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추가도입을 왜 해야하는지 나온 답에 또 답이 나오는군요.

신규 F-15 혹은 F-16 72대 추가를 고려 중인 미공군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84814&pn=1&compn=2#rpl_s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영상군님께서 올려주신 미공군 소식입니다. 신규 F15E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그 이유는 현재 5세대 전투기중에 F15E와 같은 멀티롤 대형 전투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딱 봐도 이건 F15E일수 밖에 없는게.. F22A가 시리즈화가 되지 않는 이상 F15E급을 대체할 가능성은 적도 F22A가 개량을 거듭한다고해도 F15E급의 임무능력을 그대로 수행할수 있는 멀티롤 능력을 갖추려면 여전히 멀었거든요. 최소한 6세대 전투기에서 이 개념이 적용되는것 같긴 한데.. 아무튼..

지금 이럴 경우에 한국의 F15K 운영기간이 아마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공군 말고도 이미 이스라엘에서 F15E를 추가요구했다는 기사가 난지 꽤 되긴 했거든요.

이스라엘, 미국에 F-15 추가 요청

https://milidom.net/index.php?_filter=search&mid=news&search_keyword=%EC%9D%B4%EC%8A%A4%EB%9D%BC%EC%97%98&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73919

F15E 생산라인 연장은 다행이 나왔다는점이고 F15E를 대체할만한 멀티롤 전투기는 앞으로 최소 15년간 없을 확률이 높다 이거죠. 그런데도 지금가계약 상태인 F35A에 우리가 목매달아야할까요? 3차 FX사업때 주석궁 위에서 무력시위 운운하는 것들 아직도 정말 이가 갈리는데.. 내년에 F35A 받기는 받으면 제대로 정비와 전력화나 가능할까요? 전 안될거라고 보여지거든요? 왜냐? 미공군내에서도 아니다라는 소리가 굉장히 한축을 차지할정도로 입장이 분명한데다가 미 공군도 아직 제대로된 소화를 하려면 10년이상은 기다려야한다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그 잘난 5세대를 위해서 10년 기다려야합니까? AESA레이더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발전만으로도 이미 5세대가 자랑하는 스텔스 기능 자체가 그 우월적 성능이 반값되고 있는지 오래인데도요? 당장 5세대의 우월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공중전에서 압도적 비율 차지하는것 역시 기계식 PESA레이더 장착 전투기 대비 AESA레이더를 운영하여 우월적 입장인거 아시죠? 물론 기체 자체의 기동성등의 우월적인 면도 있지만요?

당장 한국공군의 전투기 전력부족을 해결하려면 언제 도입할지 모르고 전력화가 되는데 막대한 소비를 해야하는 F35A가 아니라 F15K 개량형 버젼을 도입해서 기존 60대 개량 패키지까지 들여와서 120대 채우는게 최선입니다. 애초에 이것대로 했어도 현재 공군의 F4E들 대체 충분히 하면서 숫적 열세를 제대로 질적으로 커버하는 형국이 되었을겁니다. 지금 주변국 대응이나 공군이 현재 한반도 유사시에 부여받은 임무 대비하여 F15K 60대로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는 하고 있습니까? 아니잖아요. 오히려 기체혹사-조종사 혹사라는 결론만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그 잘난 F35A 40대가 그걸 완전 극복해줄수 없는 입장이고요.

어차피 F15K 120대 해도 5세대 전투기 도입하게 되어있는게 현실인건 한국공군의 현실입니다. 왜냐고요? FX 3차 사업때 보셨죠? 일본 도입한다고하니까 그야말로 여론홍보전 제대로 먹힌거요? 중국도  5세대 운영한다는 것까지 포함해서요? 어차피 한국공군이 F15K 120대로 하이급 전투기 수요 안바뀌는거 채워도.. F15K가 미들급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그리고 하이급 120대를 다시 F35A로 할수 있는 명분은 충분합니다. 그걸로 예산따기도 충분하고요. 원래대로라면 2020년즈음에 4차FX사업해서 F35A 선택해도 충분히 일본과 엇비슷한 시기에 도입가능할뿐만 아니라  결국 하이급 전투기라는 개념 자체가 5세대 전투기 개념으로 적용이 될 터이니 4.5세대로 분류되는 개량형 F15K+ KF16 CCIP 물건들은 결국 미들급으로 세대에 맞추어서 하이-미들-로우 개념 적용될테니까요. 

당장 공군의 대화력전 대응에서만해도 120대가 필요하고 TEL같은 탄도탄 대응에서만해도 91년 걸프전과 03년 이라크전때 탄도탄 타격대응을 봐도 200대가 필요한데.. 전력은 반토막 내면서 뭐하자는 쇼인지.. 국방이 무슨 보여주기식으로 사업을 해야합니까? F35A 그렇게 찬양하던 양반들 요즘은 죄다 조용하더군요? 왠 유로파이터 사야한다고 미친소리하는 놈들이 헛소리나 해대고 앉아 있는 형국이고요.(후속군수지원체계 생각 안하는 꼴통들이니 무시해야하지만요.)

결국 답은 F15K이자 F15E 개량형 장비들 받아들이는 개량형인데.. 결국엔 그거 싹다 무시하고 로비에서 돈처먹은 예비역 놈들하고 언론 나부랭이들이 그걸 막장으로 만들어서 이게 뭐하는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하늘을 지키는건 미공군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군이라는걸 다들 잊고 사는 양반들 덕분에요. 미공군은 그런 한국공군을 지원하고 도와주는 친구라는걸 모르고 말이죠.

지금이라도.. 전 가계약 빨랑 취소하고 F15K 해야한다고 봅니다. 정확하게는 F15SE에서 CWB(내부무장창)이 제거된 개량형 버젼을 도입하는게 낫다는거죠. 덤으로 기존 F15K 개량 패키지까지 갖고 와야하고요.  대통령이 포퓰리스트인 행정부이고 공군에는 관심도 없어보이는 행정부인지라 안될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지만요.(박정희 행정부때 F-4E/D 어떻게 들여왔는지 알면 지금 행정부는 정말 다 개판이라고 밖에 말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