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보니까 신흥권력세력에 의한 축출 이야기를 쉽게 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봅니다. 가능성은 확실한게 두가지..


1. 장성택이 신흥권력세력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숙청.

2. 김정은의 권력공고화를 위한 숙청.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장성택이 신흥권력세력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숙청.


장성택은 기본적으로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북괴의 새로운 권력구심점 세력으로 등극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은의 후원자체제의 구심점으로서요. 오히려 이런 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권력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는 장성택이 개혁개방의 아이콘이라는 입장이 된바도 있습니다. 이는 결국 북괴의 나름 경제통 실무자들등과 같은 그동안 선군정치에서 정책을 추진하기에 제한을 받거나 규제를 받았던 자들의 구심점이 되는 역할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것은 장성택이 오히려 신흥권력세력이 된 구심점이 되었다고볼수 있는 문제로 해석해야하지 않을까요? 즉 북괴의 개혁파(?)같은 존재들이나 노동당우선주의(?)자등과 같은 자들에게요. 실제로 김정남 퇴출때도 이런 세력이 김정남과 가까이 지내면서 새로운 권력층으로 나오다가 김정일이 강력한 조치로 탄압받은바 있습니다. 덕택에 김정남도 이들 사상에 동화되어서 행동한것이 그가 권력구도에서 축출된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죠.


따라서 이번에 장성택이 후견인으로서의 뒷배를 통한 권력쟁취를 하려는 신흥세력의 구심점의 역할을 했다가 김정은이나 기존의 구 권력세력에게 밀려난것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북괴에서 신흥세력이 권력을 잡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걸 보여준 케이스가 바로 김정일의 권력구도승계와 김정은의 권력구도승계를 그대로 이어온 3대 세습문제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권력세력을 다툴 세로운 권력구도는 이미 김일성이가 소련파-연안파-남로당파등을 숙청하면서 완전 제거된 상황이죠. 따라서 오히려 신흥권력세력이 부상하려다가 실패한 케이스로 봐야하지 않는가? 입니다.


기존의 확고한 권력을 나눠먹고 현 체제에서만 살수 있는 북괴체제의 위정자들에게 말이죠. 아니면 그들이 김정은을 이용해서 숙청을 했던지요.


2. 김정은의 권력공고화를 위한 숙청.


2항의 경우 김정은이 애비새끼인 김정일이가 한 예가 있거든요.김성애 일가 숙청사건이 대표적으로 김성갑-김평일등의 가족 전원이 정치범 수용소로 숙청된 사건의 전례로 권력을 공고히한바 있습니다. 김영주의 사례도 대표적이죠. 김정일때는 권력공고화가 분명했다지만 사실상의 계모인 김성애와 친삼촌인 김영주는 어찌보면 김정일의 형식적으로나마 후견인 역할이 되는 입장인데 이들과 이들 파벌을 쳐냈다는 것은 김정일 스스로가 자기파벌의 권력독점화를 위한 포석으로 봐야한다는 점입니다.


불안정한 급승계에 따라서 후견인이 된 장성택의 경우에도 새로운 권력파벌의 중심으로 김정은 권력파벌에 맞설수 있는 세력이 내부적으로 나오는 신흥세력이되자 애비새끼처럼 김정은이 장성택 일파를 숙청해서 자신의 권력기반의 공고화를 추진했다고 봐야하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기존의 권력구도에서 새로운 신흥세력 억제는 현재 북괴의 왕조체제를 유지하는 기본골격이라는 점을 볼때 전 이렇게 두가지로 해석이 될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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