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위대1549(원제:戰國自衛隊1549) 2005년에 개봉한 일본에서 몇 안되는 전쟁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위대에 관심이 있는지라.. 현대전 영화는 일본에서 거의 없죠. 즉 자위대를 기반으로 한 전쟁영화는 그리 많지 않는 걸로 압니다. 이거 말로 1979년에 만들어진 =전국자위대(원제: 戰國自衛隊)=나 2003년대즈음 만들어진 =선전포고(원제: 宣戦布告)=의 영화가 일본 영화에서 자위대가 특히 육상자위대가 등장하는 몇 안되는 영화로 기억합니다.

뭐 아무튼 이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국내영화 =천군=과의 모방문제가 잠깐 시끌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979년작인 전국자위대을 당시 우연히 공유기로 보유하게 된 터라 그 논쟁에 코웃음을쳤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2005년 리메이크작인 전국자위대 1549는 자위대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았지만 동시에 한국인들에게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게 만든 영화가 되었습니다. 아마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거기서 자위대의 교전권언급이 나옵니다. 아마 일본인들의 경우 교전권에 관해서는 03년작 =선전포고(원제: 宣戦布告)=에서도 다루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여기서나 거기서나 일본쪽에서 미화를 했다고 봐야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교전권에 대한 일본인들의 생각은 현재 매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편이 타당하다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자체에서 말하는 교전권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선적으로 영화내용에서 처음 이제 육상자위대 제3특별실험중대가 타임슬립을 하게되면서 전국시대의 존재들과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분명 사격하지 말라는 ROE(교전수칙)을 명령했는데 90식 전차가 120mm 미친듯이 쏴대지를 않나.. AH1J가 70mm를 퍼부어대지를 않나.. 지금 님들.. 명령을 어긴건 아시나요?  공격금지라면 사격금지라는걸 모르는지.. 그리고 마토바 대령과의 면담에서 또 나오죠.



개인적으로 마토바 부대의 상황은 이미 교전상황입니다. 자위대의 교전수칙은 소위 전수방위(專守防衛)입니다.
즉(출처: http://blog.naver.com/opal7628/60008234325)

상대편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하며, 무력 행사는 자위를 위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 멈춘다는 일본의 방위 전략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마토바 부대인 육상자위대 제3특별실험중대는 자위권을 발동할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교전을 발동할수 있음에도 안해놓고 자위대 교전권 탓하는건 개인적으로 얘들이 지들 교전수칙은 알고 이야기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자위대의 교전수칙을 모르는건지 의미심장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영화 선전포고에서도 SAT(Special Assault Team 特殊急襲部隊) 특수급습부대가 자신내 영토로 침입하여 제압해야하는 북한군 공작원들을 진압하는데 있어서 선제공격을 못하는 장면이 나와서 희생을 만드는 일이 생깁니다.(유튜브에 나온 단편보고 알았습니다;; 영화는 못봤어요; 제일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한데..)


좀 찾아보니.. 치안출동(治安出動)과 방위출동(防衛出動)으로 구분되어서 활동하는 문제에서는 영화에서 보여주는건 치안출동에서의 엄격한 교전권 제한수칙원칙을 이야기한다고 하는걸로 압니다.

그런데 전국자위대1549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교전권 자체를 극히 제한해서 그들이 당하는걸 보여줌으로서 일본의 교전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야기하는건 어찌보면 일본인들의 보통국가로 가기위한 행동으로 볼수 있겠지만.. 과연 그게 필요한가라는 의미가 나옵니다.

물론 본 필자는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입장에서 주변국 우방국이긴하지만 동시에 불편한 관계가 있는 우방국의 군사력  증대는 아무리 우방국이라 할지라도 결국 우리 한국의 군사력 부담으로 오기 마련입니다. 실제 NATO의 가입회원국들도 이러한 고민들을 앉고 있었다는 사실을 본다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교전권이 결국 방어적 입장에서는 제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한을 이야기하는건 무리한 행동의 미화를 보는건 우려를 나타낼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자신들이 자위권을 발동할수 있는 상황에서 못하는 형태를 이야기하는건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고 봅니다.

막말로 정식적인 교전권을 갖춘 보통국가라고 할수 있는 한국에서 조차도 ROE(교전수칙)를 기준을 적용한다고해도 저런 상황에서 지휘관이 능동적인 대처를 못한다는건 자신들의 관료주의 문제를 탓할 사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전권 제한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선전활동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일본은 이러한 평화헌법속에서도 결국 평화를 준수하고 일본인들이 가장 크게 의미를 두는 -지킨다(守る)-라는 의미를 영화속에서 내포하여 자신들의 평화주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육상자위대 관련해서의 이 영화들을 보면 교전권에 대한 미화적인식과 함께 동시에 전수방위 원칙을 준수하여 의미있는 미래의 것을 지킨다라는것을  보이는건지..
매우 혼란스러운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즐겁게 보게되지만 동시에 분석적으로 가서 이러한 문제를 낳으면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를 해석하게 되는건 참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영화속에서 마토바 대령(육상자위대 일등육좌 영화 해석에서 잇사라고 표현해서.. 원..)이 만든 F유닛이라는 선제공격도 가능한 부대에서의 주인공이 생각한 미래나 인식은 뭐라고 봐야할지도 의미심장하더군요;(주인공의 소원이 이루어져서 그 이후 중앙즉응집단(CRF:Central Readiness Force 中央卽應集團)이 탄생했지만 말이죠..



과연 전국자위대1549등과 같은 자위대 관련 영화에서 말하는 그 교전권의 인식 모습은 뭐라고 봐야할까요? (특히 일본인들이 답변 달아주면 좋겠군요..)

P.S 마토바 역을 맡으신 카가 다케시(鹿賀丈史)씨가 주인공인 에구치 요스케(江口 洋介) 보다 더 멋있어 보이는건 저만의 느낌일까요?ㅋ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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