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사태에서 볼수 있는 문제는 엄밀하게 말하면 유럽의 신냉전체계 그동안 동유럽 완충지대 드립질 치던 서유럽에게 다시 재무장을 해야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생김과 동시에 러시아의 등극과 러시아의 위협은 계속 상존한다는걸 보여준 사례가 되었습니다. 아마 독일이 가장먼저 재무장을 해야할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은 또 요상한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지요. 왜냐하면 동유럽자체의 방파제라는 개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그에 뒷받침되는 군사력을 신속하게 투입할수 있는 지정학적 요소를 갖고 있는게 독일이니까요. 특히 지상군의 사례는 말할것도 없죠. 하지만 독일군이 증강된다고해도 37만명이상 증강될 가능성은 정말 극단적인 대립이 성사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 될겁니다.(통일조약당시 독일은 2+4조약으로 37만명까지의 규제를 받은바 있으며 OSCE조약에 의거한 재래식 전력의 통제도 받은바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이 사태의 모습은 유럽에서는 벌써부터 중립국 스웨덴에 NATO가입을 서두르고 있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NATO가입이야기가 강력하게 나올만큼 판세 변화가 신냉전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한반도와 동북아에 비교해본다면 소름끼칠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이 이번사태에서 조용히 침묵과 동시에 중립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합병의 사례를 잘만 본다면 한반도유사시 상황에서의 북한지역에 대한 합병+통제선내의 지역에 대한 합병은 충분히 가능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이정도의 선례를 내줬다는건 정말 중요한 일이니까요. 게다가 탐원공정-동북공정으로 역사적 가치의 근거마저 든다면 한반도 전체를 삼키는 일도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기본적으로 중국은 한반도 급변사태시에 중국의 난민통제를 명분으로 평안북도-함경북도-함경남도지역까지의 진출을 할 가능성은 큽니다. 특히 함경북도지역은 다른지역에 비해서 가장 먼저 점유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크림반도와 같은 형태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은 크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특히 함경북도 지역은 중국에게는 지정학적 전략적 요충지인 관계로 무조건 북한으로의 남진시 가장먼저 점령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게다가 함경남도 북부지역(북괴가 만든 양강도지역)역시 백두산문제를 고려할경우 충분히 확보하려고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거 다 포기해도 말이죠.


이는 중국으로서는 동북 3성과 함경북도지역의 경제체제를 만드는데 많은 힘을 쓰고 있다는건 다들 유명한 사례고 이미 북괴로부터 나진-웅기(북괴명칭 선봉)에 대한 경제독점화는 유명한 일이라는거 아실겁니다. 게다가 지정학적으로 동해진출은 동해지역의 한국군의 활동을 억제함과 동시에 미일 군사력의 활동력의 위축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반도 특히 한국과 일본은 포위형세의 지정학적 불리함이 강요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한-일 양국을 영향력권하에 속국화시키려면 충분히 해야할 일입니다. 게다가 중국의 활동범위가 동북아지역에서 특히 동북부지역이 더 확대됨을 의미한다는건 미국의 투사력이나 영향력 행사지역역시 축소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이점이 큽니다. 게다가 북극이나 북태평양으로의 진출도 가능하게 만드는 곳이 바로 함경북도지역임을 감안한다면 말할 필요도 없는 전략 요충지중에 요충지라고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러시아를 이야기를 안했지만 중국이 크림반도처럼 함경북도를 먹는다면 러시아의 극동영향력을 아예 봉쇄하는 지정학적 역할이 가능하게 됩니다. 게다가 한반도를 중국의 영토권내에서의 포위상태가 됨을 의미한다는건 결국 러시아의 연해주지역이 지정학적으로 매우 고립된 형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가득이나 연해주지역의 중국계의 장악력을 경계하는 러시아의 특성상 최악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는 연해주지역을 잃을 가능성도 농후하다라는 평가를 드리고 싶군요.


함경북도 북부지역(북괴명칭 양강도)의 경우도 함경북도의 연계와 동시에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백두산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지역문제가 될겁니다. 즉 방어적 이점의 이정학적 요소와 함께 한중갈등문제인 백두산 문제를 더이상 한국이 말할수 없게 만들려면 현재 변계조약이라는 불법조약으로 북괴가 멋대로 작성한 국경조약에 의거된 백두산 문제지역을 회수하는 역할은 정치적 역할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뿐만 아니라 함경북도지역의 안정적인 연계망을 구축할수 있는 요소로 자리잡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유사시 중국 北 개입 구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8&oid=079&aid=0002574903


이러한 강력한 노른자위같은 이점상 중국이 적극적 개입을 안할리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미 명분용의 행동이 무엇인지 중국이 북괴 급변사태를 포함한 한반도 유사시 상황에서의 중국의 정치적 행보와 중국 인민해방군의 움직임 패턴이 어떻게 작용할것인지는 중국이 스스로 반면교사를 삼을거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탈북자들 설문에서보면 사회주의체제 지지도도 있는데 이는 중국이 사회주의체제에서의 경제가 잘산다는걸 선전한다면 충분히 국경지역의 북한지역 국민들의 경우 쉽게 넘어올 확률이 큽니다. 그들 스스로가 조선족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고 있으니 답은 쉽겠죠.  크림반도와 같은 투표지로 투표하는데에도 익숙하고요.


결과적으로 우리군이 휴전선에서 북진하는것만 생각하는 사항이 아니라 해병대가 어떻게 움직여야하고 중국군과의 경계선 협상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도 볼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한미동맹과 동맹국들과의 집단안보체제 확립이 중요한 일인지는 북한 급변사태에서의 중국의 개입여부의 관련 사항만봐도 얼마나 중요한지도 답이 나오는 일이니까요. 우크라이나가 NATO의 파트너쉽 국가가 아니라 NATO가입국이었다면 러시아가 과연 크림반도를 욕심낼수 있었을까요? 독일이 NATO회원국이자 중심국가들중 하나가 아니었다면 과연 독일이 통일하는데 있어서 소련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할수 있었을까요?


http://shyne911.tistory.com/1921


뭐 인간마냥 이딴 소리가 한국에게 얼마나 비현실적인 헛소리를 하는건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다들 잊고 계시는 모양이지만.. 티베트의 점령을 중국이 어떻게했는지.. 기억해본다면 거기+이번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 더해진다면 어떤 모양새가 나올지는 뻔한 이야기일겁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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