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군의 미래보병체계 ратник 시스템

동구권의 미래보병체계는 그간 제대로 나오는 정보도 없었지만 사실 제대로 정보가 공개된 것도 별로 없었다는 점입니다.그나마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군 따라한답시고 따라하는 형태였던것 말고 말이죠. 하지만 그간 러시아는 조용하게 시스템의 변화를 보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러시아의 미래보병체계 라뜨니크(ратник) 체계가 그 대표적 형태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ратник는 무사/전사(Warrior)라는 뜻이라는군요

현재 총 3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미래보병체계는 바로 3단계에 해당하는 형태이고 현재 보급된 형태는 2까지라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2까지는 미군의 랜드워리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합니다.기본적으로 모듈형 통합 군장시스템이라는 것인지라..

ратник-1 시스템

기존의 러시아군의 장비를 최대한 서구화 시키는 방향이 초점인 모습이 바로 ратник-1 시스템 핵심 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혹시나 보고 우리 한국군의 랜드워리어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로서는 정말 비참한 일이지요. 서구식 몰리(MOLLE(Modular Lightweight Load-carrying Equipment)) 규격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며 IOTV 스타일을 적용한 러시아의 6B43 방탄복을 적용한 모습이며 방탄헬멧도 기존의 6B7헬멧에 전방에 강력한 마운트를 아예 고정으로 달아 버렸다는 점과 여러가지 보호대가 상당히 특징입니다.

абонентского АК-3,5 단말기/Р-168-0,5УМ 통신기/тЗ кс 단말기

그리고 가장 특이점은 통신장비와 BMS(Battle Management System)와 같은 전장정보관리 시스템을 제공한 점도 눈에 돋보이는 점입니다.

좌측이 2010년까지의 러시아군 우측이 ратник-1시스템

전체적으로 기존의 2010년초반까지 유지되던 러시아군의 모습에서 상당히 서구적으로 환골탈퇴한 모습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forma-odezhda.ru/encyclopedia/ratnik-ekipirovka/

러시아어 해석이 되시는분들은 좀더 자세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파악이 되실것 같네요.

ратник-2 시스템

 

1과 비교해서는 큰 변화차이는 없는데 제가 보기에는 방호능력을 상당히 강화했다라는 평가가 강합니다.

딱 봐도 방호력에 많은 초점을 방호력에 정말 많은 강화가 눈에 보이는 형태인데 제가 보기에는 보병 자체의 기동성이나 체력적 문제를 고려한건지.. 아니면 러시아라는 극지방의 현실상 파편에 의한 부상등에서 최대한 보호하기위한 조치인지.. 애매하더군요. 추위가 심할수록 오히려 지혈문제나 출혈상황을 인지 못하는 경우가 강하니 말이죠. 그리고 여타 장비들도 최대한 내장형화 한것도 가장 크게 보이는 대목이라고 보여집니다.

http://transural.egloos.com/284041

정확하게는 이글루스의 GRU님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언급한 예상대로 극지방용+특수전 전용이라고 언급되어있네요.

ратник-3 시스템

사실상의 러시아판 랜드워리어의 최종판이라고 느껴지는 포스를 자랑하는 물건입니다. 외골격 장비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서 CT탄을 기반으로한 모듈형 9A-91 단축형 돌격소총까지 구축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현재 미군의 퓨처워리어(Future Force Warrior) Block1 독일의 IDZ 프랑스의 Felin과 유사한 모델링으로 추종 개념 목적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이하게 하반신 방어가 약간 취약해보이더군요.허벅지는 방호는 하는데 종아리 부분 방호가 좀 부족해보여서 말이죠.

http://transural.egloos.com/315569

http://transural.egloos.com/315418

이글루스의 GRU님께서 역시 정리해주셨지만.. 체온유지+전투병상태체크+통합헬멧을 통한 전장정보(증강현실체계 확립)화까지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만.. 통합헬멧에 열영상 혹은 적외선 암시경 지원 여부가 애매하네요 헬멧 자체로보자면 그건 통합이 안되어 있는 것이 보여서 말이죠.전장정보를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제공한다는 것은 차별화된 모델링일수도 있지만 이미 서방도 곧 혹은 내부적인 개발검토에 적용했을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특이한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이 개발업체도 솔직히 과연 동력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는가가 정말 궁금하네요. 러시아식대로 그냥 핵 건전지를 사용할까나요?

마치며..

러시아군도 러시아의 인구감소와 효율적인 보병전투 수행을 위하여 이런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군에게 참으로 많은 교훈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민간업체주도의 개발도 병행되고 있다는 점은 ADD혼자 개발하는식으로 현재 추진되는 한국군의 한국형 랜드워리어에 대한 문제와 한국군의 개인장비사업의 전반적 사항 문제를 다시 총체적으로 재검토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인명경시를 하는 러시아군조차도 이렇게 보병중요한지를 아는데 이놈의 한국군은 K-2C1의 사례처럼 말같지도 않는 비실전적이고 비효율적인 사항도 커버를 못할 비참한 인식 수준을 어떻게 가장 먼저 고칠 것인가를 정말 먼저 생각해야할 겁니다. 그와 동시에 특히 개인장비 사업에서의 방산비리 문제의 심각성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