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남베트남은 멸망했고 동남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에는 사실상 태국만이 반공국가로 남게됩니다. 그 아래로 인도네시아가 있고 말이죠. 남베트남의 멸망은 사실상 한국 우파들에게는 매우 충격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미 이글루스에서 deokbusin님께서 이야기해주셨지만.. 남베트남의 경제력이나 군사력의 유형전력 자체만으로 볼때는 북베트남이 이길수가 없는 상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베트남군은 너무나 쉽게 남베트남을 꿀꺽해버렸으니.. 그 충격은 70년대 상대적으로 북한에게 열세였던 한국의 박정희 행정부로서는 미군철수가 아무리 안보조약을 맺고 있어도 미국이 안지킬수 있다는 각인을 심어준 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주한미군에 대해서 철수를 반대하는 이유는 바로 국제정치적 안보 연루성에서의 연관이 분명하게 있습니다.(실제 박정희 행정부의 핵무기 개발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력하게된 원인으로서 꼽게되는 문제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이글루스의 deokbusin님의 포스팅을 보니.. 1975년 남베트남이 공격받을때 미국이 만약 군사적 개입을 했다면을 이야기 문제가 나와서 이 포스팅을 기준으로 저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deokbusin님 포스팅


당시 미국의 경우 워낙 베트남전 휴유증이 컸던 때였기 때문에 이 사회적 휴유증은 80년대중반까지 심하게 사회전반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닉슨의 문제에서의 정치적 혼란도 있었던 상황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이 남베트남 멸망에서 안보조약 이행으로 군사적 개입을 한게 아니라 사실상 철수작전을 하게 되었지요.(물론 미국이 마음만 먹었다면 이미 파리회담의 평화조약을 위반한 북베트남 응징으로의 군사력 동원은 어려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명분마저 확실하니까요.)

하지만 워낙 베트남전 8년 전쟁에 지쳐버렸던 미국이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지만 워낙 또 남베트남이 급격하게 붕괴한 문제도 있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물론 위 전제는 분명하게 미국이 해공군으로 지원이라는 개입과 한국군의 5~10만명의 제2의 브라운각서와 같은 형태에서의 파병이 전제조건입니다. 이 언급이 나온 루시안님의 밀리터리 군사무기 네이버 카페에서는 개입을 했어도 결국 몇년뒤에 남베트남이 공산화되었을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미국은 개입하지 않았다라고 결론은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1975년의 북베트남 공세를 방어해냈다면 이라는 기점에서 다르게 봅니다. 우선적으로 1975년 최소한 쑤안록 전투때 한국군이 전개를 하여 방어를 시작했다면 저는 오히려 방어전에 성공하여 역전 가능성을 볼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미공군이 제공권을 장악하는 일은 어려운일이 아니었고 이를 기반으로 쑤안록을 비롯한 북베트남의 진공을 방어해냈다면 저는 쑤안록에서 보여준 남베트남군의 C급 부대의 선전은 남베트남인들에게도 분명한 자극제적 효과를 낳았다는 점을 고려할때 분명하게 남베트남의 실지 회복을 하는 차원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동맹이 자신들이 어려울때 도와줬다는 의미는 아무리 반정부적형태성향의 혼란 상황의 남베트남이더라도 파급효과는 클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자신들 스스로 의지를 갖게된 때가 그나마 남베트남은 쑤안록 전투를 기점으로 해서 나타났던바 있기도 하다는 점을 고려할때 특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경제력에서 우세한 남베트남에 장기적으로 미군과 한국군이 주둔한 상황에서의 재평화협정은 사실상 저는 남베트남의 생존자체를 판가름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지금의 인도차이나 지역의 베트남의 판세는 매우 달라졌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위 만약의 기점에서 한국군의 개입을 했다면 그를 통해서 한국군 전력의 중요성을 미국에게 확실하게 부각시켰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를 통해서 한국은 미국에게 버려도 아깝지 않은 동전과 같은 형태가 아닌 지금의 현재진행형처럼 -버리기에는 아까운 보석-의 존재를 인정받았지 않았나 합니다. 또한 베트남전쟁 참전에서의 한국군의 파병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 희생문제가 헛된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남겼겠죠. 지금의 한국전쟁 참전 UN군 퇴역노병들처럼요..

미국은 미국대로 동아시아와 태평양에서 자국의 영향력의 질서를 지켰을것이고 남베트남에 대한 북베트남의 본격침공을 사실상 저지함으로서 베트남전의 사회적 휴유증의 인식에서 그래도 많이 벗어날수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사실상 자신들의 동맹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미국이 자신이 힘들어도 개입했다는 점에서는 결국  deokbusin님이 지적하셨지만 한국의 박정희 행정부로부터나 동아시아지역의 동맹국으로부터 확실한 인식과 미국의 집단적 방위를 신뢰하는 형태가 더욱 공고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베트남은 남베트남대로 남베트남의 변화적 모색을 통했을 가능성을 저는 제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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