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마성의치킨님이 남겨주신 포스팅입니다.
하위제대인 소-중대의 전술운용 문제의 큰 틀에서 봤을때는 대대급의 전술운용의 가상전장(솔직히 KCTC만으로 현재 미국이나 유럽의 과학화훈련의 현실감의 추가적인 부여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죠.)에서의 문제점 사항을 다룬 글입니다.


위에 링크가 출처지이고 동시에 이 링크에 댓글에서도 상당히 볼만한 댓글들 많습니다.



[광고가 10초정도 나오네요.]

아.. 3시간 동안 쓴 장문이 다 날라갔네요.
.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과학화전투훈련단', '전문대항군' 출신자로써 현실적인 측면에서.
대항군과 국군의 차이를 냉정하게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KCTC 훈련은 1~30사단, 특전사, 해병대, ROTC, 삼사, 육사, 해외 파병부대, 해외 부대가 참가]
훈련부대 측에선, 패배의 원인으로 대항군 측의 앞마당 이점과, 마일즈 장비의 친숙도를
꼽는데 이는 분명 중요하나, 전승의 비결이라 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우선, 지형적 이점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대항군의 앞마당이었기에 졌다." 라는 논리는 즉.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군은
평소 훈련해오던 작전 영역을 벗어나는 순간 힘을 쓸 수 없다. 라는 소리인데요.
이게 말이 될까요? 또한 유사시 최우선으로 적진에 투입되는 해병대는요?
물론, 대항군이 지형을 잘 알고있다는 점. 사실입니다.

하지만, 11보병대대는 똑같은 루트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KCTC훈련을 준비하는 훈련부대 측은, 지난 몇년간 대항군의 훈련 데이터를 분석
이용해왔던 루트에 대비하는 전략을 구상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이는 훈련부대와 동일한 조건으로 하루간의 지형정찰 시간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대항군의 주기동은 무월광[無月光] 속에서 이루어 진다는 점 입니다.
이는 지형의 익숙함 보단, 본능과 경험. 그리고 독도법을 통해 이루어 지는 결과이며.
주 타격 역시 그 무월광 속에서 이루어 진다는 점 입니다

둘째. 마일즈 장비의 친숙도.


훈련에 참가해 본 분이라면 누구나 알 것 입니다.
조준하고 쏘면 맞습니다. 이는 숙소에서 장비 친숙화 훈련 과정을 통해 경험해 보셨을 것 입니다.
 다만 대항군은 잘 맞추는데 훈련부대원들만 잘 안맞는 것 처럼 느끼는 것은 전쟁공포로 인한
흥분과 떨림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준사격이 아닌, 난사하는 습관이 문제이지요.

대항군과 훈련부대는 무엇이 다를까?

첫째. 개개인의 작전이해도.

훈련부대: 대한민국 국군의 훈련 시스템상 유동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참여한다기 보단 수동적으로 지휘관의
판단과 명령에 의해 움직여져서. 유사시 지휘관을 잃게되면 전투수행 능력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대항군: 대항군 개개인의 작전이해도에 대한 단적인 예로. 중대장이 없으면, 소대장. 소대장이 없으면,
부소대장이. 부소대장이 없으면 분대장이. 밑으로 이등병에게 까지도 인수인계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2년이란 시간 내내 느낀 점 이지만. 이들은 전투훈련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며. 생활관에선 언제나 전술토론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져, 그동안 생각지도 못한 창의적인 소대,분대 작전이 구상되고. 그것을 실제로 활용하며, 훈련 스케줄이 잡히면 대대장님을 중심으로. 전 간부진과, 아래론 모든 분대장들, 그리고 각 소부대 조장들이 참여. 곧 있을 훈련에서의 대대작전에 대해 논의하며. 그 과정에서 대대장님이 임의로 장교, 병사 할 것 없이 작전임무에 대해 묻고, 작전 중 발생할 수 있을 변수에 대해 문답하는 부분이 있어. 유사시 대응방안을 미리미리 강구하게 되고. 그것은 실전에서도 반영된다. 대대작전회의가 끝나면 소대규모로 작전회의가 이어지고, 뒤이어 분대단위로 보여주기 식이 아닌, [누가 시키거나, 확인하는 것 자체가 없다.] 성공적 작전수행을 위한 개개인의 이동루트와 임무에 대해 전술토론을 하게 되며 이는 병사 하나하나의 작전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단지 외우기식,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이해가 아닌. 생존을 위한 이해이다.

그래서, 대항군은 교전간 대열에서 떨어져 나간다해도. 그게 이등병이라 할지라도 목표했던 지점으로 기동. 임무달성 능력을 가능케 한다.


둘째. 전투훈련의 차이.

훈련부대: 입총 또는 공포탄을 이용한 전술위주의 훈련 방법으로 개개인의 전투기술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 가장 흔한 예로, 전방에서 총성이 들리면 누군가 명령하기 전까지 멍하니 두리번거리거나.마구잡이로 총을 쏘는 경우가 많으며. 총을 많이 쏘다보면 탄매가 끼어 탄이 씹히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때 취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 같은 실질적 교전시 필요한 기술을 배우지 못해 적과의 교전 중 탄이 씹히면 열에 아홉은 총을 분해하고, 나머진 도망간다.

그리고 이동표적에 대한 명중력이 떨어지며, 간접 전쟁공포를 통해 전해지는 공포와 흥분으로 정조준을 잘 이루지 못하며, 점사를 통한 조준사격보단 삼점사 내지 연발로 난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정적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고질적 문제. '했다치고'식 훈련과 오래된 전투교범 중심의 교육이다. 병사 개인의 창의적 발상은 말할 분위기 조차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설령 말하였다 하여도 무시되기 일수이다. 그 결과. 병사들의 의욕은 점점 떨어지며. 해왔던 방식 그대로를 고집하는 군부대의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한 최첨단 장비를 구비한다 한들. 발전은 없다고 본다.

대항군: 대항군 1명에게 1개 중대가 하루밤 사이에 전멸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기동간 전방에서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리고, 뒤를 돌며 소산할 것을 명령하기도 전에 소산을 취하며.
따로 구체적 작전계획이 내려지지 않아도 알아서 일부는 고착하고 일부는 우회하여 적을 제압을 합니다. 대항군이라면 이등병 일병할 것 없이, 직책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화력을 자유롭게 유도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상병만 되도 야투경 없이도, 무월광 속에서도 50미터 안의 적 소총의 소염을 보고 2~3발 안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으며. 탄이 걸리면 보지도 않고 응급처치를 취할 수 있으며 훈련부대의 레이저보다 삼분지 일(1/3)의 광폭[레이저의 굵기]의 AK발사기를 사용하며, 상황이 아무리 급박해도 점사로 한명한명 조준사격 합니다.

이는 논산훈련소에서 과훈단으로 자대배치를 받고. 한달 안으로, 응봉교육대 라는 과훈단만의 신병 훈련소에
재입소 하면서 습득하게 된다.

그곳에선, 6.25때의 전투교본이 아닌. 실전 전투훈련을 통해 얻어진 고농축의 실전 전투기술을 배우게 된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격술, 기동술, 독도법, 무전법, 화력유도법, 각계전투법, 등등 말이다. 또한 입대전의 개인주의적 사고역시 버리게 되며. 단합과 협동을 알게 된다.
그 모든 과정이 너무나 고되어 과훈단 내에서도 응봉교육대에 대한 악명은 공포다.

응봉교육대를 퇴소한다 해도. 교육의 끝은 없다. 생활관, 훈련장 어디가 되었든 교육의 연속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생활관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 지며. 이는 누군가 시켜서가 아닌. 분대 스스로 전투력 유지와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것 이다. 영내에선 교훈이 될만한 전투 사례를 토론하며. 대응법을 논의하고 대항군끼리 마일즈 쌍방훈련을 통해 전투기술을 연마한다. 훈련장에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한다. 나도 선배에게 배운건데 이럴땐 이렇게 하면 좋더라. 이번엔 너가 앞장서봐라. 식의 병사들 간의 전투기술 계승은 전투프로 대항군의 비기이다.

(훈련과정을 자세히 담아낸 다큐멘터리)

1. '15사단 승리부대' vs '전갈대대'

https://www.youtube.com/watch?v=yYUjwTlBujA&feature=player_embedded

2. '9사단 백마부대' vs '전갈대대'

1. https://www.youtube.com/watch?v=aufZRSg84tw&feature=related

2. https://www.youtube.com/watch?v=qzOa1k72jIE&feature=related

3. https://www.youtube.com/watch?v=YzB8X9-g32A&feature=related

4. https://www.youtube.com/watch?v=FuCP--WJMdw&feature=related

5. https://www.youtube.com/watch?v=lJYrISEwYMA&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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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급 전투훈련 -> 여단급 전투훈련 확대를 2012년을 목표로 열심히 진행중이라 들었습니다.

저의 후기.

우선적으로 한국군의 현실적 문에서에 그간 KCTC를 통해서 대대급의 실제 전장에서의 문제점들은 나타났고 보병전술에서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과 함께 보병장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모습들이 눈에띄게 많이 늘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민간의 국방에 대한 관심문제도 잇지만 동시에 실전상황에서 병사들이 제대로 생존과 작전수행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마성의치킨님의 포스팅이나 그 출처지 링크의 댓글들은 하나같이 소규모 전술제대에서 활용되어야하는 가장 중요한 한국군의 군대문화의 문제와 장교단의 역할 부사관단의 역할 그리고 사병집단의 역할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못한다면 전장에서 결국 아무리 개개인별 체력이 특급전사입네 사격왕입네 간부한테 딱 군기가 잡혀있네 해도 소용이 없다는걸 보여주는 글입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의 모습은 군대문화 자체의 중요성입니다. 군대문화의 변화를 이룩하지 못하면 한국군은 실전에서 능동적이지 못하게 되는 것이고 아무리 KCTC가 훈련부대가 패배를 할수 밖에 없는 구조로 간다고해도 그것은 이러한 이유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한국군은 실전에서 엄청난 피해를 각오해야할 것입니다.

피로스의 승리를 얻은 전쟁통일이나 전쟁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지금 이 글에 전술제대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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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4.27 21: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보고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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