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마지막화를 보고..

중간부터 봐서 초반에 EMP공격 당하고는 후반부에 나오는 스킵으로 봤는데.. 

우선..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눈앞에 있는 것만 보이고 자기 위치의 현실과 직책의 무게는 생각을 안하더군요? 닭살돋는 대사는 개인적으로 사절이었지만.. 우선적으로 한마을에서 그것도 연쇄다발의 폭발위험이 있는 위험지역에 대통령이 있겠다고 하는 것도 전 웃기는 일이라고 봅니다. 드라마속에서 결과야 좋았다지만.. 죽어서 대통령 유고 상태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지 그것을 생각을 못하는것 같더군요?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지 일개 미국의 주지사가 아니라는걸 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하는 행동이 무슨 주지사마냥행동하시던데.. 주지사가 죽으면 임시로 일개 지방정부 관련해서의 행정이 마비되지만 대통령이 위험지역에서 있다가 사망하면 국가부재상태로 빠집니다. 대통령제의 특성상 유고시 긴급하게 부통령이 선서식하고 임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거나 대한민국의 경우 국무총리가 권한대행과 대통령 서리직을 수행하여 움직인다지만.. 행정부 총괄 수반이 일시에 사라졌다는건 국가 모든 분야에서의 총체적인 마비가 올수 밖에 없습니다. 노무현 행정부시절 탄핵건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왔을때 대통령이 탄핵소추 통과되어서 받았을때 국무총리가 권한대행하면서 관련 업무분야 챙기는 행정분야에 엄청나게 노력한건 바로 이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자기 위치 자리의 무게를 이해하지 못하는 행보를 드라마에서도 계속 보여주긴하는데.. 마지막이 너무 절정이더군요. 게다가 그냥 폭탄테러가 연쇄다발로 있는 것도 아니고 검찰-경찰-청와대 측근내부에서 일개회사에 돈먹은 용병이 되어버린 자들이 계속 암약하고 있는데도 그러더군요.

그리고 EMP터지고나서 대통령과의 연결이 안되는데 청와대랑 국정원들 국방-안보기관 뭘하고 있는거죠?ㅋㅋㅋ 대통령이 현지수행을 개인차원에서 나가던 안나가던 대통령 소재파악이 실시간으로 안되면 비상떨어진다는 걸 드라마에서는 안나오더군요. 게다가 용병 경찰은 거의 또 드라마의 고질적인 안죽는 영웅 드립질 치고.. 게다가 대한민국이 총기사회인지 아무리 대기업이지만 일개 대기업이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권총이상의 화기류를 갖춘 용병집단을 대통령 암살에 투입하는지 그것도 더 당황스럽고..대통령 구출부대는 안오고.. 대통령 마지막 지점에서 연락두절인데 아무것도 안하고있는게 풋.. 탈영병 하나 발생해도 그 지역이 아니라 군단 작전반경지역내가 비상사태로 돌아가는 판국에 국군통수권자가 연락두절 그것도 같이간 경호팀도 연락두절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는 체제인지 제일 궁금했거든요. 

마을에 있는 부대는 무슨부대인데 독립부대에서도 나올수 없는 행동들이 나오고.. 최고 지휘관이 대위라면 못해도 독립부대 규모가 중대급이라는건데 무슨놈의 독립부대가 해당 상위지휘제대에 보고도 안하고 있고 국군통수권자가 위험지대에 있는데 대한민국 국군 뭐하는지 모르겠고.. 최소한 중령급 이상의 영관장교의 권한행사와 부대운영을 위관급 최고 계급인 대위가 하고 있는것은 더 황당하고.. 게다가 무슨 독립부대길래 EOD가 있대요? 딱봐도 전투공병부대 아니던데요? 

게다가 폭탄수색하는데 경찰용병 두마리에 대해서 의심하는 지역경찰도 하나도 없고.. 아무리 폭탄수색에 바빠도 과연? 어디소속이야? 라고 의심할수 있는 상황인데 나오지도 않더군요. 아무튼 다운받아서 전체적으로 다시봐야겠지만.. 오글거리는 대통령의 대사는 정말 제가 그 상황에서 황당하다라는 입장만 보이고 싶네요.

다만.. 제가 의미있게 본건.. 엔딩에서 용병질 하던 검찰-경찰용병들이 잡혀서 돈이면 다되고 이런 일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저도 무의식적으로 튀어나던게.. =크리미널 마인드= 미드에서 엔딩으로 범죄자들이 저런 항변할때 나오던 발언들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그런것 같아서 어째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들 오마쥬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아무튼.. 마지막 치고 솔직히 엔딩만 그런데로 훈훈할뿐.. 나머지 전개는 이 뭐병... 수준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