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소재중 하나라면 북괴군의 APFSDS탄의 존재입니다. 즉 북괴군이 쓰는 전차탄과 포탄종류들이죠. 나머지 포탄들은 구소련의 사례로 유추하거나 중국 인민해방군의 사례로 유추할수 있지만.. 북괴군 특유의 170mm와 240mm 그리고 북괴군의 전차포탄에 관련사항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나온게 없다고 생각합니다.(최소한 민간공개기준으로요.)

저는 한번 여기서 개인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통해서 북괴군의 APFSDS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분리형인가? 일체형인가?


우선은 APFSDS탄이 분리형이냐 아니면 일체형이냐의 관건입니다. 당연히 공산권 군대라는 특징상 125mm까지는 대체적으로 분리형 APFSDS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라는데에는 이견이 거의 없을겁니다.





다만..북괴군의 APFSDS탄 사진이 없습니다. 중국군의 경우 99형 전차에까지 기존의 분리형 APFSDS탄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는 사진들을 볼수 있으나 북괴군은 그런 관련 사진이 아예 전무하다시피합니다. 물론 기존의 천마호 전차의 경우 구소련의 분리형 APFSDS탄을 쓴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유추할수 있습니다. 이는 북괴군의 능력상 새로운 탄약체계 확립을 했을 가능성과 기술도입가능성이 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체형 APFSDS탄에서 러시아도 115mm자체를 만든바 없기 때문에 북괴군이 분리형에서 변형했을 가능성이 과연 큰가 여부는 분명하게 있습니다. 다만 극히 희박한 가능성의 변수가 있다면 선군호(M-2010)일겁니다. 우선 125mm라고 당사자들이 공개한이상 125mm이긴한데.. 문제는 자동장전시스템을 갖춘게 아니라 수동장전방식이다 이겁니다. 그렇다면 북괴군이 125mm 일체형 APFSDS탄을 사용할 가능성은 희박하게나마 있기도 한 셈입니다. 왜냐하면 125mm정도되면 장전수가 더 쉽게 힘들어지는데다가 분리형이면 그만큼 장전에 시간소요가 크기때문이죠.


하지만 현 러시아군도 분리형을 지속 유지하는 현실상 북괴군이 따로 일체형을 만들지 않았을것이다라는게 중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양한 화포와 탄약을 시험운영해보고 채택한다는 중국군조차도 125mm는 분리형을 유지하는게 현실이거든요.(다만 관통력을 뻥튀기를 해서 그렇죠. 이스라엘도 한계라고 끝낼걸 지들이 이스라엘 끌여들여서 어떻게 관통력을 분리형에서 더 낼수 있는지 의문.. 텅스텐 탄심 분리형에서 관통력이 850mm가 나온다는걸 믿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보셈!)


따라서 북괴군의 APFSDS탄 역시 115/125mm 모두 분리형 운영가능성이 매우 높은 케이스다 하겠습니다.  북괴군의 경제력과 공업능력상 일체형 탄심을 새로만들어서 보급할 가능성은 극히 적기때문이죠. 게다가 여러 기술적 관건을 통과하려면 답은 쉽게 도달할 것이라 봅니다. 물론 이란과의 공조를 통해서 일체형 탄심에 대한 기술교류를 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란군이 보유한 M60전차라든지 치프틴이라든지등의 사례에서도 하지만 그것을 변화시킬만한 군수체계와 지원체계를 확립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탄심의 종류.





두번째로는 탄심이 뭐냐입니다. 텅스텐 탄심이냐 DU(열화우라늄) 탄심이냐 아니면 강철탄심이냐라는 것으로 3가지로 구분됩니다. 원래 기본적으로 다른나라 국가들이면 텅스텐 탄심이냐 DU(열화우라늄) 탄심이냐로 구분되겠지만 북괴수준은 중동의 이라크군이 91년과 03년에 사용했던 강철 탄심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값싼 덕에 대량사용은 되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3세대 전차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던건 기본이고 T72M1의 125mm 공격력은 T62의 115mm급 수준으로 떨어졌지요. 따라서 북괴군의 APFSDS탄의 탄심 종류는 3가지로 분류될수 있을겁니다.


1) 텅스텐 탄심의 경우.


우선 115mm APFSDS탄의 경우 구소련군의 사례를 볼때..


BM-28(384mm)/BM-21(330mm)


급의 관통력을 지닐수 밖에 없습니다. 소련이 탄약을 보급해서 기술제공까지해줬다면 북괴는 충분히 BM-28급의 APFSDS탄을 보유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2km급에서의 관통력인만큼 최소한 한국군의 M48시리즈 전차에게는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수밖에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선군호의 125mm의 경우.. 범위가 굉장히 커집니다. 우선적으로 러시아에서 기술도입이 가능했던 80년대까지를 종합해보면..3VBM-13 125mm까지 확보할수 있다라는걸 추측할수 있습니다. 이 탄약은 86년에 개발했기 때문에 최소한 한러수교때인 92년이후 러시아의 무기수출금지법이 통과된점을 감안한다면 이때 탄약까지가 최선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원래 북괴에게 무기수출금지는 KAL기 폭파이후에서 시작된점이지만 러시아 기술 도입의 공식단절은 92년이후로 보는게 맞겠죠. 따라서 86년에 개발된 APFSDS탄인 3VBM-13(3BM-32)가 최선의 도입탄약으로 판단됩니다.


3VBM-13(3BM-32)=480mm


우선 관통력이 2km에서 480mm급의 관통력을 내보이고 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현재와서 무기밀수입을 통해서 BM-46등의 91년 이후에 나온 125mm의 APFSDS탄을 확보할수는 있다지만.. 가능성만이 존재할뿐이지요.(동유럽이 의심되긴 하지만 말입니다.)

따라서 텅스텐 탄심의 소련제 무기성능을 그대로 구현한다는 전제하에 북괴군의 보유한 천마호와 선군호 전차의 관통력은 2km급 교전거리 기준으로


330~480mm 


의 관통력을 보유하는 화력을 지녔다 하겠습니다.  


2) 열화우라늄 탄심의 경우.


115mm에서 열화우라늄탄심이 존재하기 때문에 북괴입장상 현재 폐연료봉등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만들면서도 높은 관통력을 자랑할수 있는 DU탄을 운영할 확률도 있습니다. 이는 간단하게 보자면 북괴군의 한계의 공격력을 강화하여 한국군 기갑부대 혹은 미군 기갑부대에 공격할수 있는 근거적 기반이 될수 있다는 점입니다. 북괴로서는 이를 선택하기 쉬울 가능성이 높다라는게 저의 판단입니다. 우선적으로 115mm DU탄이라고 한다면.. 3UBM-13가 있습니다.


3UBM-13


가 있습니다만.. 이게 제 정보혼란문제이긴 합니다만..BM-28(384mm)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확실한 관통력이 나온게 없습니다;; 대략 430mm내외로 판단됩니다. 125mm의 경우 DU탄이 600mm를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한국군의 K-2전차는 몰라도 K-1계열전차를 상대로는 위협적인 공격력을 확보하게되는데다가 현 주한미군의 M1A1계열 전차에게도 그럴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북괴군이 DU탄심을 선택을 안할 이유는 없겠지요. 


다만 핵폐기물 관련해서의 활용인데 북괴의 인식상 환경오염을 생각하고 있을지 여부는 만무해서 개인적으로 북괴군이 DU탄을 사용할 가능성도 높은 수준이 될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당장 북한지역의 방사능 오염지역들이 이야기가 안나왔을뿐 심각한 상황이라는건 북핵문제 관련해서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3) 강철 탄심의 경우.


1안과 2안이 아닐경우 결국 값싼 강철탄심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라크군이 실제 그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동수준만도 못한 북괴군의 현실상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물론 강철 탄심을 사용할경우 북괴군 전차의 화력에 대해서는 기갑전에서 이미 M48A5K만도 못한 수준이나 한국군이 아직도 보병사단에서 운영하는 M48A3급에서 놀고 있다는 소리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선군호 전차가 125mm더라도 결국 강철탄심이라면 M48계열을 일격에 격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BM-9(290mm)


125mm 강철탄심의 수준이 이렇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군 기갑부대를 상대로 할수 있는건 2차대전때 대전차자주포들이 했던 행동밖에 할수 없다는걸 의미합니다. 물론 그마저도 한국군의 열영상장비등때문에 어려운게 현실이고요. 따라서 강철탄심을 보유했다면 북괴군의 기갑화력은 상대적으로 대단히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총 3가지의 가능성 탄심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북괴군의 APFSDS탄 관련해서는 이상하리만치 사진자료가 나오지 않고 있는게 대표적인 사례라서 가능성이 무려 3가지로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동유럽에서의 기술수출이나 중국의 무기수출의 가능성까지 도합해본다면 3가지 가능성이 충분히 나오는게 맞습니다. 물론 한국군 기갑부대가 이에 대응하고 있는게 사실이고.. 냉정하자 말하자만 이미 대한민국 국군 기갑부대의 공격력은 북괴군을 넘어서 중국군에 초점을 맞추어서 대응태세를 잡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봐도 될겁니다.


다만 우리군이 북괴군이 DU탄심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피격시등에 대한 대응교육을 하고 있는지 여부는 관건일겁니다. 아시다시피 DU탄의 방사능 분진문제는 피격시 승무원 피폭이나 지속적인 주변피폭을 부추기는 점을 감안해야하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니까요.


3. 장약체계에 대해..


장약에 대해서는 사실 정보가 그리 많지도 않고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을수 있지만.. 포탄에서 이 장약의 존재는 사정거리를 늘리거나 화력을 강화시키는 추진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걸 감안할때 장약은 군사무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수 밖에 없스니다. 전차의 경우 이 장약의 존재가 관통력에도 영향을 줄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서방은 독일과 한국을 중심으로 SCDB(Surface Coated Double Base) 추진체를 장약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독일은 이미 실전배치화하여 DM-63에 적용한바 있습니다. 즉 온도변화에 둔감하에 하여 가장 최적의 상태의 온도를 유지하게 하여 포구초속과 탄도특성의 이익을 얻어서 관통력 증대에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우리 한국군도 체계를 도입하려고 애쓰고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북괴군의 경우 과연 그럴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반응장갑을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둔감화약을 어느정도 활용한다고 볼수는 있겠지만.. 과연 북괴군이 폭발형 반응장갑을 겨우 이용한다는것만으로 온도와 계절환경에 민감한 반응장갑이 제대로 관리되는가? 여부는 의문입니다. 반응장갑이 적은무게로 높은 방호력을 제공해준다지만 그만큼 온도와 환경변화에 민감하에 성능차이도 그만큼 나기때문입니다.





그런만큼 북괴군의 장약체계는 소련의 APFSDS탄의 장약의 경우와 동일하게 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고도의 화학기술이 정체된 북괴의 현실상 수준높은 장약체계를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화학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의 포탄들에 대해서도 높은 추진력을 보여주지 못하여 오히려 관통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산권 군대의 APFSDS탄의 현실상 첫번째에서 언급된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이라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


문제는.. 장약이 뭐냐죠..


4Zh-40(62)/4Zh-52(76)


이 두가지가 소련의 주축 장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4Zh-63 장약이 등장했지요. 대략 80년대로 추정됩니다. 물론 북괴가 소련으로부터 전차도입시기등을 감안한다면 4Zh-40(62)/4Zh-52(76)이 두가지를 동시에 썼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관통력에 5%정도의 영향을 준다는 4Zh-63까지 쓸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문제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4Zh-52(76) 장약이후로는 발전한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이탈피에 대해..


이탈피 기술도 관통력에 영향을 주는 편입니다. 우리군만해도 K-279에 이탈피를 적용하려다가 가격등의 문제로 적용을 못했다고합니다만.. 계속 기술발전과 양산을통해서 복합재 이탈피가 적용된다면 지금보다 더 우수한 관통력을 보일것이라고 하더군요.




좌우로 갈라지는게 이탈피입니다.


이런 이탈피는 복합재를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산업기반기술력을 요구하는 사항이기도합니다. 유일하게 미국과 독일에서 이런 복합재 이탈피를 적용한 APFSDS탄을 등장시켜서 현 120mm APFSDS탄의 높은 관통력의 한계라고 생각되었던 수준을 극복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기술력이 어느정도로 요구되는지는 말할거리도 안될겁니다.


따라서 북괴군이 이런 이탈피체계를 APFSDS탄에 적용시켰는가는 매우 회의적인 입장이라는게 현실입니다. 고로 오히려 이탈피의 불량을 걱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정비수준이나 가공수준을 보유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총 4가지에 대해서 대략적이나마나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북괴군의 APFSDS탄 사진이 일반에 공개된다면 좋은일이겠으나 제능력의 한계와 부족인지.. 전혀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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