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해서..

회고록인 =대통령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실패한 사례들에 대해서 주로 서술되어있는 경우가 많은건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나름의 이유를 붙였긴 하지만 최소한 다른 분야는 몰라도 남북관계 문제랑 국제정치외교 문제는 신뢰할수 있는 서술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국내정치 문제랑 자원외교 문제는 논란대상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특히 남북관계 문제는 100% 진실이라고 봐도 될 사항들 회고록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예상되어왔던 사항들이 그대로 나온걸 보면 특히요. 국제정치외교 문제에 관련해서도 한일관계문제등에 관해서도 충분히 당시 이명박 행정부의 국제정치외교의 리더쉽 문제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던 사항이기 때문에 쇠고기 문제만 하더라도 충분히 납득이 될만한 사항들이라고 봅니다.

야권 특히 새천년민주연합이 난리를 쳤던데.. 다른건 몰라도 이명박 행정부때는 거의 지리멸렬+반대밖에 모르는 무능집단을 제대로 이미지 인증했던 시기이고 그것을 이미 고착화한 집단이 할만한 비판은 아닌것 같아 보여서요.특히 남북관계에서 블랙스캔들을 일으켜서 적에게 핵무기를 만드는데 일조하신 주제에 통일비용 운운한 정당이 할말은 아닌것 같아서요. 도대체 얼마나 조공을 열심히 했으면 이명박 행정부때 나왔던..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북한이 말도 않되는 요구사항을 당당하게 하는거냐!=

라고 남북대화 문제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그대로 했을지는 뻔한거니까요.(애초에 사민당의 동방정책이 뭔지도 모르고 적용사례가 어려운 북괴를 대상으로 통일이 아닌 영구분단과 밑빠진 독에 물붓기 정책을 했으니 당연하겠지만요.)

[MB회고록]⑩ 쇠고기 수입 “재협상이냐, 추가 협상이냐 놓고 격론”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9/2015012900977.html?related_all

MB "北, 정상회담·천안함 사과요구에 쌀 50만t 요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7381888

충분히 납득갈만한 이야기들이 나온터라 분야에 따라서 회고록 자체를 원래 비판적으로 봐야하는게 맞지만 맞는건 맞는대로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전 과연 이명박 행정부 말기에 대통령의 독도방문이라는 충격전략의 행보와 덴노발언에 대한 문제가 나오지 않은 점을 지적을 안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 그 파장의 영향이 현재 아베내각의 극우의 본격화를 나타내는 영향적 요건이 되었다는점을 전 비판을 아니할수 없으니까요. 그 부분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는게 아쉽더군요. 

그리고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 상당히 우리쪽 의견이 관철되어서 타결직전까지 갔다는게 정말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의지를 갖고 직전까지 갔건 이명박 행정부가 처음일테니까요. 사실 이명박 행정부때 한미일연합체제 만드는 형태가 되었다면 오늘날 미치광이 아베내각이 나올 가능성도 적었고요.. 정말 좋은 기회를 놓친건 땅을 치고 후회해야할 문제로 밖에 안보인다는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중국과의 외교에서 지금 박근혜 행정부처럼 경제의존도 문제 해결도 안하고 FTA부터 체결 공식언급하는등의 문제를 만들었던것에 비해서 이명박 행정부의 대중국외교는 최소한 진짜 자주외교 했다고 밖에 안보이거든요. 박근혜 행정부의 외교무능적 사항에서 특히 대중국외교 관련해서는 전 한중FTA는 성과가 아니라 무능이라고 밖에 평가가 안된다고 봅니다. 결국 중국과의 경제의존도 심화가 현재 한국의 그 잘난 창조경제 운운하던 미디어컨텐츠 시장이 중국자본에 휩쓸리고 있어서 문제라는 점등이 지적되는등 제주도의 중국 자본 투기문제에 관하여 아무것도 해결도 못하는 박근혜 행정부에게 한중FTA가 성과라고 할수 있을까요? 박정희 행정부때는 화교들이 동남아처럼 경제권 장악 못하게 애썼던것과 비교해보면 천지차이죠.  게다가 동북공정-탐원공정 한다는데 찍소리도 못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에게는 되지도 않는 자주 들먹이며 왕따나 당하고 중국에게는 조공과 책봉급 수준으로 찍소리도 못하셨던 노무현 행정부때와 비교해본다면야.. 

중국에게 당당하게 천안함 폭침에서 한국과 중국이 얼굴붉히는일 있으면 되겠냐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면서 중국 압박하는것부터 본다면야 충분하죠.

MB, 후진타오에 "통일돼도 美軍 북상(北上) 안시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9/2015012900342.html

봐도 분명하니까요. 게다가 대북정책에 관하여서도.. 김대중-노무현 행정부때였어봐요.. 천안함 폭침나서 북괴가 요구한 요구사항 다 들어주느라 바빴을텐데 딱 거절하고 북괴가 남북관계에서 자신들이 도발을 통한 힘의 우위 과시에 대응하여 절대 요구사항에 응하지 않은 것만 봐도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것도 긍정적인 일이죠. 노무현행정부때 2차 북핵위기 어떻게 했는지 보세요. 김대중 행정부때 블랙스캔들 5억달러의 효과가 나고도 대북지원에 심지어 말년에는 10.4 선언인가 나발인가 해서 되지도 않는 적화통일 준비나 해댄 꼬라지만 봐도요. 도대체 얼마나 퍼주기를 했길래 정말 뻔뻔하게 50만톤 요구에 심지어 100억달러?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저는 회고록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긍정적인 입장으로서 위에 글들을 썼습니다. 하지만 사실 회고록이라는건 3자 입장에서본다면 상대적으로 비판적으로 볼수 밖에 없는 물건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권에서 말하는거나 박근혜 행정부와 친박계의 반발이 아예 무시될수도 없는 문제니까요. 실패에 대한 미화 문제가 없다고 할수 없는게 이명박 행정부의 회고록 문제라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정확한건 저 회고록을 구매하고 나서 봐야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