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1~2화를 보고 느낀점은..



최대한 정도전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한 모습이 긍정적으로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거더군요. 딱 봐도 정도전에서의 모습에서 스케일이 커진 형태의 모습의 이미지가 1~2화에서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캐릭터 모습까지도 정도전에 너무 비추어진 모습이 살짝 보이던데.. 특히 이산해의 모습이 이인임과 정몽주를 혼합해보인 모습이 강하더군요. 게다가 이산해가 이덕형의 장인이라서 사실 이인임-하륜의 관계와 비슷한 모습도 눈에 띄었고요. 게다가 윤두수는 모르겠지만 정철은 솔직히 동인이면 무조건 죽이려고 들었던 사이코새끼이고 꽉막힌 위인이라고 알려져있는터라 최영의 모습이 좀 강해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인물의 개성여부 문제가 징비록만의 개성이 아직은 안보이는 느낌이다 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리고 기축옥사를 상당히 비중있게 다룰것처럼 하더니 2회만에 엄청난 스킵을 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 당파싸움의 모습을 기축옥사를 통해서 보여주면서 진행될거라 봤는데 오히려 기축옥사가 너무 스킵을 해버리는 전개때문에 좀 아쉽더군요. 결국 비중을 임진왜란 문제에 상당히 집중할애하겠다는 전개로 가겠다는 의미인데.. 그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무의미해질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기축옥사의 선조배후설등을 적절히 섞긴 했는데 선조배후설을 두어도 비중이 적은 모습이 아쉽네요. 사실 기축옥사는 정철등 서인들의 주도와 함께 선조역시 동인에 대한 제거 목적으로 협조한 두가지가 모두 정설이라는게 보통 이야기이니까요. 그리고 너무 결과론적 인식을 적용한 대사들이 나오는게 좀 그렇더군요.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역사에서 결과론적 입장의 적용 대사를 쉽게 느껴지는것 같아서 역사자체는 그대로 가면서 극화를 한건 이해로서 볼만하긴 하지만 이걸 또 비판해야하나? 라는 아리달송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결국엔 역사왜곡을 제대로 터뜨렸는데.. 제일 어이가 없었던게 2화 마지막 부분에서 사화동에 어떻게 비격진천뢰를 안대요? 어이가 없어서.. 우선 선조 25년에 발명된으로서 유력하게 추정되는 녀석이라 당시 일본군이 아예 몰라서 경주성에서 그렇게 혼이났는데 일본에 있던 사화동이 어떻게 이걸 아냐고요. 그리고 병사들 더그레 입은 것등은 재현이 맞으나 조선 중기의 병사들의 갑옷비율 문제는 사실 어떻게보면 비갑옷과 갑옷이 혼선되어있는 형태였다는 점이 잘 등장하지 않는게 아쉬운 대목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궁궐을 지키는 금군등은 갑옷비율을 입힌 모습을 기점으로 했어야 하지 않나 싶거든요.



그리고 일본의 고증재현이 상당히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보시면 한국사극 맞아? 할정도의 느낌이죠. 도요토미 히데요시역을 맡으신 김규철씨가 앞니 분장부터 시작해서 훈도시 차림으로 첫등장이 깜짝놀랐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2화에서 도요토미의 정실인 네네(高台院)가 은근히 투기하는 모습으로 나와서 역사왜곡 아닌가 싶더군요. 실제 기록을 보면 내조로 치면 조선에서 원경왕후급이고 인격으로 치면 대단히 인격자라고 기록이 나와있는데 그러는걸 보면...(물론 젊은시절에 도요토미의 유명한 바람기 덕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만화 센고쿠를 보시면 됩니다.)



가토 기요마사의 경우 불멸때와 비교해서 이정용씨의 모습이 다른데 불멸때는 무조건 소리만 지르는 무식한 놈이라면 징비록에서는 과묵하지만 날카로운 살기를 지닌 이미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작품을 비교해본다면 이정용씨의 연륜을 느끼게 해준다랄까요? 같은 배역이다보니까요?


그리고 소서행장 즉 고니시 유키나가의 경우 아직은 2화까지 그렇게 대사가 많지 않은게 아쉬웠지만..



소장 고니시이옵니다.


이 이미지가 강하네요.ㅋㅋㅋ 아무래도 이광기씨의 하륜 이미지가 징비록의 초반부에도 여전한 것 같지만 과연 징비록만의 고니시 유키나카의 모습을 보여줄지는 좀더 기대해봐야할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화에서 보면 삼단철포가 재현되었습니다만.. 징비록에서 설마 철포(조총)을 일본의 주력 무장으로 나오는 과거 불멸의 이순신과 똑같은 전철을 밞으려는건 아닌가 매우 우려스럽더군요.  철포 재현은 정말 거의 진짜에 가깝게 재현한 모습과 사격절차의 모습이 인상깊었고 발전의 상징이라고 봐도 될정도이긴했는데 당시 일본군의 주력무기는 창이었던걸 감안하지 않는 전개가 나오는게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우선은 지켜봐야겠지만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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