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에 영화개봉까지 하는 세계대전Z(World War Z)를 저는 최근에야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평가들을 보았고 특히 전쟁소설인데 다큐멘터리의 인터뷰 방식은 굉장한 흥미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전쟁 소재가 =좀비(Zombie)=가 주적이라는 생존전쟁에 가까운 세계대전의 이야기는 많은 흥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이 나온다는 사실에서도 저에게 흥미가 있었죠. 우선적으로 다 읽긴 했지만.. 전 개인적으로 작가의 현대 밀리터리 즉 각 국가의 군사력에 대한 비판성과 의문성에 대해서 당황스럽더군요. 우선적으로 융커스 전투에 대한 묘사의 경우에도 현대의 무기체계를 너무 과소평가를 한 탓에 밀리터리 매니아로서 느낀건..

 

 

이게 말이 됨? 뇌만 박살내면 된다면서?

 

이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융커스 전투에 대해서 말한다면.. 군 지휘부가 아예 적을 모르고 적과 싸우는 멍청한 짓을 합니다. 물론 국가에 대한 부정적 요소를 작용하여 카오스를 만들기 위한 소설전개때문이더라도 어떤 적이든지 정보없이 적과 싸운다는 발상은 어느 군 지휘부도 하지 않는 점만 봐도 융커스식 전투 준비는 나오기 어렵죠. 연출을 위한 수단은 그렇게 바보천치같이 안하니까요. 더욱이 공격도 안한다는 기계화 장비에 핸드캡 부여인 궤도이탈 운운이 황당.. 2차대전때 일본군을 상대로 미군 전차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면 이런 황당한 핸디캡은..

 

더욱이 번역이 문제가 아니라 작가가 국가에 대해서 요상하게 용어를 사용한것 같던데.. 대표적으로..

 

러시아 연방 공화국을 신성 러시아 제국???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 연방???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남아프리카 합중국?

뭐 이런식으로 거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수준의 국가 정부 설정은 현실적인 문제에 너무 아니다 싶을 정도더군요. 더욱이 대한민국에 대해서만해도 휴전중인데 그걸 국경선으로 표시한 사례나 38선 운운 사례를 보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국가에 대한 정보수집에서 한국에 대한 특수성등을 외면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웃겼던 것중 하나가.. 북괴군 병력이 휴전선에서 사라지고 있는데 한국군이 위장전술이라고 손놓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 황당.. 북괴군 갱도포병의 포신방향변경에만해도 민감한 한국군이 좀비사태가 전세계적으로 난 상황에서 북괴군이 대규모로 이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확인도 안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전쟁준비 발상 자체가 웃겼고..(하긴 미국인이 한국의 안보상황에 대해서 잘 알리도 없겠지만..) 주요 대도시와 목포-강릉과 같은 도시에서 대규모 바이오 해저드(Biohazard/ Biological Hazard)상황이 발생했는데 도시 봉쇄를 못했다라는 것은 미국인의 한계가 크게 느껴집니다.

 

군전역자들이라면 왠만큼 알겠지만.. 한국군에서 널널(?)하다는 후방인 제2작전사령부 예하만하더라도 요소요소에 도시를 봉쇄하거나 급편방어를 위한 최소 병력들이 요소요소에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봐도 감염도시에 대한 전염확산을 막기위한 대책은 소설속에서 나오는 공황상태 수준까지 안간다는거죠. 그리고 개인주의 어쩌고하는데.. 그거랑 한국의 국가위기상황이 동원체제랑 뭔상관임? 국가 위기상황시 기본적으로 좀비사태고 나발이고 간에 공항-항만은 무조건 통제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한국인 없을뿐더러 민방위만으로 해결했다라는 발상도 솔직히 저는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한국군 병력질 떨어지고 있어서 문제이지만.. 40~50대가 포함된 한국군(현역+동원예비군+향토예비군+민방위) 전투력이 약하다고 평가하는 것부터..

 

소설보면서 내내 나름 작가가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글을 썼지만.. 밀리터리적 한계와 개인 국가별 정보가 그래도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는 아직도 모르겠고..(주 배경이 미국-이스라엘이던데..) 소설은 방식 이전에 저에게 지루함도 강했던것 같습니다. 좀비물 좋아하신다면 그런 세계 좀비사태에 대해서 꿈꿔볼만하지만.. 밀리터리적인 전쟁소설로 볼때는.. 매우 회의적인것 같습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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