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 보다가 너무 무료하다 느껴져서 전쟁소설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간도진위대라는 소설이 있어서.. 처음에 저는 표지가 대한제국군 사진들이 있길래..

 

 

 

 

대한제국군 관련 대체역사물인가?

 

하고 빌려보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표지만 봤을때는  뒷면 안보고.. =봉황의 비상=같은건줄 알았죠. 그런데..보고나서 저의 개인적 평가는 딱 한줄로..

 

 

 

 

또 미친소설 하나 나왔구만? 으아아악! 내돈! 내돈!!!

 

이런 느낌이랄까요? 거의 설정은 =동해의 새벽=급의 개막장 설정인데.. 통일되었는데 갑자기 중국이 북괴 친중파 핑계대고 들어와서 자랑스러운 남북연합군이 막는데 한미일 군사동맹을 배신한 일본이 휴전선 기준으로 북한지역은 중국이 먹고 남한지역은 일본이 먹는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걸 뭐? 수구세력이 자주성이 없어서 어쩐다나 뭐라나.. 한국은 제2의 IMF... 딱 보니까..

 

좌파가 대체역사물 쓰면 딱 나올법한 설정.

 

이런 느낌이랄까요? 어찌 이리 국제정치에 어두운 폐쇄주의만 내보이는지.. 풋.. 수구세력이 나라말아먹는다라.. 지들은 이미 국가를 뒤집으려고 별짓다하는 입장이면서 무슨 주제로 명분이 국가의 부흥 명분을 내세우는 우파를 욕할수나 있는지..쯧쯧.. 아니.. 더러울정도로 억지스러운 경제붕괴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일어나는지 안나오고 그냥 수구세력이 망쳐서(도대체 뭘 망쳤다는건데?) 제2의 IMF가 왔다는 설정인데다가.. 한국은 여전히 여기서 미국과 일본의 식민지.. 혹은 제후국 대우드립질 설정에.. 뭐? 경제위기랑 한미일군사동맹이랑 뭔상관임? 한미일 군사협력은 기본적으로 한국에게는 북괴대응을 위한 근본적 글로벌 집단안보체제의 군사외교 겸 안보외교의 2차적 과제일뿐이고.. 경제문제와 별개사항인데 명분을 갖다대더라도 좀 제대로 갖다대던지.. 아니 차라리 TPP의 과도한 경제개방이 한국의 경제기반을 약화시키면서 문제가 되었다거나 FTA를 지나치게 많이 맺어서 생긴 폐단을 언급하면서 이야기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그냥 수구세력이 망쳤다라는 설정 수준은 비웃음밖에 안나오는 상황이고..


또 수구세력이 나라를 완전히 장악해서 시민들의 자유를 탄압한다고 하는데.. 그 자유란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뭐? 21세기 대한민국 국군에 뉴라이트라는 사조직 가입이 장성진출 보장? 김영삼 행정부때 하나회라는 군사조직 개박살낸 이후로 군내 사조직은 군사반란으로 규정되는 문제라는거 모르나요? 저자는?(그래 이 부분은 백번양보해서 막장을 위해 넣다 이해라는걸 해도..)

 

그리고 중국에게 한반도 북부를 넘겨주는걸 미국과 러시아가 용인한다? 유럽과?ㅋㅋㅋ 동아시아에서 특히 미국과 러시아가 영향력 상실을 더러울정도로 원한다면 가능한 일을 일본이 무기 더사주고 책임 더 넘어가니까 미국이 용인했다라는 개드립은 도대체 어디서 나올수 있는 설정인지.. 일본의 성장은 곧 반대로 동아시아에서 일본을 통제하기 어려운 문제로 만들기 때문에 미국으로선 동아시아에서 자국의 영향력 강화와 유지를 필요로 할때 한국과 일본의 공존균형과 지속적인 미국의 집단안보체제에 묶어두는게 가장 최상의 선택일수 밖에 없다는걸 왜 모르는지.. 어이가 없는 미국의 동아시아 철수론을 보며 기도 안막히더군요.(백번양보한다쳐도 미국이 영향력을 지속행사하는 가운데 있어서의 팽창문제를 적용해야 맞는거 아님?) 

 

그리고 독립전쟁 운운하면서 남북한 연합군 대화를 보니 남쪽 장교들? 뭐 이런 용어가 다있는지.. 북괴군이 남쪽장교들이라는 용어쓰던가요? 심지어 한국인인 애가 남쪽 군대 운운하더만요? 남쪽 정부라는 =남쪽= 용어는 종북주의 성향이 강한 통진당에서 부루는 좌파적 반국가적 용어일터.. 무슨 근거로 이따위 용어를 썼는지도 모르겠거니와..(현실에서 인식을 한국인들중에 누가 한국군보고 남쪽군대 언급을 합니까? 북괴군도 안하는 짓인데?)

 

기본 밀리터리 지식도 없이 전쟁소설쓰는 이런 정치소설은 정말 지양되어야하겠습니다. 일본의 10식 전차를 TK-X라고 하지를 않나..(아니.. 2013년에 나온건데.. TK-X 운운이 말이나 되는 수준인가요?) 뭐? 장갑차와 자주포에는 전부 수소전지 기반 동력에 전차는 물로 가는 하이브리드 엔진이라... 하긴 뭐 요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게 군의 차량도 하이브리드 엔진 말이 나오지만.. 이렇게 말안되는 이야기할줄은 몰랐습니다. K21부터가 디젤엔진이고 바껴봐야 하이브리드 엔진인데.. 어이구 맙소사.. 그리고 K-9에서 뭐? 클러스터탄? 항공기 폭탄을 자주포에서 무슨수로 발사하죠? 조직 편제 사항에 대한 적용도 엉망진창.. 특전사면 어디 소속인지도 안나오고.. 여단장인데 어디 여단장인지도 안나오고 그냥 10군단 소속.. 오마이갓.. CEOI도 없어..전투씬 묘사도 거의 =동해의 새벽=급 수준?

 

아무리 밀리터리 지식이 없어서 부족한 감은 존재한다고 해도 이런 억지스러운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게 소설로 옳은건지.. 밀리터리 소설 자체에서의 밀리터리가 그냥 무기만 나오는거라고 생각하는건지.. 기본적인 전투묘사와 흥미도의 문제는 거의 제로급 수준에.. 기본적인 밀리터리 사항에서만 깔게 한두가지가 아닌 1권이니..


판타지 설정을 적용해서 타임슬립 준비운운하는 걸 보니.. 아예 가관이더군요? 대놓고 위서인 환단고기 개드립에...(어차피 타임슬립물이 대부분이 개떡같은 설정으로 과거회귀이니..) 그리고 1905년으로 타임슬립했다는데.. 간도에 일본군이 어디있음? 당시 일본이 간도문제에 신경쓰기 싫어서 1909년에 간도협약 맺은건데? 또 일본군과 경찰이 간도에 들어간 시점은 1907년 8월 23일.. 2년전부터 일본군이 들어갔다라는 거짓 설정은 반일주의 극대화를 노린 노림수인가요?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는 이 소설을 보고.. 바로 가서 그냥 반납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단골 책방도 이제는 1000원 대여료가 결국 되었는데.. 이 소설을 대여한 1000원이 너무 아까워서 환불요청할뻔했습니다. 밀리터리 소설의 수준이 이제는 오늘날 이정도밖에 안되는걸로 격하된건가요? 데프콘이 정말 하이텔 시절 나온 어려운 정보환경속에 나와서 부족한 점은 비판점으로 이야기할수 있겠는데.. 요즘 나오는 전쟁소설들은 그럴수가 없잖아요? 아무리 못해도 기본 데프콘급은 해야 인정해먹는 상황인데.. 국제정치에 대한 기본적 인식없고.. 뭐 대체역사물들이 99%가 극단적인 민족주의에 미쳐있는 극우민족주의자들의 이야기라지만.. 정말 실소를 할수 밖에 없는 수준의 소설 설정을 보면서 할말을 잃네요..

 

아무리 상상이 동원되는 소설이고 특히 대체역사물이라지만.. 현실주의가 기반이 되어야 뭘 해먹죠.

 

시간이 아까웠고 돈이 아까운 소설이네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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