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한 누키게(拔きゲ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메인 히로인들의 관계 접점이나 스토리텔링이 좀 아쉬운 면이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좀 아쉽게된 작품이라는 생각도 강합니다.


게임스토리


주인공 키리시마 코헤이(桐島公平)는 청소 회사에 근무하는 평범한 청년으로 자신의 불편한 노동 환경에 불만으로 투덜투덜대면서도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그러던중에  평소대로 어느 한 중년 남자의 아파트를 청소하게 되는데 그 방을 정리하기 시작하다가 한 방에서 벽 중에 붙어있는 '셀카 사진'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보게 됩니다. 청소를 핑계로 뒤지던중에 그러다가 오래된 수첩이 책장의 뒷면에서 굴러 나와서 보니... 그 수첩에는 중년 남자의 신분증과 함께 어떻게 봐도 자신보다 못생긴 얼굴인데 이런 남자가 왜 자신보다 인기가있는 것인지 알수 없는 모습의 사진이 나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데레데레한 사진들만 있는 이 정체불명의 난봉꾼 수첩...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어떤 고결한 여자도 음란한 암컷을 바꿀 수 있는 비밀 단어 '를 발견! 그 말에 그런 효력이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지만 공정은 수첩을 몰래 주머니에 가지고 가는 절도를 저질러 버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언제나처럼 부엌에서 인사 해 온 자신의 형수인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의 귓가에서 키리시마 코헤이(桐島公平)은 그 "말"을 속삭이게 되고 그러자 그녀는 순식간에 뺨을 상기시켜 눈동자를 글썽이며 발정이 나서 안겨오게 되니.. 어떤 여자도 자신의 뜻대로 조종 할 수있는 "말"을 손에 넣은 주인공은 단 한마디 속삭이는 것만으로 모든 여자 암컷 노예로 바꾸어 가는데..


평범하지만 자기 자신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여자꼬이게하는 엄청난 힘을 얻게되어서 폭주한다라는 매우 전형적인 누키게(拔きゲー)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캐릭터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


본작의 진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에게는 형수입니다. 온화하고 착하기까지 한 그야말로 청순가련의 누님입니다.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도 쌍둥이 동생인 키리시마 유키(周防由紀)와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살면서 불만없이 오히려 가족으로서 따뜻하게 챙겨주는 주부의 모습도 보여줍니다만.. 아이를 무척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하는 신혼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학교 선배인 카구라 사나에(神楽早苗) 산부인과 의사에게 조언을 얻으려고 하고 있는 편입니다.


연계루트인 키리시마 유키(周防由紀) 임신엔딩으로 가도 그녀가 역시 임신했다고 나오는걸 볼때 어떤 루트를 가더라도 그녀가 남편의 아이를 갖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키리시마 유키(周防由紀)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의 쌍둥이 동생으로 성격이 정 반대입니다. 얌전하고 단아한 언니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와 성격이 다릅니다. 지나치게 당차고 기가 드센 탓에 주인공과 사사건건 트러블을 일으키는데 주인공이 청소원 일을 하는 것을 매우 깔보고 있어서 언제나 집안에서 트러블 메이커의 문제를 나타내지만 또 어떻게 보면 대단히 츤데레끼가 있기도 합니다.



카구라 사나에(神楽早苗)


주인공이 청소를 담당하게된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의사로 대단한 미인이자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의 학교 선배입니다. 산부인과 의사답게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에게 여러가지 임신 관련 조언을 해주나 잘나가는 엘리트 의사라서 스트레스를 은근히 주인공에게 풀어버리는 히스테리를 갖고 있긴 합니다. 덕분에 주인공에게 붕가붕가 당하면서 제일 쉽게 굴복하는 케이스인데.. 종합병원 원장에게 자기 아들과 결혼하라고 압박을 받는 입장인데 임신엔딩에서 결국 그 아들네미와 결혼하지만 주인공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계속 그런 NTR관계를 간다는 형태로 나옵니다.


정작 초반에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와 관계 나온거 빼면 접점을 너무 다르게 간 것이 아쉬운 대목이라 느껴지더군요.



카시와자키 안나(柏崎アンナ)


주인공이 다니는 청소회사의 직속상관이자 동료입니다. 개인사가 상당히 미스테리 하지만 쿨한 느낌의 남성스럽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히로인입니다. 그러나 원래는 재벌집 따님으로서 갇혀살며 형식에 얽매이는게 싫어서 뛰쳐나와서 이러고 있다는게 나옵니다. 결국엔 주인공과 붕가붕가하면서 개인루트가면 임신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 주인공하고 부자다운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는건데 개인적으로 전개 이벤트가 히로인의 캐릭터에 비해 영 매력을 못느끼겠더군요;;



쿠기미야 치카게(くぎみやちかげ)


주인공과 같은 나이의 모델일을 하고 있습니다. 간호학원도 다니면서 말이죠.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레스토랑에 주인공이 가끔와서 안면식은 있는 정도입니다. 순진무구한 천연의 성격이긴 한 덕에 오히려 개인루트를 가면 뭔가 타락해가는 모습이 나온다랄까요?;; 


키리시마 코헤이(桐島公平)


평범한 존재이자 플레이어 자신이지만..엘리트인 형덕분에 집안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던 친구입니다. 그러던중 청소업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던 중에 아파트 청소에서 왠 중년 남자가 만든 물건을 찾게 되어서 거기에 발정 키워드라는 말이 있다는 것에 혹해서 폭주하기 시작하는 흑화형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정보


http://www.getchu.com/soft.phtml?id=497685


http://www.bb5.jp/soft/soft_data_out.php?titleno=4198


게임시스템



특별하게 라이트노벨 버젼에서 달라진건 없습니다. 크게 달라진 형태가 아닌만큼 달라질 이유가 없듯이 말이죠.



선택지문도 이런식으로 분기와 루트를 작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얼마만큼 H이벤트를 봤는가가 표시가 됩니다. 옆에 정액이 올라가는 형태가 말이죠. 그에 맞추어서 히로인들의 옷의 변화도 주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주연급 히로인들 말고도 엑스트라 히로인들 이벤트가 준비되어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파트를 제대로 좀더 활용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스토리텔링의 주연급 히로인들과 연동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좀더 나오지 못한 모습은 시스템적으로 아쉽더군요.


게임플레이 잡평



=발정 키워드=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능욕전개(?)를 한건 좋은데 히로인들 관계도의 진척에 비하면 좀 엇나가는 스토리텔링같아서 아쉽더군요.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일 수록 결과적으로 엑스트라 히로인들이 더 많이 등장함과 동시에 조주연급 히로인과 엮여진 하렘 형태의 이벤트들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아쉽더군요. 소재 자체는 끈적끈적한 형태인데 정작 그걸 좀 배제해버린 형국이다 보니..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키리시마 유키(周防由紀)


요 자매는 엮여진 형태가 있긴 한데..카구라 사나에(神楽早苗)는 키리시마 유미(桐島由美)와 연결되어있으면서 연결이 애매하게 끝나버리고 접점도 초반 제외하면 없는 형국을 만들다 보니 주연급 히로인들 이벤트가 따로 노는 형태가 강해져서 나중에 하렘 엔딩이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게다가 하렘엔딩인데 소재가..孕 or 하라보테(腹ボテ)가 안나와서 좀 당황스럽더군요? 게다가 3p이상의 이벤트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영...




물론 몇몇 엑스트라 히로인들 이벤트들이 있긴 했지만 좀 다양하게 나오지 못한 점이 큰 어필이 안되어서 그 점도 아쉽더군요. 없는것 보다는 낫다고해도요. 원화야 개인적으로 거유누님스타일이라서 만족했지만 스토리텔링에서의 만족도가 떨어진 탓에 그저 그냥 끈적끈적한 능욕물 장르 누키게(拔きゲー)로서의 사항만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마치며..


오랜만에 19禁에로게 포스팅을 하긴 했지만... 요즘은 그닥 끌리는 것도 없고 상대적으로 고전에 눈이 돌가는걸 보면 졸업할때가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만... 만족할만한 원화의 누키게(拔きゲー)인데 어떻게보면 스토리텔링문제나 구도 문제에서 아쉬움이 커서 매력어필이 제대로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만 생각하네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BLOG main image
http://blog.livedoor.jp/shyne911/ 로 2016년 12월 18일부터 본진권한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by 잡상다운족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270)
일반게임잡상 (178)
드라마/영화/애니 잡상 (875)
에로게 및 성인 잡상&리뷰 (544)
히로인과 캐릭터들에 대한 잡상 (300)
밀리터리 잡설 (877)
도서평론 (71)
개인푸념과 외침 (183)
사이트 링크와 사이트 평론 (592)
여러가지 잡상 (65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