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edbeowolf.egloos.com/3052953


이글루스는 원칙상 제가 현재 12월 1일까지는 안쓰기로 해서 불가피하게 티스토리로 역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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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카니스탄의 탄도탄 요격전력으로 KD-3가 배치되어있다고 생각하십니다만, 한국 해군이 부카니스탄의 탄도탄을 요격하고 싶다면 신조 대형 구축함을 도입하는게 아니라 현용 KD-3에 BMD개수를 해야 합니다. 현용 KD-3는 탄도탄 요격 능력이 없는 이지스함입니다. BMD개수를 통해 SM-3계열의 장비를 장착해야 하는데, BMD개수하는 비용만 KD-3 신조함을 건조하는 것 만큼의 비용이 들며, SM-3 패키지까지 배치하려면 KD-3 한척을 건조하는 것보다 돈이 더듭니다. 탄도탄 요격에 있어서는 어차피 요격능력 없는 신조구축함 3척을 더 사는것보다 KD-3 세척을 먼저 BMD개수하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해군에서는 SM-6를 도입해 요격하겠다는 꿈같은 드립을 치고 있는데, 말같은 소리를 했으면 합니다. BMD개수도 하지 않은 KD-3 3척을 들고는 신조 대형구축함 3척을 더 도입하겠다는 드립부터 이미 잘못된겁니다. 

사족을 좀더 붙이자면, KD-3 세척을 BMD개수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있으면 THAAD 체계 3개 포대를 구축할 수 있고, 이스라엘쪽 Arrow 체계를 구축하면 6개 포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SM-3의 대기권내 기동성을 비롯한 각종 문제제기들을 생각할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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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러나= 라는 수식어를 붙일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KD3의 기본 도입은 기동전단과 함대 방공목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KAMD에서의 해상탄도탄 방어의 핵심전력이라서 BMD를 포함한 TMD 및 SM3 혹은 L-SAM의 해상형 전력화는 결국 진행될수 밖에 없는 요소가 된게 현실이고 특히 SM6 도입의 사례에서만 봐도 그 목적이 초음속 대함미사일 방어만이 아니라는 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KAMD 사업자체에서 소요되어야할 문제이고 그로인해서 KD3 수요인 양적 전력 부족의 심각성은 이미 알고 계실거라 봅니다. 기본적으로 해상형 탄도탄 방어체제 성립도 KAMD의 일환적 문제인만큼 돈이 들어도 해야하는 문제죠. 말씀하신 애로우의 경우 이미 지상요격체계상 도입을 하고 있고 THAAD만해도 L-SAM이 이를 대신하니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한국해군이 중간단계부터 요격체계 구성을 요구받을수 밖에 없는 입장인건 KD3에 SM3 탑재를 가능하게 만들었을때부터 이미 예견된 사항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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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북한군을 대상으로 서해 5도를 지키고 있는 것은 고속정과 초계함입니다. 물론 평시니까 그렇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만, 전시가 되면 북한 해군의 공격 양상은 더 은밀한 잠수정 및 반잠수정 공격과 야간 고속정 습격이 될겁니다. 당연하지만 이에 대해 상시초계를 수행하고 해상감시를 담당하게 되는 것은 여전히 고속정과 초계함 및 대잠초계기, 그리고 소형 구축함입니다. 상시 초계 및 고속정 대응이야 소형 구축함이나 초계함도 대함미사일 사격이 가능하고, 여차 해서 이지스함이 미사일에 피격이라도 되면 그 손실이란건 정말 터무니없는 거니까요. 

참고로 연안함대 이야기를 하셨으니 붙입니다만, 현재 대양해군을 갖춘 나라는 미국 뿐이며, 지역해군을 갖춘 나라는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영국 정도입니다. 당연하지만 현재 해군에 이지스구축함이 6척으로 늘어나 봐야 연안해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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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에다 해상초계를 KDX 계열 구축함들도 동원되어서 하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지역에서 말이죠. 저는 말씀하신 고속정과 고속함 그리고 프리킷이 주축이라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부정할수 없는 문제이니까요.


또한 KD2급 이상의 구축함이 있다는 것은 바로 그 적의 함대함-지대함미사일을 방어를 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군사잡지등에서 언급되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최소 희생으로 적 수상함전력을 완전 궤멸한다라는게 현재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실전이 시뮬레이션대로 간다는건 보장이 없지만 그들을 막으라고 해상에서의 활동을 저지하고 억제하라고 만든게 KD 구축함들이라는 사실을 곰늑대님께서 잊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안해군에서 최대한 벗어나려고 하고 있는게 한국해군이고 KD3 3척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KDDX사업으로 6척 확보등의 기동전단 확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지 당장의 전력이 그러하니까 앞으로도 연안해군에서 살자라는건 진보가 아니라 퇴보 혹은 정체가 아닌지요? 물론 저는 지금 볍새로 황새따라가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대양해군 전력 구축으로 연안해군에서 벗어나도록 해야지만 한국해군이 결국 결정적으로 북괴를 포함하여 중국대비 방위력 억제는 충분할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제가 고작 KD3 6척 확보가 된다고 우리 해군 짱짱 만세를 외치기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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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안함 사건 이후로 초계전력을 증강하는 움직임이 보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택도없습니다. 한국같은 상황이면 24시간 상시 해상초계가 가능할 정도의 대잠초계전력을 확보하던가, 아니면 소나라인을 깔던가 해서 북한의 반잠수정 및 잠수함에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구형인 P-3C 8기와 P-3CK 8기로는 24시간 상시초계는 당연히 무리입니다. 택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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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고작 16대의 P3C에 설령 8대의 P8A를 도입한다고해도 어려운게 현실이죠. 최소한 일본의 냉전기때의 1/3 수준은 있어야 초계활동이 제대로 돌아갈테니까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안함을 대체하는 FF-2역시 수상함 전력입니다. FF2에 무엇이 장착되고 대잠형이 제대로되어서 구축이 되었다면 천안함을 연어급이 함부로 공격할수 있었을까요? FF2역시 수상함 확보에 중요한 연계점임을 이야기 드린 것이 천안함 사건의 저의 요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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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국과의 교전에서 수상함이 작전을 못한다는건 제공권을 박탈당하든 안하든 관계 없습니다. 서해 전역이 26사단의 24시간 초계범위 안에 있는 것은 차치한다 하더라도 중국은 이미 위성을 포함한 대양감시체계 구축이 완료된 국가이고, 초수평선 공격을 퍼붓는 C-803 계열의 미사일은 종말유도단계에서 초음속으로 전환됩니다. 요격하기 대단히 어려울 뿐 아니라 중국 해군의 1개 함대 투사력만으로도 한국 해군 대형함 전체의 투사력을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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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곰늑대님께서 쓰신 포스팅의 기준으로보자면 제공권 문제가 곧 제해권 여부 문제및 조기경보와 같은 정보자산 문제를 언급하셨기 때문에 그때 제가 그런 언급을 드린 이유입니다. 한국역시 중국보다는 아직이지만 초평선 조기경보체제 구축을 하고 있고 딸리는 부분은 동맹국의 힘을 빌리고 있다는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C-803계열의 초음속 대함미사일 대응으로 나온 현재 서방의 대응체계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E-2D+SM6+이지스 체계


라는게 최근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한국해군이 E-2D나 EH101 AWE같은걸 도입하기에는 당장 무리더라도 E737과 연계한다면 C-803에 대한 대응은 충분히 할수 있다고 봅니다. 더욱이 앞으로 저는 애초에 한국형 CEC시스템이 아니라 당장 미해군이 운영하는 CEC시스템까지 도입한다면 투사력에 대한 대응은 가능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전한것을 기대하려면 여전히 도입해야할 전력들과 기존의 KD2 3차원 레이더 개량등이 필요한건 부정할수 없다는건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 중국해군과의 교전이 시작된다면 저는 지금까지 한국해군 단독 기준을 말씀드리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해군 단독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건 애초에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 역시 개발된다면 우리 역시 C-803처럼 초수평선에 대한 투사력을 퍼붓는다는 점에서도 그러하고 특히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KVLS에서 운영된다는 점을 볼때 순항미사일 빼고 대신 탑재하여 운영된다면 어떤 공격력을 확보하는지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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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군의 순항미사일을 이야기하십니다만, 기본적으로 해군에 탑재된 천룡은 함대지 미사일입니다. 대함용도로 쓰기 위해서는 그에 적절한 소프트웨어적 업그레이드(금방 해결할 수 있을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 군사장비의 소프트웨어라는건 실물 장비 이상의 개발비용이 드는 물건이라서요.)가 필요한 상황이죠. 함대지 미사일이다보니 천룡의 경우 비행고도가 높고 저속이고 대함공격을 위한 사양(시스키밍 등)이 없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지 않은 미사일입니다. 더군다나 투발수량도 적도 투발 수단도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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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순항미사일이 어떤 목적이 주요인지는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격수단으로 충분히 동원될수 있으며 함대공미사일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을 제가 언급드린 것입니다. 아음속 미사일인데 요격이 어려울리가 없지요 하지만 현재 중국의 방공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볼때 아직은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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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국 공군이 가진 피스아이 조기경보체계는 분명 우수한 체계입니다만, 고작 4기. 서해만을 감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죠. 이에 반해 중국은 26항공사단에 배치된 것은 KJ-2000만 최소 4기. 이를 보조하는 KJ-200까지 하면 훨씬 많습니다. 더군다나 중국은 첩보위성을 계속해서 쏘아올리며 위성 첩보망을 구축하고, 상대방의 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ASAT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조기경보기를 지원할 수 있는 중국공군의 항공기는 상해 인근에 배치된 전력만 따져도 이미 우리 공군과 대적할 수 있는 규모고, 산둥반도 및 해안지대에서 직접적으로 조우하게 될 기체의 수량까지 감안하면 이미 공군도 불리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공군에 대한 전력증강 사업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군이 배 좀 만들어 가지고 간지좀 내보겠다고 예산을 끌어다 쓰게 되면 정말로 서해 영해상공의 제공권을 강탈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정말로 좆망입니다. 저항 비슷한것도 못합니다. KD-3같은걸 더 뽑겠다고 할 예산이 있다면 공군의 질적 양적인 증강을 이루는게 몇배는 더 급하고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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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군 역시 기존의 E737 양적 수요 문제때문에 2척 추가요구를 하는 상황이고 제 예측상 조만간 해군에서 E2D 문제 추가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현실에서 볼때 E737 4대만으로 모든걸 커버할수 없지만 아직도 소프트웨어적 신뢰문제가 있는 사항의 조기경보체계인데다가.. KJ-2000의 경우 중국도 9대밖에 도입하지 않는 녀석입니다. 성능적으로 따지만 KJ-2000 2~2.5대 몫을 한국공군 E737 1대가 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 문제이지요. 더욱이 KJ-200은 물론 목적은 E-2D와 같은 조기경보기이나 그 성능은 축소형으로 볼때 유감스럽지만 평가절하될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더욱이 저런 조기경보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그 소프트웨어와 기존의 전자정보력이 얼마나 되는가의 극대화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중국은 아직도 한국에비해서도 그 능력이 최소5년 최대 10년가까이는 격차를 보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더욱이 한국공군 역시 군사위성체계와 중소형 위성체계까지 구축하려고 하고 있는데다가 거의 공군에서는 DSP위성체제까지 확보이야기까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위성체계 문제는 결국 한국이 대응할수 있는 체제 확보는 따라잡을수 있다라는게 결론 아닐까요?


저역시 공군의 전술기 수요 문제에 대해서 몇번이고 포스팅을 해왔던 입장인만큼 전술기 수요 부재는 당연히 말할것도 없습니다. 애초에 하이급 전투기 수요 상향조정을 주장한 입장도 저입니다. 말씀하신 문제때문이라도 하이급 전투기 200대가 필요한게 한국공군이 억제력 발휘에 최선이라고 주장한것도 저이고요.


하지만 공군 재원확보도 중요하듯이 해군자원 확보도 결국엔 중요한 문제입니다. 당장 북괴의 탄도탄 위협 필요하다면 최악의 경우 핵미사일의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의 방어체계 확보도 전술기 도입만큼이나 중요할수 밖에 없는 문제이니까요. 어느한쪽만 부족하다고 이야기할수 없는게 항상 국방전력을 구성하고 구축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라는걸 아실겁니다. 당장 공군 전술기 수요만 부족할까요? 육군도 심각한게 현실이고 육해공 전체가 전력체제 구성에서는 계속 심각한 수준의 현실입니다. 무작정 해군의 수상함 전력확보가 비난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곰늑대님께서는 그 때문에 수상함 전력은 필요가 없다고 주장을 하시는 극단화까지 보이셨습니다. 그런 문제때문에 제가 언급하신 것에 대해서..


일부로 1940년 독일해군 전례의 사례를 들은 이유는 그런 과도한 비불균형적 전력투자가 무엇을 의미신지는 알고 계신다 생각합니다. 공군전력 확보 중요함이 지나치게 강조되어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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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항공모함 이야기를 하시는데... 최저수심 44m. 중국과 한국간 최단거리 300km인 서해에 항모를 우겨넣는다는 이야기는 해군에서는 농담으로라도 안할 이야기로 들립니다. 더군다나 사실상 한반도 자체가 일종의 항모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무지하게 비싼데다 운용비도 폭발하는 항모를 띄운다니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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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반도 해역에서 항공모함의 가치는 매우 떨어진다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보유를 할수 밖에 없는건 결국 한국해군뿐만 아니라 한국군 자체가 앞으로 해외군사활동이 미군에 준하는 수준을 요구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항공모함은 님이 처음 이야기하시던 남지나해에서의 중국과의 교전시 한국해군의 제해권 확보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동전단의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건 알고 계실겁니다. 중국의 항공모함 역시 그런 목적성이 강함을 알고 계실것이고요. 곰늑대님께서 글쓰신 것에서의 기준으로 한국해군에 어차피 있는 정규항공모함의 장기계획안의 실현이 될 경우를 언급해 드린 것입니다. 그게 안된다면 남지나해에서의 활동은 제주도의 공군비행장을 통해서 활용할수 있다라고 처음 포스팅에서 언급한 이유도 그때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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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미 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해군교전상에서 가장 강력한 창의 역할을 하는 것은 항공기였습니다. 미해군의 2차대전 이래의 교전경험들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으로. 창의 역할을 하는 항모 및 함재기를 중심으로 방패 역할을 할 다목적 구축함과 물자지원체계로 구성됩니다. 나토와 러시아 각국이 해군을 보유하려는 것은 넓은 바다(북해, 태평양 등)에서 적 해군을 제압할 강력한 항공투사력을 보유하기 위함이죠. 러시아가 초수평선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초음속 미사일을 갖춘 대형구축함을 건조하게 된 것은 항모를 건조, 유지할 기술적 자금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는 주변국을 사거리에 넣을 수 있는 사실상 항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위치이고, 지상배치 방공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강 배치, 개발되는 상황입니다. 당연하지만 창의 역할을 수행할 공군력의 증강이 당연히 대형함 수량의 증가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우리같은 상황에서 방패로 이지스함을 더 깐다는건 솔직히 너무 고비용이고, 지상요격체계로도 대응이 되는데다 싸게먹히거든요.

더군다나 2차 대전에서처럼 근거리까지 접근해 뇌격을 가할 필요 없이 함대함보다 더 긴 사거리를 제공하는 공대함 미사일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전에서 항공기가 대함공격을 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이점인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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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후 그것이 결국 공군의 탄생으로 연결되었다라는 말씀으로 공군의 중요성이 강조하시는건 알고 있습니다. 곰늑대님. 저는 공군의 중요성을 무시하고자함이 아니라는 것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이미 ritiboy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한국공군 기지들 역시 마찬가지 타격을 당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언급하신것처럼 도련선은 이미 한반도 전체를 휘감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일본 오키나와가 최정점을 찍고 나서 생기고 현실적으로는 이어도-오키나와를 찍어서 아예 서해-남해상의 한국해군의 활동저지선을 확보한게 또한 제1도련선이기도 하고요.


공군력 역시 해군 수상함 전력으로 대응 못한다라는 주장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사실 중국위협론에 의거하여 도련선에 의한 한국의 위치적 불리함은 어쩔수 없이 최대한 버티기도 들어가야한다고 보는 입장이 나온 상태입니다. 그래서 한국정부가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북방해로와 연결선을 찾아야하는 이유도 거기에 들어가는 사항이었지요.


제가 이미 위에서 항공모함에 대한 사항은 언급드렸기 때문에 따로 언급드리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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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포클랜드전을 끝낸건 수상함대가 아니라 항모에 실려있던 해리어와 포클랜드에 상륙한 영국 육군입니다. 상황을 바꿔서,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 인근에 적절한 비행장을 구축하고 공군력을 배치했다면 포클랜드전의 양상은 심각하게 바뀌었을겁니다. 더불어, 쉐필드의 격침은 그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군력이 해군에 타격을 가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주 좋은 사례죠. TASM이나 슬램ER같은 체계를 보유한 한국이라면 그 효과는 몇배는 더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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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신것 같은데 저는 해전만을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기동함대가 제대로 있어야 결국 잠수함도 그 능력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된다는 것이었죠. 영국해군 핵잠의 활동으로 아르헨티나 해군의 발을 묶는 사이 영국해군의 함대가 와서 포클랜드 해전을 이겼다라는 사실을 말이죠.


저는 이것을 분명히 전제로하여 뒤에 서술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군이 그랬다면은 역사상 IF이니 의미가 없죠. 설령 했다고해도 결론은 항공모함의 중요성과 해군항공기 전력 확대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 밖에 더될까요?(물론 영국해군은 항모탑재기는 공군소속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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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중국 해군이 한국 해군에게 함부로 도전 못하는건, 기본적으로 중국 해군이 '도전'할 대상은 미해군이지 한국 해군이 아닌게 첫번째고, 현재 한국과 교전을 벌이고 있지 않기 때문인게 두번째이며, 굳이 한국과 교전을 벌여서 얻을게 없다는게 세번째인것 같네요. 

개전상황을 가정할때 중국 해군이 한국 해군에게 함부로 도전 못하는 건, 첫번째는 상동이고, 해상저지를 위한 지상의 화력투사체계로 인해 한국 근해로 진입하기 힘든 것이 두번째, 공군이 F-15K를 위시한 해상저지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이 세번째인것 같네요. 글쎄요. 초음속 미사일 방어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게 중국 해군이 한국 해군을 두려워할만한 요소가 될 것 같진 않네요. 어디 숨어있다가 깝툭튀해서 어뢰를 처날릴 잠수함이나, 항구에 정박해 있는데 깝툭튀해서 해군 시설이나 정박한 함선을 폭파할지 모르는 특수전대가 몇배는 더 무서워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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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해군의 제1주적이 미해군임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한국해군의 수상함대 전력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게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걸 주지했을뿐입니다. 그래서 예시를 들었던 것이 이어도 문제에 대한 중국해군의 점령불가능론을 지적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지 않습니까? 즉 수상함대의 존재자체가 함부로 폄허되거나 쓸모 없다는게 아니다라는걸 언급한 이유였습니다.


개전시를 기점으로 본다면 한국공군의 투사력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이 거부당하기 때문이기도 포함되지만 해상전의 제해권 확보에서도 한국해군의 상대를 아직 압도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본 입장이기도 합니다. 아니라면 벌써 한국은 대만꼴 났지요.


잠수함이 지나치게 강조되어봤자 결국 잠수함은 대잠전력이 강력한 수상함 전력에게도 당합니다. 잠수함의 지나친 확대해석은 지양되어야하는 문제이지요. 제가 계속 언급드린 사항에서의 수상함 전력의 배제는 안된다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독일의 사례를 들은 것도 이것이고요. 항만 봉쇄만이 전부가 아니라 바다 전체를 억제해서 우리 영향력 확대가 중요한 것이 제해권의 문제이지요.


그리고 언급하신 잠수함은 사실상 핵잠 즉 원자력 추진 잠수함 SSN이나 SSGN이나 제대로 해볼법한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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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KO활동 및 대외 지원 좋죠. 그거 하자고 국방력을 깎아먹지 않는 선이라면야. 그리고 PKO활동 정도면 그냥 KD-2급이면 됩니다. 도대체 KD-3급이 필요한 PKO활동이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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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군사활동 역외활동의 문제에 대해서 잘못 읽으신것 같군요. 저는 KD3가 그런 역할을 한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전력이 빠지면 그 역할을 커버할수 있는게 바로 KD3를 포함한 추가적인 수상함 전력의 확보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너무 왜곡하시는게 저는 당황스럽기 그지 없군요. 필요하다면 KD3가 갈수 있는것이고 아니라면 KD2급이 가는게 기본적 정상이겠죠. 하지만 그 수상함 전력의 공백을 양적으로 메꾸지는 못한다면 질적으로 커버를 해야죠. 저는 이 의미에서 말씀드린 것이고 앞으로 한국해군의 해외군사활동과 역외활동의 확대와 강화를 고려한다면 수상함 전력의 강화는 결국 필요한 일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왜 이 문제를 저는 이상한 언급을 하시는지 많이 의아스럽군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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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livedoor.jp/shyne911/ 로 2016년 12월 18일부터 본진권한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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