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캐스팅을 봤는데..

http://www.kbs.co.kr/drama/jing/about/cast/index.html

이제 1화 개봉이 일주일밖에 안남은 징비록인만큼 기대가 매우 큽니다. 공식적인 캐스팅이 나왔는데 예상대로 최철호씨가 이항복이 되었네요. 왜냐하면 남성진씨가 이덕형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비슷한 연배의 외모에서 본다면 공개적으로 언급된 분들중에 최철호씨가 이항복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대로 되었네요.

그런데 동인에서 안나온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원익

이 안나왔습니다.  불멸의 이순신때는 엑스트라에 준하는 조연으로 나오긴 했는데 이번에는 언급이 없는걸 보면 임진왜란때 조선 조정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했던 이원익이 안나온다는건 당황스러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아직 언급이 안된 임혁씨가 맡을 가능성도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권율도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순신역의 배역이 안나왔고 공식인터뷰상 사람들이 지나치게 임진왜란=이순신 이라는 것이 뿌리깊다보니까 징비록이라는게 임진왜란+정유재란때의 정부관료적 입장의 중심이라는걸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징비록에서 주인공이 류성룡이라는 것을 보고 바로 이순신의 비중은 조연이하일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네이버의 사극관련 카페에서는 자꾸 이순신을 중심으로 보려는 분들보고 사극매니아들도 이러한데 일반인들은 오죽할까 싶었거든요. 보니까 김상중씨랑 PD가 이순신의 역할은 상당히 적다라는것과 임진왜란에서 잘 다루지 않은 전투를 이야기할것이라는걸 보면 이순신의 비중은 조연미만일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군인으로서의 임진왜란 모습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민간관료가 전시에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문제를 보는 사극이라는걸 잊어선 안되겠지만..

이순신 배역이 그래도 아예 엑스트라나 신인배우는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외모상 김상중씨와 엇비슷한 연배의 분이 나오셔서 배역을 맡지 않으실까 싶네요. 왜냐하면 이순신이라는 비중이 아무리 적어도 조연일수 밖에 없는게 류성룡의 이야기에서 이순신의 이야기가 빠질수가 없죠. 죽마고우이고 계속 서신을 보내고 류성룡이 이순신을 계속 천거하고 하는데 안한다는게 이상한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이순신이라는 캐릭터의 배역은 잘 등장을 안하면서도 짧은 등장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줄만한 분이 되실수 밖에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좀 아쉽다면 일본측 배역이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측에서도 정태우씨와 같은 모습의 배역들이 나왔다면 임진왜란때 일본이 적이지만 동시에 메인적인 존재임에도 또한 부정할수 없는 만큼 하급무장이나 병졸의 배역을 나타냈다면 어땠나 싶군요..

이제..

D-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