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개봉했는지 모르고 있었네요. 전쟁영화 뭐 볼게 없나 해서 찾다가 있어서 무려 3500원씩이나 내고 다운받았습니다. 이 개자식들은 대체 왜 3500원씩 쳐받는지 모르겠네요..  3000원으로 깎지 않고 말이죠.
아무튼 봤습니다. 1950년대 농촌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상도 모르고.. 정치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농사지어도 마을에서 경사있으며 이장댁에 다 모여서 의논하고 뭐 전형적인 농촌형태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와중에 전쟁이 터졌고 그 전쟁통에 박설희(정려원 분)는 반공청년단겸 마을에서 나름 잘사는 댁의 도련님과 혼인을 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북괴군이 내려왔거든요. 북괴군의 중대급 병력이 내려와서 이제 마을에 진주하기 시작하며 마을사람들을 잡아 족치려고합니다. 하지만 북괴군 중대장은 바로 박설희와 과거 인연이 있던 사람이었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왔고 마을사람들과 엮이면서 마을사람들의 순박함에 북괴군들이 사상의 자유(?)를 갖지만 결국 이데올로기의 충돌에서
서로 비극적인 아픔을 맞는다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선적으로 북괴군들이 무조건 악날한 나쁜놈이 아니다라는걸 보여주려고 한건 사실입니다. 물론 개전초기 북괴군들의 모습상황을 볼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글루스의 슈타인호프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아래 링크 걸어둡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개전초기 국군 부상병들 학살문제는 저질러진바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북괴군들은 당시 위 포스팅대로 상당히 고무되어서 내려온게 현실입니다. 물론 그들의 이상과 다르게 현실은 달랐지만요. 아무튼 마을을 점령한 북괴군들은 당연히 한국에 협조자들을 색출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입니다. 마을사람들을 강제로 모아두고 말이죠. 원래 그런일 전문이 북괴군이었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도대체 무슨놈의 북괴군에 정치장교하나 없는지 모르겠더군요. 당시 북괴군을 봐도 중대급에는 반드시 정치장교가 있어야하는데 정치장교도 없고.. 그렇다고  소대장이 특무상사에 한놈딸랑있는 이 부대가 대체 정체가 어떻게되는건지..참..

더욱이 현지인에 대해서 북괴군의 특성상 어울리는 형태는 거의 어려운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초반에 그런 모습을 역사적으로 비추어봤을때 나름 맞추어서 보여주긴 합니다. 물론 그들의 이제 부역자척살행위 문제라든지 고압적인 상황에서의 북괴군 군관의 연설에서의 박수강요라든지등 말이죠. 이 영화를 어찌보면 반공영화적 성격도 상당히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북괴군의 고압적인 행동과 폭거적 행동은 사실이고요. 동시 영화속에서 마을주민들은 상당히 그들에게 배타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사상이 뭔지도 모르는 그들입장상 마을전통을 지켜가면서 서로 상부상조하는 구 한국시골사회적 모습을 간직하며 사는데 갑자기 인민해방하겠다고 들어와서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위압감을 보여주는 행동을 하니 달가울리가 없을테니까요. 더욱이 나름 의외로 사상에 관심이 없지만 빨갱이라는 용어를 남발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좀 당황스러운것이 원래 인민재판이나 부역자 청산은 개전초기에 북괴군이 한게 아니라 완장찼던 빨갱이 부역자놈들하고 같이 딸려내려오던 소위 인민위원회랍시고 설치는 애들이 주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북괴군이 그 역할을 한다는건 오히려 물론 북괴군이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진격선봉부대가 점령을 한것도 개인적으로 영화설정이니 그냥 넘어간다치더라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모습은 분명히 적공치하하에서 볼수 있었던 사항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영화가 북괴군 미화했다고하지만 반공영화적 모습도 보이기도 합니다. 자세히보면 특히 말이죠. 문제는 이제 거기서 자신이 살려고 사상에는 크게 관심이 없이 사는 마을주민들이 북괴군을 동화(?)시키려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북괴군들의 모습들의 상황이 문제라는 점이기도 합니다. 북괴군도 인간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이 주인공인 김정웅(김주혁 분) 대위의 경우만 하더라도 아버지가 딱 봐도 좌익계 독립운동하던 사람이었고 동시에 그런 입장에서 뭔가 순수한 입장에서는 이상주의자라고 해야하는 존재라서 사실 되게 착하게 나온것도 사실입니다.(실제로 연대본부에서 북괴군들의 양민학살의 모습에 자책감을 보이기도 하는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동시에 북괴군들과의 협력을 하면서의 나타나는 이제 사상문제적 사항은 솔직히 북괴군 미화했다라는 모습에서 크게 벗어날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이제 영화 마지막에 실제 평택시 석정리에 있었던 북괴군의 양민학살과 방공호를 모티브를 잡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줍니다. 마지막에 보면 관련자들 증언 나오니까요. 문제는 이 영화가 북괴군도 인간이라는 모습에서의 집중을 찍다보니 그런 비극적인 사건의 모티브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 점이 어찌보면 북괴군 미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뭔가 북괴군도 인간이다라는 모티브적 성격을 주려고 하다보니 미화적 성격을 보이지 않을수 없는게 사실이니까요.



북괴군이 이제 마을사람들과 동화되어가면서 사회주의 옹호적인 모티브를 사실 저같은 대북강경파가 보기에는 상당히 껄끄러운 장면들이 영화 중반부를 장악하다보니.. 물론 북괴군의 장교인 김정웅(김주혁 분) 대위 캐릭터가 순수한 이상주의자적 입장이다 보니 그의 부대가 전형적인 북괴군에서 점차 긍정적 존재로 되어간다는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과연 이 영화가 모티브로 삼은 장르에서 맞는가의 여부는 상당히 비판적으로 그려질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문제는 박설희(정려원 분)의 태도 변화입니다. 결국 본다면 사회주의 이상의 형태에서 사상변화(?)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 마을주민들도 마찬가지이니까요. 그런 입장에서볼때 과연 이 영화의 모티브와는 별개로 북괴군 미화라는 문제는 떨어질수가 없습니다.

동시에 마지막에 이제 인천상륙작전등으로 전세가 역전이 되자 연대장(전노민 분)이 방공호를 파라고 했던 원래의 목적을 보여주게 됩니다. 즉 양민학살을위해서 소위 초토화작전을 쓴다음 나간다는거죠. 문제는 당시 평택에 군이 주둔했어도 저럴 시간이 있었겠느냐입니다. 낙동강 전선에서부터 북진이후까지의 북괴군의 후퇴는 국군의 패주와 동급수준이었습니다. 따라서 초토화작전을 쓰고 나발하고 할 처지가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영화 자체는 북괴군도 인간이라는 걸 보여주려고하면서도 반공의 모티브도 빠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반공적 문제와는 별개로 그들의 서로간의 동화와 마을 대표하는 박설희(정려원 분)의 김정웅(김주혁 분)과의 과거 인연의 관계적 사항의 문제는 결국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마을사람들을 살리려는 북괴군들 즉 김정웅 부대의 모습이나 미군의 공격에서 나타나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에서 볼때 유감이지만.. 진짜 북괴군 미화의 최종적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정치적 입장에서 봤을때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욱이 철수는 고사하고 패주하기 바쁜 북괴군이 조그만한 마을의 마을주민 청소 안하고 가는거 일일이 확인하려고 가려는 모습도 웃겼지만.. 거기서 이제 마을사람들과 함께했던 북괴군들이 마을사람들 사살하라는 명령을 정때문에 못한체 오히려 반란을 일으키는 모습은 좀 당황스럽기까지 할정도입니다. 이 영화가 도대체 뭘 말하고자하는건지.. 결국 미화에서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현실에서 인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휴머니티즘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려는 것이 저는 상당히 이 영화가 본질을 보기 어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문제는 솔직히 말한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과연 휴머니티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북괴군 미화에 최고 절정인지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죽은줄 알았던 박설희의 반공청년단 약혼자가 나타나서 탈출하다가 이제 도와준게 걸립니다. 하지만 김정웅 부대는 마을사람들을 살리려고 엉성하게 지은 방공호 안에 살려두려고 한걸 마을주민들이 부수고 나와서 있다가 학살당하려고 한 것에서 특히 절정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에 이제 주민들 처형하려고 파놨던 무개호(방공호)에서 연대장과 연대 직할 부대에게 사살명령을 내리면서 김정웅부대에게도 사살명령을 내리다가 이제 김정웅이 인간적 갈등으로 인하여 북괴군이 서로 싸우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문제는 그때 주민들하고 북괴군이 서로 껴안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과정에서 미군이 개입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만.. 놀랍게도  북괴군이 거기서 전투를 벌임으로서 이제 마치 방공호안에 주민들을 미군으로부터 지키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거기에 주민들이 협조하려는 모습까지도 보이죠.

이런 장면에서 과연 북괴군 미화의 최고 절정을 마지막으로 두었다는건 개인적으로 이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 뭐라고 해석을 해야하는지 참 애매합니다. 우선적으로 위에서 해석한건 정치적인 잣대 해석입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려서 정치적인 해석으로 본다면 이건 완벽한 초반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북괴군 미화의 절정을 이루면서 결국 휴머니티로 포장된 형태로 장식한다는 점입니다. 과연 북괴라는 존재에 대해서 부정적인 저같은 강경파가 보았을때 이영화는 진짜 소위 빨갱이 영화에 가깝습니다. 미화도 보통미화가 아니니까요. 어디서 북괴군이 인간이라는 휴머니티 부여도 지금 그냥 넘어가기도 힘든판국에 미화및 거의 북괴군이 양민지켰다라는식으로 이야기선전나오는 영화를 그대로 받아들일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꼬투리 잡는다고 더 들어간다면 박설화가 김정웅과 이야기할때 미제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죠. 미제라는 용어는 한국좌파(당시에도 좌익)의 친북주의+반미주의에서 나오는 용어인데 반공청년단의 부잣집 도련님하고 결혼한다는 교육자가 이런소리를 한게 뭘 의미할지는 뻔한거고.. 

표현의 자유로 봤을때는 그냥 휴머니티적인 비극과 이데올로기의 극단의 희생을 다룬 영화라고 볼수 있겠습니다만.. 분명하게 본다면 북괴군 미화는 두가지 사항에서 절대 피할수 없을것입니다. 영화속에서 정치적 색깔이 빠질수 없는 소재를 다룬 문제이고 동시에 모티브가 될만한 소재도 상당히 반북적인 소재임을 이런식으로 했다는건 굉장히 불쾌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고증문제로 넘어간다면.. 총기류 자체는 뭐 나쁘지 않습니다.

모신나강 소총(Винтовка Мосина)과 ppsh-41 기관단총으로 북괴군이 무장하고 있는 전형적 형태를 띄니까요(물론 중간에 나오는 1940년 만주에서 일본군 헌병의 M3 기관단총과 M1카빈 드립질에 독립군의 M1카빈 드립질은 웃음을 참지 못할수준이긴 합니다만..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한번 이거 나왔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의복이나 개인장구류는 그야말로 개판 오분전 상황입니다. 물론 아예 틀린건 아닙니다만.. 전형적인 형태인 북괴군 복장이라고 해서 나오는 군모와 복장을 갖추고 있습니다.(당시 북괴군의 특성상 소련군제 헬멧은 착용한 병력이 대다수어야함에도 말이죠.) 그외 개인베스트는 참담한 실정입니다만.. ppsh-41 기관단총 사수가 M1 개런드 탄입대를 차고 있지를 않나.. 계급장도 그야말로 개판(아예 개판은 아님. 김정웅 계급장은 맞음)..북괴군 계급장은 50년내내 바뀌지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계급장 표식은 엉망에..(심지어 특무상사 하나가 소대장맡고 있는 부대임..)

심지어 북괴군 군관들이 소련제 권총인 TT33을 안쓰고 무려!!! 무려!!!



일본 14년식 권총을 쓴다능!!!!

미해병대와 한국 육군(대한민국 해병대는 어딜간겨?)이 같이 작전을 하지를 않나.. 그리고 평택으로 무슨놈의 미해병대가 낙동강에서 올라오는지..ㅡ_ㅡ;(인천에서 상륙한 미해병대가 어떻게  분신술을 시전하는지 모르겠뜸..)  애들 타고다니는 차량들 보면 죄다 한국군것 즉 미군겁니다. 물론 노획했다는 설정을 치면 쉴드가 가능하긴 한데.. 개전초반에 북괴군은 한국군보다 기계화된 군대였다는걸 본다면.. 웃기죠. 유일하게 태극기휘날리며에서만 나온 체코제 GAZ가 정말 제대로된 고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형적인 고증으로는 이제 북괴군들 특히 그동안 그저 종간나새끼하며 표독스러운 모습의 북괴군 군관에서 벗어나서 나름 실제 북괴군 군관출신 탈북자에게서 걔네들이 어떻게 명령을 내리는지의 모습등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연애가 중계였는지 그런 프로에서 이 영화 잠깐소개해줄때 김정웅역을 맡았던 김주혁씨가 북괴군 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때 그쪽에서 자문을 받았다라고 했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딱 말은 짧게하는 스타일이 바로 북괴군 군관들 형태라는 점을 잘살린것도 특유의 모습을 구현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형적 고증문제로서 말이죠.

좋게본다면 북괴군도 인간이고 한국전쟁에서 휴머니티적인 상황을 그린 것이고 나쁘게 보거나 정치적으로 본다면 완벽한 북괴군 미화영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 점이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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