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보급전의 역사=부터 살라고 했는데 현역 장성과 현역 영관급 장교 두분이 공저하신 책이 있어서 한국군의 군수문제를 보기 위해서 샀던 책입니다. 최소한 전쟁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로마-몽골-조선의 군수체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기타 2차대전과 한국전쟁때의 군수문제에 대해서 군수사를 정의하며 한국군의 군수사도 정의하고 있습니다. 군수란 무엇인지 딱딱하게 설명되거나 복잡하게 되어있기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저는 오히려 굉장히 빨리 읽게 되었습니다.
뒷부분에서는 한국군의 군수지원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군수란 복잡하고 부패하고 무시할수 있는게 아니라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저자분들의 연구논문들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놀랍게도 저는 대략 민간 물류회사의 방식을 그대로 군에 적용해보면 어떤가? 아니면 무조건 맡기는게 어떤가 생각했었다가 이 책에서 왜 그것이 잘못된 방식인가를 2003년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서의 미군의 사례를 들어서 보여준바 있어서 군수라는 것이 무조건 민간이양만을 통해서나 민간방식만이 만능이 된다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볼수 있었던 책입니다. 군대의 군수문제에 관심있는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전투는 작전에서 결정나고 전쟁은 군수(軍需)에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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