 사생활을 침해한 정부의 형태도 봤고 지금도 정부기관이랍시고 헌법의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고 규제하려고 하는 집단들도 있다는 걸 볼때 우리가 그것을 따라하는 것이 옳은지 스스로 생각할수조차 없다면 이 나라는 존속해야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한민족 유일합법 유일정통국가이자 5천년 단군조선이래로 모든 우리역사를 계승한 국가이며 피흘려서 지켜왔고 발전시켜왔던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그 체제의 소중한 가치들과 자본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걸 잊어가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메이즈님의 포스팅에서 많은 공감과 함께 말이죠.


http://deokbusin.egloos.com/3144318


이글루스의 덕부신님 포스팅도 참고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의 자유는 적당히 제한되어야 한다. 즉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귀찮은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존 스튜어트 밀


우리의 지성이 힘을 잃을때, 우리들의 자유와 권리는 중단되는 것이다.

밀턴


서로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기의 자유를 확장하는 것, 이것이 자유의 원칙이다.

칸트


마지막으로 자유의 명언을 올려봅니다. 자유와 책임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유도 뭣도 아니니까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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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livedoor.jp/shyne911/ 로 2016년 12월 18일부터 본진권한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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