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군이 추진하는 전력개편을 보면.. 개인적으로 무척 부정적입니다. 우선 보병사단 3개를 살리고 대신에 기계화보병사단 3개를 여단으로 축소하는 전략은 개인적으로 과연 전면전 대비를 제대로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강해서요. 그것 관련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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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선은.. 한국군이 현재 보병사단 흔히 미래보병사단이라고 하고 C2사단체제로 연대전투단이 사실상의 사단의 전시배분 직할 자원들을 평시체제로 구축하고 사단은 화력지원과 인사지원과 같은 본부대와 포병대대만 남기고 직할자원을 최소화하는 체제로 가서 주 전투제대를 논문에서는 보병여단이 사실상의 연대전투단(RCT) 즉 사실상의 여단전투단(UA)이 맡는 형태를 추구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는게사실입니다. 실제로 한국군 미래보병사단 체계가 주 전투제대인 대대전투단(Battalion)의 보병의 계열화가 다양해지는 형태를 추진합니다. 특히 차륜형 장갑차와 함께 K200과 같은 궤도형 차량 중심의 기계화보병과 오토바이(ATV/MTV)화 보병, 차량화 보병이 총 3가지입니다. 동부전선의 경우에는 헬리본 보병대대화 가능성도 있다고는 하지만.. 사단 항공대대 편제 문제가 어찌될지 모르고 특정 사단들에게 집중편제할지 애매하여 우선은 배제된걸로 압니다.


아무튼 사실상 보병대대의 주 병과체계가..


기계화보병-오토바이화 보병-차량화 보병


총 3가지라는 점입니다. 그 체계 문제 관련해서 한번 쓰잘데기 없이 이야기를 해봅니다.


1. 기계화보병대대


우선 가장 무난한 대대편제가 될겁니다. 특히 서부~중부전선이 가장 효과적이겠지요. 더욱이 물량역시 차륜형 장갑차와 함께 K200시리즈를 계속 할 가능성이나 K21 차대를 이용한 무포탑형 궤도장갑차라는 차체 보급에도 문제가 없고 기동성 면에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앞서 이야기한 이 기계화보병대대를 구성하는데 있어서의 기동수단의 수요 문제가 나옵니다. 아직 한국군은 현재 K200 시리즈 관련해서의 퇴역인가 개량인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게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문제는 이 K200 시리즈가 개량을 해도 결국 예비군 물량으로 퇴역시켜야할만큼 노후화되었다는게 문제입니다. 확장성이 확보가 안되는 물건이라는거죠. 따라서 차륜형인 8X8로 완전히 다 통일을 할지 아니면 궤도형도 운영을 할지의 여부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언급한대로..


http://shyne911.tistory.com/4095


이 입장이라서 현재의 8X8 차륜형 장갑차와 K-21(포탑제거형 혹은 간이포탑형)을 운영하자는 쪽을 추천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차량화보병대대에서도 공통되는 사항이지만.. 대대의 화력중대의 지원화기 문제를 어떻게 할건지 여부가 명확하지 못하더군요. 우선 기계화보병대대가 된다는 의미는 결국 차량의 분대마다 기존의 대대지원화기인 12.7mm 중기관총과 40mm 고속유탄발사기(유탄기관포)가 분대지원화력으로 내려간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대대는 최근 군사잡지로도 언급이 나온대로 일부가 4.2인치를 운영하면서 120mm 박격포로 사실상의 대체를 한다는 건데.. 문제는 이게 연대급 지원화력으로 선정되었던 문제라서 어떻게 대대자원의 배분을하고 연대 지원중대의 연대급 지원화력을 보강할 것인지의 답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알려진대로라면 대대급 지원화력은 120mm 자주박격포(무포탑형: 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대대만 포탑형으로 알려짐)로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연대급 지원화력은 현재 105mm 차륜형 곡사포로 한다는건데.. 문제는 화력차이에서 105mm 곡사포가 120mm보다 못하다는게 문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천무 시스템을 조금만 개량하면 HIMARS가 나올수 있다는 점에서 이걸 연대급으로 배치하여 연대급은 구경을 130/133mm 구룡이 쓰던 다연장로켓체계로 가자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화력지원범위도 막강하고 사정거리나 화력에서도 흠잡을 만한것도 없고말이죠.


아무튼 기계화보병대대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동시에 또 기본적 수요수단 문제와 대대의 지원화력편제 문제의 여부가 남아있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오토바이화 보병


흔히 3륜 혹은 4륜 오토바이 차량인 ATV와 MTV를 운영하는 경보병이 바로 이들입니다. 현재 수색대대와 전방 일부에서 사용중인..



이러한 ATV와 MTV가 주축입니다만.. 우선은 현재 그 경보병개념이 이 오토바이화 획득사업이 대규모로 진행이 안되는 걸로압니다. 나온게 없으니까요. 게다가  주 사용처인 동부전선만 하더라도 계곡등에서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산악화보병의 특징상 3차원 고기동을 하는 헬리본이 아니면 최대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수단으로서의 차량이고 나머지는 도보로 이동하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 문제를 과연 극복하거나 어떤식으로 전술변화를 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앞서이야기한대로 이러한 ATV 혹은 MTV 획득이라는 대규모 전력증강사업이 없는 이상.. 오토바이화 보병이라는 말은 결국 말 뿐이고..



이런식의 사실상 도보로만 산악행군과 전술활동을 하는 현재의 보병체계를 그대로 갈 수 있다는 문제점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도 이러한 ATV나 MTV들이 수색대대의 DMZ 정찰 혹은 GOP정찰등에서 간간히 사용되거나 대대 물자 이송때 소수 운영되는 것만 나올뿐 공식적으로 한국군의 경보병의 기동수단으로서의 주력화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오토바이화 보병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불확실한 미래문제가 결국 제기 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토바이화 보병대대가 된다면 기본적으로 최소한 동부전선에서 병사들이 산악지형에서 최대한 기동효율성이 높여줄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경보병이라고해도 결국 아무리 전술행군할때 낙오자 속출과 전투체력 저하고 전투력 상실을 하는게 현실이니까요. 그걸 최대한 극복해줄수 있고 동부전선처럼 물자나 부상자 수송을 도수로 해야하는 것을 최대한 체력적 문제등을 극복하는데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물건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퇴각이나 진격에서도 효율성도 높지만 제대로 한국군이 오토바이화 보병이라는 개념을 잘 정립하고 있는가 여부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만 들어난다는 점입니다.


기계화보병이나 차량화보병은 전력획득이 명확한 가능성이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동수단의 대량배치 운영과 제대로된 체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지고 있는게 사실인데 이건 기본적으로 시험배치나 소규모 배치 외에는 제대로된 대대급 인력 차량당 최대 2~3명밖에 탑승을 하지 못하는 진짜 대규모 소요가 필요한 물건에 대한 획득사업조차 제대로 알려진게 없다시피한 병과편제체제이니 이게 실현가능성의 의문조차 나돌고 있는 모델링이 아닌가 합니다.


막말로 미군처럼 기동헬기가 많아서 동부전선지역 보병사단들은 헬리본화가 잘되거나 공수사단화가 되면 그나마 소수배치 형태나 전술고기동차량 소수운영에 대해서 안심이라도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니 말이죠. 게다가 이들 오토바이화 보병의 경우 대대의 지원화력체계가 120mm 자주박격포가 되긴 하겠지만 연대급 화력이 참 애매합니다. 우선은 경보병으로 유명한 82공수사단이나 10산악사단의 사례가 참고가 되던지.. 그도 아니면 영국군이나 프랑스군의 사례가 참고가 될것같습니다만.. 연대급 화력지원 체계 자체가 155mm 경량화 곡사포(한국형 M777)가 되던지 아니면 아예 없던지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차량화보병


현재 한국군은 차량화보병이긴 합니다. 정확하게는 트럭화보병이죠.



이런 참담한 현실이죠.


이걸 극복하는데 있어서 필요한게 결국...



최대 5~6인승이 가능한 이 고기동전술차량입니다만.. 여기에 상부에 기관총좌 혹은 고속유탄발사기좌를 달아서..



이런 형태를 구축하여 운영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나온 기갑수색중대차량이라고 선보여진..



360도 회전조차 안되는 이 물건은 그렇게 신뢰를 못하겠거든요. 기관총좌역시 정말 심각하게개선이 필요해보이고 말이죠. 게다가 NBC방호도 최대한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기계화보병보다 더 기동성이 있을 확률이 높지만.. 현재 이 한국형 고기동전술차량의 MRAP능력 즉 대지뢰대응능력은 매우 의심되는 사항으로 압니다. IED에서 타격을 받았을때 내부 탑승자의 생존성 여부 문제가 말이죠. 게다가 크노켈 문제도 확보가 안되었다는 비판이 나온바 있다는 점입니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86448&TOP_IMG_03


자세한건 여기를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또 있는데.. 이걸 대량 배치하여 운영한다는건지 아니면 지휘관용 차량으로만 운영하고 병사들은..



이런 기존의 보급물자 수송에나 쓰여야하는 중형트럭을.. 업체 홍보하는것처럼..



이런식의 트럭형 짐짝 취급하며 전혀 인간공학적 배려와 복지의 전투효율성없는 차량화 보병 가능성도 있어서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미군이 MRAP로 운영하던 RG-33과 같은..



RG-33 시리즈


최소한 이런 모델의 트럭형도 아니고.. 병사들 짐짝 취급하는 저따위 트럭에 태워서 기동하는게 차량화 보병이라면 그게 맞겠습니까? 자이툰부대등에서도 외부 에어컨과 좌석의 인공학적 배려 없어서 작전활동에 매우 불편함을 호소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고 지금도 위 사진처럼 저런 방탄방호에 인공학적인 배려와 복지제공도 없는 차량에 탑승하는게 차량화 보병이라면 가장 무의미하겠죠.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뭔가 나올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차량화 보병대대는 좀 특이하게 제가 보기에는 대대급 화력지원에서 120mm 자주박격포를 차륜형 장갑차로 통일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사실 왠만해서 결국 기계화보병대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고 이것으로 주축이된 연대체계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현재 한국군의 미래보병사단체계의 예하 대대급 전투단과 연대급 전투단의 보병의 계열화의 다양성 체계는 미군의 보병 여단전투단 (IBCT)(Infantry Brigade Combat Team)의 축소형 버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굉장히 부족하다면 부족하고 좀 개념은 명확하게 가고있지만 실질적인 전력체계가 매우 애매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보병사단들을 그냥두고 기계화보병사단을 3개를 줄인다는 결정은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형태라고 밖에 안보이는 선택이라서 우려하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전력증강을 못하면 결국 전력만 줄고 편제와 그에 맞는 전력은 못갖추는 절름밞이 신세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개념으로는 크게 3종류가 대대 계열화 이야기는 오랫동안 나왔지만.. 뭔가 아직은 명확하게 나오지 못하는 점이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여러가지 논쟁이나 의혹 혹은 불안을 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포함해서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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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livedoor.jp/shyne911/ 로 2016년 12월 18일부터 본진권한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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