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를 보고..

하는줄도 몰랐는데.. 오늘 2화라고 하더군요. 우선 2화도 중간부분밖에 못봤지만..

이거 평행세계죠? 가상세계? 네? 소위 가상세계를 전반으로한 퓨전사극이죠?

제발..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것이 맞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딱보니까.. 정말 미안한데.. 예상했던대로..

한국판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

이던데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위한 젊은이들의 행보자체만 봐도.. 바람의 검심과 너무 유사한데다가.. 시대적 배경의 명분도 똑같더군요. 게다가 주인공인 박윤강(이준기분)이 최고의 총잡이가 되는 방향이나 사격술 개념도 솔직히 말해서 바람의 검심의 주인공 켄신의 전개와 유사하게 돌아갈것이라는게 이미 딱 1~2화에서 바로 나오더군요.

가상세계를 기준으로한 퓨전사극이라면.. 개인적으론 다음 웹툰에서 이야기가 나왔던 =창공의 코코=와 같은 전개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이 식민지배 안당하고 개화기를 통해서 변화하는 모습으로요.. 결국엔 식민지 되어서 지랄난다면 솔직히 식상스럽잖아요.

가상세계를 전제로한 퓨전사극

이걸 기반을 가면 볼만은 할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남자배우들이 엄청나게 나오셨던지라.. 기황후처럼 안본다고 하기에는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아니라면 안본다라고 해야하는 현실이라서...ㅡ_ㅡ...

그리고 좀 태클을 걸자면..

신미양요때 지상전을 펼쳤던 미해병대는 분명히 레밍턴 롤링블럭 M1867 소총을 썼는데 왜 노획했다는 소총은 베르단 소총(Berdan rifle) 즉 러시아 소총인가욤?ㅋㅋㅋ 레밍턴 롤링블럭 M1867 소총은 프랑스제 소총인데..

신미양요에서 노획했다는 소총은 러시아제 소총 그것도 대한제국군 시절에 도입한 소총인데 이게 왜 있을려나요?

추가로.. 암살자가 쓰는 소총..

제가 보기에는 일본제 소총인 30년식 보병총(30年式 步兵銃) 보이는데 아닌가요? 외형상 유사해보여서말이죠. 시대를 뛰어넘는 소총과 있을수 없는 소총들이 나오는이 모습을 어찌 봐야할지 모르겠거니와.. 냉정하게 말해서 철종시기부터 제가 알기로는 이미 서양식 소총은 조선군에서도 소수지만 사용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총이 검의 시대를 못이기네 하지만 정작 조선은 애초에 서양식소총을 청나라로부터 구입하여 운영했기에 나올수 없는 문제죠.

게다마 신미양요부분의 경우 잘 표현은 했는데.. 분명이 조선군 병사는 면제배갑을 입고 있습니다. 신미양요 기록을 보면 조선군이 면제배갑을 입어서 총탄을 방어해내는 바람에 미해병대원들이 기겁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는 면제배갑을 그대로 관통하더군요?ㅋㅋㅋ 물론 관통이 안되었던건 아니지만.. 면제배갑 입고 저런 모습을 한건 좀...

게다가 조총의 형태도 추노와 비교하면 정말 개판오분전.. 추노때 잘 고증해놓고 퇴보를 보여주다니 원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