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거의 갑옷이 통일되어있는 형태입니다.
우선 조선중기까지 애용된 찰갑은 왠만한 부장급 엑스트라들이 착용하는것으로 통일이 되었고 투구역시 그들은 몽골주 형태가 대체적으로 통일되어있습니다.
반면에 주조연분들은 경번갑을 그대로 통일했는데 다만 최고지휘관은 경번갑이 금색과 적색으로 화려한 두정린갑의 사례를 적용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참모나 예하 지휘관들은 푸른형태의 모습이 적청의 색깔을 구별짓게 하고 있지요.
투구역시 주조연들이 더럽게 안쓰고 있어서 진짜 여러모로 아쉽지만.. 최고지휘관급들 투구는 전원 첨주형 투구로 그대로 통일되어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주연-조연-엑스트라가 각각의 개별화를 볼수도 있지만 동시에 고려시대 갑옷을 정말 많이 신경썼다는점은 정도전에서 볼만한 가장 핵심인것 같네요..
마지막 4번째 사진의 최영(서인석분)옆에 있는 분의 갑옷은 천추태후에서 재현된 갑옷인데.. 이것도 나름 재현된 것이긴한데 좀 각색한거라고 당시나 지금이나 욕은 먹었죠.
당시에도 견룡군인지 아니면 지휘관의 명칭대로 대호군으로 불렸는지 저의 지식부족으로 모르겠지만 궁궐호위군들의 모습은 지난번 언급한대로 첨주형 투구로 그대로 통일되어있습니다.(원래 첨주형 투구가 정예부대 상징의미도 있어서 그렇지만요.) 다만 애들 복식도 적청으로 되어있는데.. 조선중기까지 병사들의 소속부대를 좌청룡(청)우백호(백)남주작(적)북현무(흑)으로 구별이 되었고 이는 임진왜란때 더그레의 표시에서 조선수군의 소속부대를 확인할수 있었던 전례도 있습니다.(백호는 흰색대신에 황색을 썼다고 들었거든요.)
아무튼.. 정도전에서도 그걸 구별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군인들 모습이 적-청으로 구별되는 문제를 여기서도 보인건지.. 아니면 순검군과 견룡군을 구별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차별화된 느낌은 분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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