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전부터 예비군들 관련해서 저격수 문제 활용은 보병병과의 각 부대에 소대당 1개 저격팀 혹은 1명 저격수 운용의 언급이 되어왔었지만 동시에 전시에 예비군들의 경우에도 적 특작부대에 대응하려면 결국 저격수 운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바 있습니다.


56사단에서의 M16A1에 ACOG(초기형)활용 모습.

이번에 다시 그 문제가 언론에 본격적으로 나온 모양입니다만.. 저는 저격수 운용은 둘째치고 장비나 제대로 확보가 가능한지 여부가 의심스럽더군요. 근본적으로 현재 동원-향토예비군들은 대부분 상병-병장에서 제대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군대에서 거의 서열로치면 왕에 해당하고 총기에 나름 익숙한 인력들이라는 점이지요. 따라서 저격수라는 전문성을 고도로 요구하는 훈련은 사실 유감이지만 특전사 출신 예비군들을 제외한다면 정밀 저격수로서의 활용은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군에서도 DM(Designated Marksman) 즉 지정사수개념을 활용하려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이 개념은 현재 미군이 이라크전때즈음의 초기개념정도죠. 오늘날 DM사수들을 보면 5.56mm 자동소총을 주무기로 하기 보다는 7.62mm 반자동 저격소총을 활용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실제로 DM사수 개념을 따라가고 따라가는 서방군대에서의 일본 육상자위대나 독일연방군의 예를 보면 각각 64식 소총과 G3 소총을 활용한 예가 있습니다. 둘다 7.62mm로서 개조해서 사용하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미군도 이라크전때 5.56mm의 사정거리등의 한계문제로 기존의 M14를 개조하여 활용한 예가 있다는 점을 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한국군의 경우 그간 의무병역자원에 대한 보병장비 투자는 언제나 뒷전이었던 관계로 보병부대의 저격수 대응에 대한 준비는 정말 극도로 최근으로 이야기된게 사실입니다. 그간은 해병대라든지 특전사등 극히 일부 정예특전병력에서만 저격수를 소수 운용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KCTC나 이라크전-아프간전등을 통해서도 DM사수의 활용의 중요성이 동부전선이나 시가전에서의 어떠한 위력을 보이고 있는지 나타나자 부랴부랴 6사단을 중심으로 저격수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총기문제라든지 기타 저격수에 필요한 장비들 소요는 부족한 실정입니다.(일반 보병장비도 대량보급을 못하고 있고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특전사의 경우에도 사비를 들여서 자기가 장비를 갖추는걸 야전형 군대 운용이라는 명목하게 못하게 하고 있다고합니다. 이러니 한국군이 구 일본군 혈맥 소리를 듣는건 지극히 당연한 소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 사진은 DCN에서 나온 35사단인가 5X사단인가 에서 공개행사때 나온 DM사수입니다.

현재 최근에 한국육군 현역의 DM사수의 사진의 공개적 사진수준은 이정도입니다. 근본적으로 K100탄을 써도 유효사정거리(최대) 500~600m밖에 안되기 때문에 적 특작부대나 보병에서 갖고 있는 드라그노프 SVD(Снайперская винтовка Драгунова, Snayperskaya Vintovka Dragunov)의 최대유효사정거리는 1000m인지라 실제로 아프간전이나 이라크전등에서 게릴라들이 이런 7.62mm의 구경에 의한 사정거리의 우세로 공격한 사례는 비단 저격총만의 사례만은 아니기 때문에(그 사례가 소수라도 말이죠.)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지금 한국군의 보병사단과 예비군에서 K2나 M16A1으로 대응을 할 수준이 아닙니다. 더욱이 저격총도 이제는 반자동으로 운용이 요구되는 사항에서 더이상 단발식 운용이 요구되지도 않고 있죠.

따라서 현재 한국군이 예비군 관련해서의 저격수 운용을 하려면 현역보병부대 보병장비부터 제대로 챙기고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사항이 나옵니다. 단순하게 전문저격총으로서만해도 M110 SASS 반자동 저격총급의 전문저격총(7.62mm 기준)의 대량요구사항이 판단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방탄복에 6~8X배율의 저격스코프-삼각대-슈트-GPS장비등 세부적사항들만 해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과연 우리군의 현실은 어떠할까요? 이미 지난번 근접전투 관련해서의 포스팅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듯이 야전형 군대 운운이라는 것때문에 구 일본군식 발상의 행정수준의 관료주의 지향을 하고 있는 수준이며 보병의 개인장비 투자는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일개 방탄복 하나조차도 게릴라나 북괴군이 보유한 철심탄 문제 관련해서의 방탄이 부족한 실정으로 파병으로 장비를 보내고 있는데다가 개인장비 즉 비무기체계 사업은 이미 군인공제회라는 직업군인 관련 복지단체와 같은 곳에서 이미 독점화의 폐단은 심각합니다. 그러니 일개 플라스틱 수통하나 만드는데 6년이라는 전시행정을 소비하고도 보급하는데에도 밍기적 거리고 있는 상황의 우리군의 개인장비 전력화도입체제의 근본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특전사의 경우에도 이미 KDN에서 올라와있지만 특전사 출신 예비역이 자신이 특전사로 복무하면서의 최근 구 일본군 발상의 보급품에만 철저하게 의존하라는 개인장비 구매등의 인식사항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건 이미 한국군의 보병에 대한 인식이 이미 소모품으로서 자리잡아 절대적으로 그 영향력을 미치고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중장비체계 자극적인 체계는 세밀한 체계속에서 전력화를 하면서 정작 세밀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무능행정-전시행정을 보여주는 작태의 현실에서 저 예비군 저격수의 활용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M16A1에 ACOG 그것도 야간에는 활용도 못하는 초기형 혹은 싸구려 달고 적 특작부대에 대응할수 있을까요? 겉형식에 치중한 문제적 사항이 아닐수 없습니다. 적이 보유한 SVD 저격총의 최대유효사정거리밖에서 쏴대면 M16A1에 6X 조준경을 달아도 대응 못합니다. 결국 아군들 떼로 죽고 나서야 포병대로 저격수 예측위치에 포병사격으로 날려버리는것 외에는 없죠. 그러나 포병사격으로 그 예측범위 때릴때쯤이면 아프간이나 이라크전 심지어 베트남전에서도 그랬지만 적은 이미 그 범위에서 벗어나 있는게 현실입니다.(박격포 공격을 가한다면 물론 효과는 있어도 말이죠.) 더욱이 예측지역들에 대해서 무자비하게 포격이 가능한것도 어렵죠. 예비군들 지역은 방위지역은 시가지지역이 다수입니다. 거기에다가 박격포나 포병대 사격을 가할수 있을까요? 기반시설 파괴되게요? 못잡으면 우리만 피해를 입는 사항인데도 말이죠.

결국 저격수의 적은 저격수가 잡아야하며 동시에 저격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개인장비의 투자가 제대로 이어루져야하는 실정이지만.. 파병부대의 현실도 최악인데 본토에 있는 현재 한국군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소총은 1인 3총을 쓰고 있는 한국군의 현실에서 예비군이 현실이며 예비군 물자의 수요는 이미 형편이 없습니다. 숫적인 우세만 갖으려고 하는 소모론적에 극히 치중한 한국군과 국방부의 현실에서  저격수 문제가 과연 제대로 작동할수 있을까요? 개념적으로는 충분히 긍정적이고 당연한 선택이지만 개인장비 문제의 현실은 이미 최악입니다.

현역만해도 생존성 문제가 있는 판국에 예비군 저격수 활용은 그저 개념적인 문제에서 대충때우기식 소모론적 인식에 불과할겁니다. 근본적으로 현재 이라크-아프간전에서의 실전경험의 보병전투의 사례들을 교훈으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사항이라고 봐야할겁니다. 저 문제 개념적으로는 무척이나 긍정적인 일이지만.. 한국군의 보병의 개인장비 전력화도입체계부터 현역병력의 체제와 그리고 DM사수의 교육프로그램화를 하지 않는이상 현실화로서 구축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한국전쟁때 기동수단이 없어서 북괴군이 행군으로 기동한것에 감명받아서 행군강조에 21세기 보병의 기동수단을 행군으로 보고 있는 한국군이자 전시에 보병은 소모품이라고 밖에 생각 안하는 한국군에서 더욱 말이죠. 예비군들은 전쟁나면 1총 3인 영화 =에너미 앳더 게이트=에서 봤던 장면이 재현될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처음 주인공이 정치장교들의 독전에 1총 2인으로 운용했듯이 말이죠.) 아니면 나치 독일의 국민돌격대가 나오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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